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소리 - 듣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윌리엄 레이넨 지음, 김남미 옮김 / 길벗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자주 술을 마시고 운동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는 이유로 건강에 참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점점 술에 못이기는 몸을 의식해서인지 요즘은 운동에도 건강에도 관심이 부쩍 늘었다. 그런데 사실 건강이란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제일인데, 그럴려면 평소 운동을 해서 몸을 관리해야 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데 참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귀로 듣고, 그림만 봐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이 있다면  눈이 번쩍 뜨이고 귀가 솔깃해 질 것이다. 길벗출판사에서 나온 『행운의 소리』라는 책이 바로 그것이다. 책에 딸려온 CD에 있는 음악을 듣고, 역시 책 속에 있는 심바라 카드를 보면 부정적인 에너지가 사라지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낀다는 책이다.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비교적 간단하다. 자신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이야기를 듣는 16가지 이야기를 먼저 읽는 첫 번째 단계와, 아우라를 확장해 생명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운동법과 부정적인 에너지 코드 끊기, 그리고 확신에 찬 긍정적인 확언을 생활화 하는 두 번째 단계를 거친다. 그런 다음 마지막 단계로 8개의 차크라별 심바라 카드를 보고 음악을 듣는 '7일 치유 프로그램' 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체험을 하는 단계로 나뉜다.

  책에 따르면 ‘차크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바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책에서는 사람의 몸에 있는 에너지 중심점으로 모아진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는 모두 8개로 꼬리뼈 부근에서 시작하여 단전, 명치, 흉부, 목, 미간, 정수리를 거쳐 뒷목덜미로 이어지는 데, 각 차크라는 각기 다른 색을 가지며, 제1차크라 부터 제7차크라 까지가 무지개색인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남색이며, 제8차크라는 이 모든 색을 모은 무지개색이다. 책에 유달리 사진이 많이 들어간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나중에 차크라 카드를 볼 때 같이 보면 좋게 사진마다 강조하는 색상이 들어가 있다.

  책이 매력 있게 보이는 부분은 행운의 소리 7일 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할 때 체험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부분이다. 책이 정식으로 출간되기 전에 이미 독자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어 그 효과를 경험했다는 이야기다. 예전에 나도 베타테스트를 한 적이 있었기에 진작 알았다면 나도 할 껄 이라는 엉뚱한 후회가 들었다.

  CD를 들어보니 경쾌한 곡이 있는가 하면 부드럽고 편안한 곡도 있고 왠지 몽환적인 맛이 나는 곡도 있다. 한결같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크게는 아니지만 조금씩 느껴 진다. 아직은 7일 치유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지 않았지만 책에서 말했듯이 마음이 치유되는 정말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해 봐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