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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부산은
정길연 지음, 문진우 사진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식구들이 휴가를 이리저리 다니는 데다
폭우와 피해가 워낙 극심하다보니
거의 보름을 쉬고 들어왔어요,ㅠㅠ
하지만 그 와중에도 책은 몇 권 읽었답니다.
서울 주택가의 골목에서만 자란 사람이 처음으로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은 곳이 바로 부산이라는 항구도시입니다.
일본의 대마도도 건너다 보인다는 푸르고 너른 바다,북적거리는 자갈치 시장,
화끈하고 남자답던 수산대 학생들,그리고 너무나 근사하던 태종대의 야경들...
이 책은 그 부산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 정길연 님의 정겨운 기록입니다.
감성적인 사진들이 곁들여져 읽기도 감상하기도 수월합니다.
예사롭지 않았던 한 여성 작가의 과거사를 편안히 접하며
복숭아도 먹고 회도 입에 넣으면서 나름 보람찬 여름날을 보낼 수 있다고나 할까요.
부산은 우리 국민들에게 절대적으로 인기 있는 휴양지입니다.
말복과 광복절이 연결되는 마지막 휴가에는 저도 부산에 내려가보고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