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 프랑스 혁명기의 다비드부터 자본주의 시대의 반 고흐까지
이동섭 지음 / 지식서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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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가 그런 책들이 생긴다. 책의 소개부분을 보고 '와~이책은 꼭 읽어야해!' 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 이책은 '역사'라는 단어와 '그림'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그런생각을 불러일으켰다. 역사는 언제나 내 필독서였고, 그림은 내 희망 관심사였다.접할 기회가 없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알아가고 알고싶고 친해지고싶었던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읽어야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펼쳤지만, 쉽게 읽지는 못했다.

누군가가 '그책 재미있어요?쉽게 읽을수 있어요?'라고 묻는다면, 난 질문하는 상대를 바라보고 한참을 생각한 후에나 답해줄수 있겠다.

나는 이책이 손에 꼽힐정도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편하게 읽어내려갈수 있는 책은 아니였다. 다만, 읽는이가 미술쪽에 기본지식이 있고, 프랑스 파리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혁명기 시대상황을 잘 알고있는 자라면, 그는 이책을 편안하게 읽을수 있을것이다.

책은 총 390페이지로 장서에 속한다. 400페이지가 넘는 소설책들도 거뜬하게 잘만 읽는 나지만, 이책은 너무나도 장서다. 두껍다. 손에 잡히는 책의 두께가 어마어마하다.

쉬운 교양서가 아닌, 학술적인 교양서라는 이미지가 생겨버려 책속에 담고있는 내용이 너무나도 방대하다고 느껴서 일까. 책이 엄청나게 두껍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정신 단단히 붙잡고 집중력을 세워서 애정을 담아서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매 페이지가 안중요한 내용이 없고, 헛투로 쓴 내용이 없기에 공부하듯 읽고싶었다.

작가는 이책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 혁명기 시절부터 자본주의 시대까지의 모든 지식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든것을 다 쏟아붓는 다는 느낌을 담아 책을 쓴것같다.

'이 책에 내모든걸 싣겠어!' 이느낌이 들기에, 절대 책이 가볍지 않고 무겁고도 무겁다.

'왜 프랑스혁명이 시작인가?'

작가는 왜 프랑스 혁명을 시작으로 글을 썼을까?

프랑스혁명이 작가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파리에서 미술전공으로 유학하며 공부하던 작가는 갈림길에 멈춰설때마다 파리를 걸었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길에 남겨져있는 혁명의 흔적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정치와 사회를 완전히 변화시킨 프랑스혁명은 우리에게 변화라는 자극을 주기에 강렬한데, 작가는 사회가 변화하면서 미술이 같이 따라서 변하는 것을 찾아냈다고 한다. 그래서 변화의 시발점인 프랑스 혁명의 역사를 시작으로 미술사의 변화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책속에서 가장 흥미진진했던 부분은 작가가 '미술의 프랑스 혁명'이라고 말했던, 마네가 나오는 <낙선전> 이였다.

'초상화의 주인공은 누가 되어야하는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안타까움과 감탄을 자아내고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단연코 장프랑수아 밀레였다.

왕이 힘을 입던 시절에는 왕을 위한 초상화가 그려지고, 혁명기에는 노동자와 농부들이 그림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기득권들이 초상화의 주인이 되는것이다. 투표권으로 농부들이 시대의 주인공처럼 여겨졌던때에 당연히 소수의 기득권층은 농부들이 미웠는데, 이때에 농부들을 그렸던 밀레는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고 팔리지않은 그림탓에 극심한 가난에 시달려야했던 안타까운 화가이다.

그림이라는것이 하루이틀만에 완성할수 있는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림하나를 그리는데 얼마만의 시간이 걸릴까? 다비드편에서 어떤 작품은 3년씩이나 걸렸다고 하는데, 그를 미루어 보면 작품하나당아무리 빨라도 한달은 잡아야 하는것이 아닐까?

한달을 그린 작품은 얼마를 받아야할까? 자식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그림을 그려야하는걸까? 밀레에게 농부들은 '환경과 세상을 탓하지 않고 매일 열심히 삶을 영위하는 정직하고 숭고한 존재'라고 한다. 소비자들의 요구와 자신의 신념앞에서 밀레는 자신의 신념을 선택한다. 인간적인면이 예술에서 가장 감동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다. 그리고 싶은 소재를 선택하여 그리고싶은 것을 그려내는 밀레의 모습을 보며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림은 '지금,여기'를 정직하고 소박하게 표현할 때, 더 많은 사람들을 보듬으며 신성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밀레는 선언한다."

