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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덫 ㅣ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1년 5월
평점 :
어린이에 대한 학대가 세인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 입장을 말하자면 어린이도 어른도 다 불쌍한 노릇이에요.
낯선 여인을 한 지붕 아래서 모셔야만 하는 철부지와
자기는 단지 남자를 좋아해서 왔을 뿐인데 그의 아이들을 잘 돌봐야만 하는 젊은 여자,
그렇습니다,트러블이 안 생긴다면 이상할 지경입니다.ㅠㅠ
게다가 이런 경우 한국 남자들의 행동은 참으로 미숙합니다.
어려운 상황에 대처할 아무 훈련도 안 받은 채 문제를 떠안으니 사건이 생깁니다.
앞으로는 국가 기관에서 이런 아버지들을 교육 시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쥐덫에서의 어린이 학대 사건은 조금 다릅니다.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맡은 양부모들 사연
이거든요. 친자식도 아닌 아이들을 먹이고 입혀야 하니 온정으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세 아이를 기른 저의 경험으로 말해보자면 육아는 중노동입니다. 솔직이 돈도 많이 듭니다.
보통의 사랑과 노동으로는 감당하기 힘듭니다. 가장 근본적인 먹고 사는 문제로 눈치를 보아야만
하는 아동들 편에서도 물론 불만은 많겠지요. 늘 약자는 분노와 아픔을 갖게 마련입니다.
요즘 우리 나라 처자들도 가급적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지요.
폭설로 고립 된 산골 여관에서 살인이 벌어지고 스키를 탄 형사가 도착합니다.
대체 누가 범인이고 누가 진짜 수사관일까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구성 덕에 이 쥐덫은 런던 극장
에서 장기 공연 됩니다. 작품의 의미와 호소력이 아주 탁월합니다. 막판엔 울고 싶어지지요.
영국 조지 5세의 메리 왕비가 자신의 생일 선물로 특별히 아가타 크리스티 여사의 이 드라마를 부
탁했다고도 합니다. 크리스티 여사는 여러 작품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온정을 드러냅니다. 청소년
을 해친 범죄자들에게는 남다른 분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남자의 기사에 해당 되는 귀부인 데임
의 칭호를 받으실 만한 태도시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