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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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책은 자존감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유은정 여작가의 책이다.
책의 앞표지에는 소제목으로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이라 써있다. 심리학 책일까? 아니다. 그 이책은 그 글씨의 바탕에 그려진 자연의 꽃과 나뭇잎이 주는 힐링처럼 우리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이다.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겪은 여성 내담자의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이야기를 해준다. 30대 초반의 여성독자들이 많이 고민하고 있는 직업,나이,결혼,애정 문제를 조언해 주는데, 30초반의 나이인 내가 읽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 저자 개인의 선택의 노하우도 나오며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의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특히나 사람의 성격을 크게 외향적과 내향적으로 나뉘었을때, 주변의 에너지로 부터 본인의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스타일이 외향적이라면, 자신안의 에너지충전은 혼자 있음으로 조용히 충전시키는 스타일은 내향적이다.
독자인 내 성격이 내향적이고 저자의 스타일도 내향적이였으므로 이 부분에서 공감을 얻고 책내용을 인정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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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 - 지금 그대로도 좋은 당신을 위한 하루 심리학
이동귀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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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책을 펼칠때만 해도. 나는 그저 30대에 직면한 혹은 30대 초반에 겪을수 있는 다양한 좌절의 유형과 함께 그에대한 대응책을 적은 내용이 담겨져 있을줄 알았다.
그래서 였을까? 제목에 나와있는 대상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의 갈등과 함께 해결책만 나와있지 않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직설적으로 이야기 해주는. 페이지마다 날아오는 '돌직구'에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자신을 되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된듯 하다.
변하지 않는다 라는말이 눈에 선하다.
지금까지 세월을 겪으며 쌓아온 가치관이나 습관등은 분명히 다른사람과 구분시켜주는 분명한 나를 보여준다.
이는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도 마찬가지이다.
책에서는 이런 고유한 성질이 은연중에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것이 진리라는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결국에는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진리와 만나게 되고.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 즉 신분이나 직책 관계에 따라 자신의 진리가 관철되거나 좌절될수밖에 없어 이로인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고있다.
대인관계에 대한 갈등의 원인이 한가지 뿐이겠느냐만은 이책에서 말하는 원인을 가벼이 볼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러한 갈등을 풀기위해 나 자신을 되돌아봐야 하고 최소한 상대방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라도 자기자신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할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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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 마음을 지배하는 공간의 비밀
콜린 엘러드 지음, 문희경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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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책은 공간으로 인한 설계심리학 책이다. 원시시대부터 지금 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주거형태의 변화를 보고 그에 따라 삶의 태도의 변화도 함께 보았다. 모든것을 공유하는 공간속에는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의 삶이 되었고. 개인공간을 나누어 각자의 사생활이 생기면서 개인주의가 발생한데에 대한 이해도를 키웠다. 공간이 우리삶에 준 영향과 미래의 주거형태 예측까지 책으로 인해 내 지식의샘이 한층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공간이 인간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우리가 몰랐던 공간건축의 비밀이라던지. 설계속의 심리학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은 욕심이 있었다.
약간은 두껍다고 할수 있는 이책을 천천히 곱씹듯이 읽어내려갔지만 그렇게 막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여서 읽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중간중간 끊기는 부분들이 많았다.
설계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없었던 탓일까.
내용이 막히는 부분이 많아서 따로 인터넷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아야 했고. 인터넷 속에서의 보충 설명과 다양한 사진들로 내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왜 책속에 달린 미주가 많은지 이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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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한잔
이정일 지음 / 이다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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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때마다 한잔>책은 흑백의 표지 옆구리에 '차마 말하지 못했고 어디에도 기대지 못했지만 가장 뜨겁게 박수 받아야 할 중년을 위하여' 라는 문장이 있다. 이책은 중년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다음으로 작가를 살피고 책내용을 대충이나마 짐작해보기 위해서 목차를 살핀다.
책을 구입하기 이전에 살펴본 목차의 내용은 4개의 챕터와 무수히많은 소제목으로 이루어진 내용이었다.
그리하여 책이 굉장히 두꺼울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실제로 받아본 실제 책은 크기도 손바닥보다 조금 커서 손에 간단히 잡히고 책두께도 생각보다 굉장히 얇다.
한개의 소제목에 3~5페이지 정도의 간략한 내용만 담고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중년의 느낌은 책내용에도 그대로 드러나며 아저씨의 느낌이 폴폴 풍긴다. 한편에서는 씁쓸한 중년의 모습이. 또 한편에서는 고독한 직장인의 모습도 비춰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유머러스한 아재의 모습도 보여진다. 잔잔한 에세이를 읽는다기 보다는 이 퍽퍽한 대한민국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꺽이지않는 중년아재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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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1~3 세트 - 전3권 연탄길
이철환 글.그림 / 생명의말씀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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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예쁜 색의 띠를 두르고 단단한 두께감이 있는 양장본책을 두손에 받아들고서 우선 작가의 말을 살폈다.
딱딱한 글씨로된 활자에서 왜인지 따뜻한 사람내가 나고 온기가 느껴진다. 부드럽게 흘러가는 저자의 필체에 첫번째 이야기로 읽어 들어갔다.
가벼운 마음으로 첫번째 이야기 <엄마의 뒷모습>을 읽어내려가다 차오르는 슬픔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책속의 어머니의 모습을 내 어머니의 모습으로 빗대어보고 열심히 사는 아들의 모습을 내 철없는 아들의 모습으로 빗대어 본 까닭이다. 뭉클해진 감동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어서 초등아이를 품에 끼고서 책을 읽어주었다. 오랫만에 엄마가 읽어주는 책에 주의를 기울이던 아들은 가엽고 희생적인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이 고였다. 눈물고인 자신의 모습이 창피했던지 첫번째 이야기만 읽고 두번째 이야기는 못읽게 방해하여 우선 책을 덮었다.
한참뒤에 <별이 뜰 때까지 우리는> 이편을 함께 읽어보고자 하였으나 부모의 가여운모습이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아이에게는 받아들이기 버거웠던지 더이상 책읽는것을 거부하였다.
내가 어릴적만 해도 노숙자도 있었고 어려운 환경속에서 힘겹게 안타깝게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의 아이들 눈에는 그렇게 힘겹게 살아가는 소외계층의 이웃들이 눈에 안보이는 까닭일것이다.
어릴적 동무들과 골목대장놀이를 하며 온동네를 무리지어 뛰놀기만 했던 우리와는 다르게 지금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방과후수업까지하고 학원까지 다니고나면 저녁이되어 집에 돌아와야 되기 때문이다. 주변을 살필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안타깝다.

초등 저학년인 아이와 <연탄길>을 함께 읽고싶었지만 좀더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좀더 건강해지고 성숙해질때 함께 읽어봐야 하겠다.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줘서 육체가 튼튼해지길 바라는 마음처럼 따뜻한 정을 가르쳐주고 돕고산다는 마음을 가르쳐주어 마음이 튼튼해지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음의 힐링을 위해서 감동적인 음악과 영화를 찾고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마음의 치유를 책에서 찾기를 바란다면 느긋한 마음으로 <연탄길>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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