이런 밀레의 신념은 멋지고 그의 그림은 더욱 멋지니, 생의 후반부때에는 그림이 잘 팔렸고, 대가족도 거뜬히 부양하며 많은 화가들을 정신적으로 이끄는 멘토로 자리잡기에 충분했던듯 싶다.

책속에는 당시에 대표되는 화가들의 그림이 엄청나게 많이 수록되어있다. 마네와 모네의 우정이야기를 읽으면서 빛의화가인 모네의 그림에 눈이 즐거웠고, 언제나 르누아르의 그림에는 감탄을 하면서 보게된다. 마지막 반고흐까지 그림과 설명을 같이 들으면서 좋은 미술작품들을 감상했다는 느낌과 책을 읽는 시간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보람된 느낌을 받는다. 사실 책을 꼼꼼하게 읽었다고 하는데도, 미술에 관한 지식이 원체 부족해서 인가, 누가 물어보면 대답도 못해줄 정도기에 잊혀질만하면 또 읽어야 될 책으로 잘보이는데 놔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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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맹자 - 아이들의 인성과 지혜의 폭 넓히기
조희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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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란 말을 아시나요?
어릴적 맹자는 공동묘지 근처에 살았다고 해요.
어린맹자가 사람들의 장례식을 따라하는것을 보고는 맹자의 어머니는 아이를 위해서 이사를 합니다.
시장근처로 이사한 맹자는 이번에는 시장상인들을 보고 흉내를 내었지요.
맹자의 어머니는 이번에도 아이를 위해서 위해서 이사를 합니다. 서당근처로 이사하였더니, 서당에서 글읽는것을 흉내내는것을 보고서는 맹자의 어머니는 서당근처로 정착을 하게되지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맹자의 어머니와 같이 늘 아이에게 좋은것을 보여주고,  좋은것을 입혀주며, 좋은것을 먹여주고 싶어합니다. 좋은생각을 심어주고 바르게 자라나게 인도해주고 싶어하는것도 부모의 마음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그런 맹자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혀주고자,  '초등학생을 위한 맹자'책을 받아보았어요^^

맹자책은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답니다.
미니사이즈가 아닌,  초등학생들 교과서 크기랑 같아요! 크기는 크고 두께는 얇아서 마치 교과서를 들여다 보는듯 했지요ㅎ

초등학생을 위한 맹자책이라서 그런가, 교과서에 익숙한 아이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쉽게 펴볼수있게 만든것 같아요ㅎ

 

이 책을  쓴 저자는 조희전작가님으로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해요. 아이들에게 맹자를 통해 좋은교육을 해주고 싶었던 선생님은 시중에 나와있는 맹자책들이 아이들 수준에 너무 어렵다고 판단하여,  오로지 우리 아이들만을 위하여 아이들의 맹자책을 직접 쓰셨다고해요. 너무나도 좋은 맹자책을 아이들에게 읽히고자 손수 아이들눈높이에 맞춰서 책까지 내신 선생님이 대단하고 존경스럽지 않나요?

목차의 첫번째 <양혜왕 상편>이에요.

"1-1 이익보다누 의리를" 소제목을 달고서 5줄의 간단한 내용이 나옵니다.
마지막줄에는 밑줄이 쳐져있는데요
이부분은 바로 아래 원고지처럼 생긴부분에 필사하도록 되어있어요. 또박또박 한번 써보고,  "다시 한 번 쓰세요"라고 써있으니, 다시 한번 씁시다!

양혜왕 상편에서는 7개의 글이 있어요.
7개의 글만큼 7번의 필사를 하게 되는 것이겠죠?

