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동백꽃 외 7편 홍신 한국대표단편선 11
김유정 외 지음 / 홍신문화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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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향리인 실레마을에 가서

 

 

금병산과 기념관,노랑 생강나무꽃을 보았어요.

 

 

그 때의 흐뭇하던 기억은 지금도 참 미소를 짓게 해요.

 

 

전상국 소설가 님이 관장으로 계시면서 열강을 해주시더군요.

 

 

지금도 이맘 때 봄이 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지요.ㅎㅎ

 

 

여중생 무렵 처음으로 김유정 작가의 단편들을 접했을 때에

 

 

다른 문학과는 확연히 다른 내용과 분위기 탓에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살짝 퇴폐적인 듯 하기도 하고 이른바 도덕군자의 취향은 아닌 듯 해서

 

 

한참이나 언니들과 토론 비슷한 것을 했답니다.

 

 

그러나 그 솔직담백한 느낌이 지금은 도리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식민지 시절의 궁핍 속에서 또 개인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며

 

 

결핵을 앓는 청년 작가의 붓은 가식을 부리기 싫었을 거에요.

 

 

문학도라면 한 번은 필히 통독해보아야만 할 것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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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보는 청포도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중학생 독후감 따라잡기, 필독선) 31
이육사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신원문화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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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아직 멀지만

 

 

이육사 시인의 아름다운 시 청포도는

 

 

사철 언제나 우리 입술가를 맴돕니다.

 

 

마트에 항시 청포도 송이가 나와 있듯이요.

 

 

한 알 한 알 잘 씻어 먹을 때마다 그 시절

 

 

한낱 청포도 알에 아픈 마음을 싣고

 

 

문득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을 기다렸던

 

 

시인의 소망과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ㅠㅠ

 

 

그런데 종종 참으로 기이한 것은

 

 

그렇게 어둡고 부족하던 시대에 창작된 시들이

 

 

지금의 작품들보다 한결 더 넉넉하고 고아하다는 점입니다.

 

 

우리 사대부님들의 정신적 우월성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같지요.

 

 

그 분들의 아름답고 강인한 기상 덕에 해방의 날을 맞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도 하구요,ㅎㅎ

 

 

낭송하면 할수록 싱그러운 초여름의 포도 맛이

 

 

가슴 깊숙이 담겨오는 명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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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최후의 날 - 고학년 논리논술대비 세계명작 60
에드워드 조지 불워 리튼 지음, 양재홍 엮음, 김동훈 그림 / 효리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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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없이 둥근 보름달도 금방 기울 듯이

 

 

사람들이 죄를 지으며 신들을 기만하면

 

 

어마어마한 징벌이 내리는 것같아요,ㅠㅠ

 

 

화려한 폼페이가 한 순간의 베수비오스 화산 폭발로

 

 

잿빛 화산재에 뒤덮여버리고 도망 친 탈출자들은 소수였답니다.

 

 

혼자 사랑하는 글라우코스를 작은 배에 실어 피신 시킨 니디아는

 

 

바다에 걸어 들어가 그만 익사하고 맙니다.

 

 

두 눈이 먼 니디아는 그 동안 글라우코스를 의지하며 살았지만

 

 

이제 아무런 희망도 방책도 없게 되어서입니다.

 

 

암흑 세상으로 변한 폼페이에서 니디아는 평소 실명자였던 덕으로(?)

 

 

누구보다 길을 잘 찾아 연인 일행을 인도할 수 있었으며

 

 

평소엔 가장 가련한 여인이었지만 이 번만큼은

 

 

그들의 목숨을 살린 공로자가 된 것입니다.ㅠㅠ

 

 

이렇게 이승의 은원은 돌고 도는 것이기도 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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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교향악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6
앙드레 지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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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정안자(실명자의 상대 개념)가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두 눈을 뜨고 있으면 정녕 보지 말아야 할 것도 무수히 보며

 

 

그로 인해 치명적 위험에 직면하게도 됩니다.

 

 

제목이 전원교향악이라 베토벤 심포니 전원처럼 봄의 깨어나는 전원이

 

 

문득 연상 되기도 하고 일부는 또 진실이지만

 

 

사실 이 책의 테마는 상당히 묵직하고 어둡습니다,ㅠㅠ

 

 

아름다운 소녀 제르뜨뤼드,비록 눈은 멀었지만 그녀의

 

 

순진무구함과 미모는 양부인 목사와 그 아들의

 

 

내면을 뒤흔들게 되고 아내이자 어머니는 고통에 빠집니다.

 

 

양녀를 행복하게 해주려는 목사의 성의로 소녀는 마침내 개안수술을 받고 사물을 보게 되지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늙고 탐욕스런 목사와 철부지 아들,

 

 

고민으로 찌든 그 집안의 주부,그리고 자신의 의도치 않았던 죄악입니다.

 

 

과연 제르뜨뤼드는 어떻게 살아가야만 했을까요...ㅠㅠ

 

 

사춘기 무렵에 읽고 저 역시 많은 번민에 빠졌습니다.

 

 

오늘은 그 이름도 따스운 춘분이지만 아직도 날은 서늘하지요.

 

 

곧 만물이 기지개를 틀게 되면 분명 어디선가 안 좋은 것들도 슬그머니 꿈틀거리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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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 청춘 - 우리네 청춘은 눈물겹게 아름답다
박연주 지음 / 리더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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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렇게 집필과 정치(?)로 분주다사하지만

 

참 좋다 님(박연주 님)은 지금도 우리 북카페

 

사람과 책들의 게시판 매니저입니다,ㅎㅎ

 

네이버의 파워 블로거이시구요.

 

청춘,아직 20대에 이뤄낸 성과로서는 상당한 것 같아요.

 

저의 20대도 과히 왜소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그로부터 연속 하강곡선을 그리며 나이를 먹어오지요.

 

요즘은 청춘이 대세인 것같지요?

 

이젠 육십 청춘도 드물지 않게 되었구요.

 

마음이 젊으면 다 청춘이라니까요.

 

하지만 아무렇든 간에 인간이란 서둘러 살아야만 할 것같네요.

 

이 불안한 지구의 종말이 오기 전에 하나라도 더

 

누리고 맛 보고 이루고 가는 것이 나을 것같아요.

 

서평으로 출발하신 듯 하지만 에세이로서도 믿을 만한 필자일 것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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