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마다 한잔
이정일 지음 / 이다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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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때마다 한잔>책은 흑백의 표지 옆구리에 '차마 말하지 못했고 어디에도 기대지 못했지만 가장 뜨겁게 박수 받아야 할 중년을 위하여' 라는 문장이 있다. 이책은 중년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다음으로 작가를 살피고 책내용을 대충이나마 짐작해보기 위해서 목차를 살핀다.
책을 구입하기 이전에 살펴본 목차의 내용은 4개의 챕터와 무수히많은 소제목으로 이루어진 내용이었다.
그리하여 책이 굉장히 두꺼울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실제로 받아본 실제 책은 크기도 손바닥보다 조금 커서 손에 간단히 잡히고 책두께도 생각보다 굉장히 얇다.
한개의 소제목에 3~5페이지 정도의 간략한 내용만 담고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중년의 느낌은 책내용에도 그대로 드러나며 아저씨의 느낌이 폴폴 풍긴다. 한편에서는 씁쓸한 중년의 모습이. 또 한편에서는 고독한 직장인의 모습도 비춰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유머러스한 아재의 모습도 보여진다. 잔잔한 에세이를 읽는다기 보다는 이 퍽퍽한 대한민국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꺽이지않는 중년아재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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