이 책이 초등학생을 위한 맹자책인 만큼 한번 나온 본문의 내용이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다가올수도 있으니, 해설 부분을 달아주셔서 아이들이 알기쉽게 설명을 덧붙여 놓으셨어요. 그래서 아이가 혼자서 읽기에도 좋고, 저와 함께 읽을때에도 해설부분을 함께보면서 읽으니깐 설명해줘야하는 부분이 줄어서 편하게 읽을수가 있었어요 ^^

 

 


새로 태어난 작디 작은 새싹이 크고 강인한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나무 스스로의 힘 뿐만이 아닌, 키를 키워주는 햇살과, 쓰러지지 않게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물과, 흔들리지 않게 바로 잡아주는 바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올곧고 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바른 가르침이 반드시 필요하듯이 말이지요.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과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담아 '초등학생을 위한 맹자' 책이 나온듯 싶습니다.  고전이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과거에나 현재나 미래에도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가르침을 주기 때문일것입니다. 맹자책은 가르침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읽혀도 좋지만, 아이를 위해서 읽힌다는 이유로 함께 읽는 저에게도 좋은 가르침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부터 맹자책을 접하면 어려워서 이해하기가 힘이 들었을터인데, 이해하기 쉽게 책을 만들어 주셔서 맹자를 이해하고 그의 가르침을 보며 맹자에게 한발작 다가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발판으로 맹자책을 좀더 접할수 있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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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동물원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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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동물원"은 중국인 엄마와 미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잭이라는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엄마는 아이에게 자신의 사랑 표현으로 종이로 동물들을 접어서 주고 아이와 함께 있기를 원하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의 아이는 생김새도 다르고 늘 말도 통하지 않는 중국인 엄마가 밉다.
아이는 부모에 의해서 태어나면서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부모의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욕구가 있지만, 세월이 지나고 아이가 성장하면 아이의 인정욕구는 자신의 또래 집단으로 향한다고 한다. 친구라는 또래 집단 속에서 그들과 함께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친구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커진다고 하는데, 아이들은 서로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비교하면서 영웅시하기도 하고 놀림감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친구들과 함께 하려는 마음이 그들과 같아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변하고, 생김새가 그들과 같지 않음은 엄마 때문이라는 것에 화살이 엄마에게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책 속에서 현실적으로 잘 녹아있는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켄리우는 1976년생으로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열한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고 한다. 중국 아이가 미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책 내용과 같기에 책 속에 인종 차별의 내용과 언어에 대한 내용이 실제 켄리우의 경험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었다.
언어라는 것이 무언인지 잠시 생각해보았다.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에 대한 도구로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것과 민족의 혼이 담겨있다고 믿고 고유 언어를 지키려고 하는 생각 사이를 마구 오갔다.

(미국에서) 유색 인종 작가의 글은 오로지 자전적 고백일 때에만 가치 있는 것으로 대접받습니다.
저는 그런 분위기를 거스르고 싶어서, 처음에는 제가 물려받은 중국 문화와 관련된 것은 무조건 피하려고 매우 조심했습니다. 전혀 중국적이지 않은 서양적 글쓰기를 지향했던 겁니다, 그 결과는 끔찍이도 답답했습니다. 그건 입의 절반이 테이프로 막힌 채 말하는 것, 몸의 절반이 마비된 채 춤추려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위에 켄 리우가 말했던 것을 찬찬히 보면 그는 " 제가 물려받은 중국 문화" 라고 말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 미국으로 이민 갔지만, 자기가 중국 문화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듯싶다. 그걸 소설 속의 엄마에게 녹아들게 해서 엄마가 중국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그것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었고 했던 거라고 추측해본다.

" 내가 'love'이라고 말할 때, 난 그 말을 여기서 느껴요" 엄마는 손가락으로 입술을 가리켰다.
"하지만'사랑'이라고 말하면, 여기서 느껴요"
엄마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인 언어인데, 언어에 따라서 감정은 다른 것일까?

