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맹자 - 아이들의 인성과 지혜의 폭 넓히기
조희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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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모삼천지교"란 말을 아시나요?
어릴적 맹자는 공동묘지 근처에 살았다고 해요.
어린맹자가 사람들의 장례식을 따라하는것을 보고는 맹자의 어머니는 아이를 위해서 이사를 합니다.
시장근처로 이사한 맹자는 이번에는 시장상인들을 보고 흉내를 내었지요.
맹자의 어머니는 이번에도 아이를 위해서 위해서 이사를 합니다. 서당근처로 이사하였더니, 서당에서 글읽는것을 흉내내는것을 보고서는 맹자의 어머니는 서당근처로 정착을 하게되지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맹자의 어머니와 같이 늘 아이에게 좋은것을 보여주고,  좋은것을 입혀주며, 좋은것을 먹여주고 싶어합니다. 좋은생각을 심어주고 바르게 자라나게 인도해주고 싶어하는것도 부모의 마음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그런 맹자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혀주고자,  '초등학생을 위한 맹자'책을 받아보았어요^^

맹자책은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답니다.
미니사이즈가 아닌,  초등학생들 교과서 크기랑 같아요! 크기는 크고 두께는 얇아서 마치 교과서를 들여다 보는듯 했지요ㅎ

초등학생을 위한 맹자책이라서 그런가, 교과서에 익숙한 아이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쉽게 펴볼수있게 만든것 같아요ㅎ

 

이 책을  쓴 저자는 조희전작가님으로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해요. 아이들에게 맹자를 통해 좋은교육을 해주고 싶었던 선생님은 시중에 나와있는 맹자책들이 아이들 수준에 너무 어렵다고 판단하여,  오로지 우리 아이들만을 위하여 아이들의 맹자책을 직접 쓰셨다고해요. 너무나도 좋은 맹자책을 아이들에게 읽히고자 손수 아이들눈높이에 맞춰서 책까지 내신 선생님이 대단하고 존경스럽지 않나요?

목차의 첫번째 <양혜왕 상편>이에요.

"1-1 이익보다누 의리를" 소제목을 달고서 5줄의 간단한 내용이 나옵니다.
마지막줄에는 밑줄이 쳐져있는데요
이부분은 바로 아래 원고지처럼 생긴부분에 필사하도록 되어있어요. 또박또박 한번 써보고,  "다시 한 번 쓰세요"라고 써있으니, 다시 한번 씁시다!

양혜왕 상편에서는 7개의 글이 있어요.
7개의 글만큼 7번의 필사를 하게 되는 것이겠죠?

이 책이 초등학생을 위한 맹자책인 만큼 한번 나온 본문의 내용이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다가올수도 있으니, 해설 부분을 달아주셔서 아이들이 알기쉽게 설명을 덧붙여 놓으셨어요. 그래서 아이가 혼자서 읽기에도 좋고, 저와 함께 읽을때에도 해설부분을 함께보면서 읽으니깐 설명해줘야하는 부분이 줄어서 편하게 읽을수가 있었어요 ^^

 

 


새로 태어난 작디 작은 새싹이 크고 강인한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나무 스스로의 힘 뿐만이 아닌, 키를 키워주는 햇살과, 쓰러지지 않게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물과, 흔들리지 않게 바로 잡아주는 바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올곧고 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바른 가르침이 반드시 필요하듯이 말이지요.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부모의 바람과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담아 '초등학생을 위한 맹자' 책이 나온듯 싶습니다.  고전이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과거에나 현재나 미래에도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가르침을 주기 때문일것입니다. 맹자책은 가르침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읽혀도 좋지만, 아이를 위해서 읽힌다는 이유로 함께 읽는 저에게도 좋은 가르침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부터 맹자책을 접하면 어려워서 이해하기가 힘이 들었을터인데, 이해하기 쉽게 책을 만들어 주셔서 맹자를 이해하고 그의 가르침을 보며 맹자에게 한발작 다가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발판으로 맹자책을 좀더 접할수 있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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