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시에라
라울 월시 감독, 아이다 루피노 외 출연 / 피터팬픽쳐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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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사브리나를 비롯한 험프리 보가트의 영화들을

 

비교적 열심히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하이 시에라가 눈길을 끈 것은 이 속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험프리 보가트가

 

제임스 딘을 방불케 하는 여린 프로필로 출연하기때문입니다,ㅎㅎ

 

방금 특사 출감한  은행강도 전과자 얼은 영리하면서도 마구 나가는 캐릭터에요. 

 

인디애나의 시골 마을에서 순박하게 성장한 얼,하지만 그는 운명 탓인지 범죄의 세계에 휩쓸려버

 

렸습니다. 햄버거를 연상 시키는 빅 맥이라는 호칭의 보스가 얼을 감당해주지만 얼이 급해서 찾아

 

갔을 때에 빅맥은 지병인 심근경색으로 이미 죽어 있습니다.

 

하여튼 얼의 일생은 순탄치 않고 자꾸 꼬입니다. 그가 마음을 주는 장애인 여성은 얼이 의사와 수

 

술비를 대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변심해버리며 원치 않는 여성이 질기게 얼에게 달라 붙습니다.

 

게다가 귀엽고 눈치 빠른 개마저도  절대적인 불운의 상징입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그 개 파드와

 

얼이 비슷한 타입인 것같아요. 열심히 살아도 좋은 일은 생기지 않는 존재라고나 할까요...

 

마침내 얼은 미국에서 가장 높다는 휘트니 산에서 추락사로 최후를 맞습니다.ㅠㅠ

 

얼이 달아나고 경찰이 지그재그 산길로 추적하는 자동차 장면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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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자서전 -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넬슨 만델라 지음, 김대중 옮김 / 두레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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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대통령이 번역하신 책입니다.

 

두 분 다 노벨 평화상을 받으셨구요.

 

김대중 님은 혼자 받으셨지만 만델라 님은

 

남아공의 클레르크 대통령과 같이 수상하셨습니다.

 

살펴보면 연금과 투옥 경력도 비슷하시지요.

 

억압에 대한 항거가 필연적으로 고립을 불러온 거구요.ㅠㅠ

 

1918년엔 저의 친정 아버지도 태어나셨습니다.

 

그리하여 올해 보통 나이로 96세시지만 만델라 님은 옥중 세월 27년을 제외하면

 

아직 칠순도 안 되신 편이었습니다.

 

 

만델라 님의 위대함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모국인 아프리카에서 침입자인 백인들에게 차별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부당하게 여겨졌을 것입

 

니다. 우리 부모들도 한동안 이런 고통을 당하셨으니까요.

 

너무나도 긴 영어생활에서 벗어나오셨을 적에 만델라 님은

 

결코 감정적인 보복 등을 자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백인을 포함한 지구촌 사람들의 존경과 애통을 받으시는 거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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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1 기황후 1
장영철.정경순 지음 / 마음의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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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보는 중이에요,ㅎㅎ

 

그 가혹한 나라에서도 황후 자리에 오른 여인,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네요.

 

원나라 순제의 황후였으며 황태자감을 낳으셨지만

 

그 태자는 보위에 오르지 못 하고 원나라가 망한다네요,ㅠㅠ

 

궁중에서의 여인들 암투란 참으로 예측 불능이더군요.

 

올 오어 나싱이라는 형국이니 안 그럴 수도 없겠지만요.

 

게다가 태감,즉 내시들이 온갖 수발을 다 들어주고요.

 

행주 기씨,기황후는 고려 시절 공녀로 바쳐져 초원이라고 불리는 몽고에 가서 

 

그 엄청난 방해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인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한 분이에요.

 

비록 설왕설래,여러 말은 분분하지만 이 점 하나 만으로도

 

일단 후손들이 기억해야 할 여인인 것같네요.

 

직접 장면으로 보는 드라마에서 기황후의 존재감은 더 막강해집니다.

 

그 무렵의 고려 궁전과는 너무도 판이하게 사치스러운 원나라 궁도 흥미진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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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6
에밀 아자르 지음, 지정숙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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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비밀에 나온 자기 앞의 생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며 잘 팔린답니다,ㅎㅎ

 

저도 오래 전 에밀 아자르 작 자기 앞의 생을 읽었는데

 

훗날 이 작가가 로맹 가리로 바뀌더군요,수정이 된 거라고 해요.

 

중견 작가가 신인 작가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 필명을 사용하는 일은 드물지 않아요.

 

그리고 그 내용 역시 정말 비참한 지경에 놓인 소년과 늙은 창부의 이야기였어요.

 

인간,특히 여자로서는 바닥이라는 매춘부와 부모 없이 이런 할머니에게 위탁 돼 있는 소년,둘 다 독자

 

의 감성을 뭉클하니 자극하지요. 거기다가 자주 반복 되는 엉덩이로 벌어 먹는 삶이라는 것,그 엉덩이

 

가 무언지는 짐작하실 거구요. 인간이란 자기 능력에 따라 행,불행이 나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

 

저 불운 탓일 거에요,ㅠㅠ

 

아무튼 인기 드라마가 소개하는 책들은 졸지에 금방석에 오르지요. 대형서점 앞줄에서 구매자들의 주

 

목을 받구요. 돌아온 베스트 셀러라고나 할까요.

 

비밀이나 자기 앞의 생이나 조금은 스산한 이야기이고 주인공들이 그렇게 절박한 입장이라는 건 너무

 

도 안 된 일이지요. 정신적인 고아라는 것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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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 - [마릴린 먼로 시리즈]
월터 랭 감독, 마릴린 먼로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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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뭐라고 할 진 몰라도 저는 이런 영화를 좋아합니다.

 

유명한 배우들과 음악이 등장하는 작품 말이에요.ㅎㅎ

 

이 영화에는 마릴린 몬로는 물론이고 도널드 오코너와 밋지 게이너,에델 머먼이 출연해요.

 

가족 쇼단이 주인공인 만큼 멋진 무대들이 연달아 펼쳐지지요.

 

부부가 처음 만나 애 셋을 낳고서도 지방 공연을 다니던 무렵

 

앨라배마 행 열차의 잦은 연발,착으로 플랫폼에 앉아 쇼를 하지요.

 

커다란 기차를 표현하는 건 두 장의 그림판인데 열차의 앞과 뒤를 그린 것으로 부부가 각자의 가슴과

 

히프에 대지요,ㅎㅎ무대 미술,장치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볼 만 하답니다.

 

특히 노래들,춤들이 제일 그렇지요. 의상도 물론이구요.

 

당시는 2차 세계대전 중이고 연달아 경제 대공황이 닥쳐왔다 가지만 부부는 팔자에 태인 인생이라 쉼

 

 없이 무대에서 일해 돈을 벌어 아이들도 기숙학교에 보냅니다.

 

도나휴 가족 쇼단 5명,하지만 스티브는 신부님이 되고 케이트는 결혼하며 막내 티모시는 유망주인 애

 

인 몬로와 데이트도 잘 못 하게 돼 사고를 내고 나가버리지요. 아버지도 아들을 찾으러 가출하구요.

 

하지만 이런 위기는 그들이 늘 출연했던 히포드럼 극장의 폐관 기념공연과 더불어 해소 됩니다.

 

이젠 몬로가 가세해 6인조 가족이 되는 것인데 케이트가 임신한 아기마저 태어나면 다시 싱싱한 활력

 

이 붙을 거에요,ㅎㅎ사위가 극단 운영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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