"종이동물원"이 대단한 이유는,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솟아난다는 것이다.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씩은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자신에게 있는 인형과 장난감에게 말을 걸어보고 옷을 입혀주고 깨끗이 해주며 살아움직인다고, 내 인형들은 내 상상 속에서 살아움직이는 존재들이었다고, 내가 그랬으니깐. 그래서 주인공 아이가 종이동물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소리를 들었을 때, 저 아이도 평범한 아이들과 같이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어 노는구나 싶었다. 그것은 누구나 그런 어린 시절을 지나왔기에 자연스레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고등학교에 간 주인공 아이가 이제 모든 걸 다 아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에도, 그건 사춘기를 지나온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하기에 쉽게 공감이 된다. 이렇게 켄 리우 작가는 성장과정과 사람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평범하고 사소한 일들을 소설 속에 적어 넣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적어 넣었다. 그렇지만 환상문학답게 평범했지만 평범하지 않았고 우리를 전설 속으로 이끌고 들어갔으며 꿈꾸는듯한 환상을 보여주었다. 조금은 안타까우면서도 감동으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잔잔한 뭉클함으로 끝이 난다.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아이를 성장시켜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설을 고이 간직하고 그것을 잭에게 전해주려고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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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제과제빵 회사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34
Team.신화 지음 / 국일아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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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아이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신체가 건강해지는것도 바라지만
지혜로운 생각과 지식을 키워서 올바른 정신을 가지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가 생산적인 삶을 살기위해서
아이의 재능과 숨은 잠재력을 알아내고 그 꿈을 키워나가길 바라죠
요즘 아이들은 꿈을 잃었다고들 하는데요.
꿈을 찾기위해서는 이것저것 많은 간접경험을 해보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간접경험으로 가장 좋은것은  책을 읽는것이죠

그래서!!! 자유학년제 진로교재의 1위라고 하는
job시리즈를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 job시리즈중에서  34번째 시리즈로 나온
'나는 제과제빵 회사에서 일할거야' 책을 받았습니다

잡지처럼 두꺼운 코팅이 되어있는 표지는 아이들이 이곳저곳 들고 돌아다니다가 이물질이 묻어도 닦으면 깨끗해질것 같은 느낌에 안심이 듭니다.
job이라는 글자가 반짝반짝빛나는 것이, 마치 직업이라는 꿈도 반짝반짝 키우라고 말하는듯하여 예쁘네요 ㅎ

표지에는 푸딩과 각종 제과제빵의 사진이 들어가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의 사진이라니 호감도를 높이는 디자인이라고 할수 있네요!
job시리즈는 직업체험에 관한책이니 표지에 제과제빵사의 직업을 가지고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의 사진도 함께 실렸어요
제과제빵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는 책일까요??
아니죠!! 이책은 제과제빵에 대한 꿈을 키우면 어떤 직업을 가지는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랍니다!!
꿈꾸는 아이들이라고 하죠.
많은것을 보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생각의 틀을 넓히고 여러 꿈에 도전해봤으면 좋겠는게 부모의 마음이지만, 아이가 열심히 꿈을 꾸는동안 부모인 우리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연결되는 직업을 생각해주는것도 필요하겠죠.
막연한 꿈꾸기가 아닌 구체적인 꿈으로 미래까지 준비해 나갈수 있는 정보를 주는 책이 바로 job책이네요.
언제나 즐기면서 먹고 살던 제과제빵이지만 세분화되어 있는 직업의 용어는 우리나라에 직업적인 용어가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한글화가 되지 않는건지.. 아니면 세계화에 발맞추어서 영어그대로 사용하기로 한건지 궁금해졌습니다. 파티시에나 글라디쉐같은 낯설고 생소한 용어들을 보면서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를 키울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만화로 되어있어서 재밌게 읽을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이가 저학년때에는 함께 책을 읽은적이 많이 있었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가고서 함께 책을 읽지 않게 되었는데요. 좋은책을 만나서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책을 읽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신작으로 나온 제과제빵편만 읽어보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른 직업에 대해서 나와있는 다른 편들을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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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뽑기, 어린 짐승 쏘기 문지 스펙트럼
오에 겐자부로 지음, 유숙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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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서 좋았던 점은 첫째, 손에 잡히는 책의 크기와 두께입니다.
  책의 크기는 손바닥보다 조금 크다고 생각될 정도로 작습니다. 두께도 두껍지 않고 얇아서 아담한 사이즈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손에 잡고 읽을 때 손안에 들어온다는 느낌과 무겁지 않음에 오랜 시간 책을 쥐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둘째로는 '오에 겐자부로'의 작가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는 점이었습니다.
이 작고 아담한 책의 표지 안쪽 부분에는 '오에 겐자부로'의 작가 이야기가 꽤 자세하게 적혀있다고 할 수 있는데. 저는 작가의 이야기가 자세한 것이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책을 읽을 때에 책 속의 내용 부분만을 보았는데, 책의 작가를 알게 되는 것이 책에 대한 이해도를 키운다는 것을 깨닫고는 작가 부분도 꼼꼼하게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표지 안쪽 부분과 책 끝마무리 부분의 '옮긴이의 말' 내용에서 나오는 작가 이야기와 작가의 생애 부분이 작품의 이해를 키워주는듯하여 꼼꼼하게 보았습니다.

이 소설은 내게 있어 가장 행복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소년 시절의 기억을 괴로운 것부터 감미로운 것까지 솔직한 형태로 이 소설의 이미지들 안에서 해방시킬 수 있었다. 그것은 쾌락적이기도 했다. 이제 소설을 쓰면서 쾌락을 동반한 해방을 느끼는 일은 없다. -오에 겐자부로-



-살인의 시대였다.-
소설의 초반 부분에 전쟁 중이라는 내용이 실리고 "살인의 시대였다"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그 부분으로 미루어 짐작해보아 전쟁이라는 것이 주는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생명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끌려가는 아이들과 그들을 구경하듯이 쳐다보는 마을 사람들. 어디에서나 쉽게 죽어가는 사람들과 그런 죽음에 무감각해지는 어린아이들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주인공이 10대인 어린아이들이라는 점이 의아했습니다. 작가는 어린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전쟁의 어떤 면을 바라보고 싶었던 것일까, 호기심이 생겨서 계속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야기는 전쟁의 이야기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전쟁의 이야기가 아닌, 말 그대로 아이들의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이 소설은 어른이 되지 못한 보살핌을 받고자 하는 본능이 살아있는 사춘기 어린아이들의 감수성을 깊게 들여다보며 풀어가면서 소년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위에 덧붙인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깊게 이해했습니다. 작가의 속에 있었던 사춘기 소년의 공포와 방황과 여러 감수성들을 소설의 형태로 표현하며 자신 속에 억눌러 있던 감정들을 고스란히 해방시키고 치료했던 겁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해방시킬 수 있는 작가가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도 살면서 여러 감정에 지배당하고 억눌려있는데,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해방시키고 우리 스스로를 치료시키면 좋을까요?


무엇보다 이 책을 읽어서 좋았던 점으로는 책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받고서 작가의 이름인 '오에 겐자부로'를 검색하여 보았을 때, 작가의 유명세와 여러 경력들이 작가의 호감을 키웠습니다.
 사실 소설의 초반 부분에는 도통 책을 오랜 시간 동안 잡고 읽을 수가 없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감화원의 아이들이 숲에서 벽촌 마을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감화원'이라고 하는 곳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지 않아서 단순히 '소년원'같은 곳일 거라고 추측해야 했고, 아이들이 들어가게 된 계기의 사건도 나오지 않아서 왜 아이들이 지나오는 마을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 무대가 되는 벽촌 마을에 도착하기 전까지 책을 읽어내려가는 속도가 더디다가 벽촌 마을에 아이들만 남겨지면서부터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고 사람의 본능에 대한 심리묘사가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묘사되어 계속해서 이야기 진행에 기대를 가지고 읽어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들-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어른들도 아니고, 아이와 어른의 사이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춘기 소년들입니다. 그들이 아이와 어른의 경계선에 서있는 한, 그들은 어른들로부터 보호를 바라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그들을 지켜주지 않는 어른들을 원망하며 자립하고 독립심을 키워나가는 어른스러운 모습의 경계선에 있는 겁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불평하지 못하고 복종하며 반항심을 보이다가도 어른의 그늘 속으로 들어갑니다.
 한번 자유를 만나고 자신들만의 왕국을 세웠으나. 어른들이 돌아왔을 때 안도해버리는 아이들을 보고는 그들이 아이들의 본능을 지녔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마지막 모습이 끝끝내 잊히지 않습니다. 원래 작가의 초고에서는 주인공이 마지막 순간에 죽는다고 합니다. 죽임을 당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내용은 수정되었습니다. 다른 방향으로요. 주인공인 '나'라는 인물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지시를 받고 보호를 받기만 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갓 벗어버리고, 이제 막 스스로 홀로 섰습니다.
 홀로 서자마자 소설의 내용이 끝이 납니다. 아니, 끝이 날수가 없습니다. 소년은 아직 감화원의 소속이었으며, 발소리를 들었다고 나올 만큼 마을을 벗어나지 못했고, 마을 사람들은 산 사냥을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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