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미안의 네 딸들 컬러링북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 시리즈
신일숙 지음 / 용감한까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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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만화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림과 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책을 보는 스타일이라 만화를 보는 속도도 느리고, 글이 많은 책보다 피로감이 더 느껴졌다. 언니가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라는 만화를 추천해줘서 봤는데 이 세상 사람의 비주얼이 아닌 이들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다. 그 이후로 만화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조금씩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나의 학창시절에는 만화방이 많았는데 요즘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다음 권이 들어오길 기다리던 그 시간이 그립다.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 컬러링북 시리즈'가 출판되었다. 만화를 좀 봤다는 사람들은 알만한 '궁, 비타민, 레드문,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다. 세 딸들과 함께 어떤 책을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내가 먼저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선택했고, 순서대로 원하는 컬러링북을 정했다. 마음껏 색칠하고 일주일 뒤에 교환하기로 규칙을 정했다.

만화를 보면서 그림에 감탄했었는데 그려진 그림에 원하는 색깔을 칠하는데도 그 주인공들을 만나는 느낌이 든다. 어쩜 이런 캐릭터를 생각해내고, 그렸을까? 어쩜 캐릭터에 조금의 오차도 없는 이미지를 탄생시켰을까? 놀라워하며 조금씩 색을 입혀가니 만화를 다시 정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코로나19가 다시 심각한 확산세에 있다. 매일 등교하던 아이들도 일주일에 1일~2일 등교를 한다. 집에 있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걸 찾는다면 컬러링북을 추천한다. 각자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자리를 잡으면, 손과 눈은 컬러링북을 향하고 입과 귀는 서로에게 집중된다. 못했던 이야기도 주고 받고, 친구들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들을 이야기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색연필은 되도록이면 갯수가 많을수록 좋다. 컬러링북에 그라데이션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듯한 느낌이 들게할 수 있다. 심사숙고해서 선택한 첫 작품! 다시 봐도 콧대와 눈매가 예술이다ㅎㅎㅎ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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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챌린지 플래너 - 강력한 습관 만들기로 인생을 변화시키는 100일간의 실천 프로젝트
마티아스 헤클러 지음, 김영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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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내년 계획을 세우고, 기억해야 할 날짜를 첵크한다. 하지만 연말까지 그 다이어리를 사용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목표를 세웠을때는 꼭 이루고 싶었을텐데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도 기억조차 못하는 생활을 했다. 목표를 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매일을 어떻게 계획해서 생활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함을 놓치고 있었음을 알았다. 어김없이 2020년 연말이 다가왔다. 잘못된 방법을 버리고 작은 실천들을 해서 2021년 연말에는 그 목표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싶다.

이런 의지박약인 나에게 1년이 아닌 100일 동안 실천해볼 수 있도록 구성된 마티아스 헤클러의 '100일 챌린지 플래너'는 다시 도전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매일 아침 10~15분 정도의 시간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고, 매일 쓰면서 그날을 계획해 볼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요즘 깜빡하며 잊어버리는 일도 해당 날짜에 미리 적어두면 놓치지 않고 할 수 있겠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할 일도 적어두면 하게 되니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이 미약한 나의 생활습관을 이번 기회에 꼭 고치고 싶다.

'100일 챌린지 플래너'는 보다 건설적이고,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신이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할때,

'100일 챌린지 플래너'는 당신 곁에서 훌륭한 파트너가 될 거예요.!

새로운 일상과 습관, 그리고 새로운 의식을

당신의 삶에 영구히 심어줄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P.3)

복잡하고 심각해 보이던 문제도 작은것 하나부터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처리해 가다보면 어느새 큰 문제가 해결되어 있는 경우를 만난 경험이 있다. 100일 챌린지 플래너는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일상의 작은 지침서가 되어 그날 해야할 일들을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격려해주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다. 단순한 플래너가 아닌 일기가 되어 하루 하루의 일들이 소복히 쌓이는 느낌이다.

잘될 겁니다.

그럼 마음속에 긍정적인 생각, 희망, 열정을 품고 이 여정을 시작해 볼까요?

당신의 여정이 바로 목적지입니다.!(P.11)

작가의 이 응원의 메세지가 오래 남는다. 남편의 출근과 아이들의 등교를 도와야 하는 나의 삶에서 매일 아침 시간을 내는게 쉽지는 않다. 하루를 정리해볼때 무엇을 했는지 남는게 없을 때 느꼈던 허무함은 이제는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 '100일 챌린지 플래너'는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꾸준히 하도록 지원해서 작은 일이라도 의미가 부여되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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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영어 - 가볍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가벼운학습지 지음 / 패스트캠퍼스랭귀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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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영어관련 서적들의 부제를 보면 몇 개월만에 영어회화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는 경우도 있고, 문법을 전혀 몰라도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평생 숙제인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이 책도 읽어보고, 저 책도 읽어보지만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니 수준이 조금만 높아져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꾸준하게 해야하지만 단기간에 욕심을 부리고 며칠 열심히 하다가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또 다른 책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학창시절에 10년 넘게 배운 영어를 단 며칠만에 실력이 성장하길 바라는 내가 욕심쟁이인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파닉스를 제대로 배워본적도 없고, 단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초 단어도 부족함도 알았다. 기본 문장도 몇문장 정도밖에 말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가벼운 영어'는 어른용 영어 서적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정도로 기초부터 시작된다. Part0 단계는 영어의 소리를 익히는 단계로 알파벳의 이름과 발음을 배우고, 장모음, 이중모음, 이중자음 발음을 배운뒤 알파벳 쓰는 방법을 익힌다.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와 비슷하다. 알파벳을 모르는 단계에 있는 분들도 부담없이 읽고 따라서 공부할 수 있다. Part1 단계는 단어 연결로 쉬운 문장 만들기이다. 단어 앞에 a가 붙는 경우와 an을 붙는 경우부터 하나 하나 설명해준다.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부터 문장의 형태 등을 설명하고 복습으로 반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Part 2단계는 쉬운 패턴으로 말하기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을 패턴화시켜서 반복 연습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하니 자연스럽게 표현이 입에 익혀졌다. Part 3단계는 일상 표현으로 말하기로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장들을 간추려 영어를 실생활에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침에 아이들에게 영어로 인사하고, 날짜와 시간을 말해주면서 조금씩 연습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에서 좋았던 부분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다. 기초영어가 안되어 있는 경우 궁금할만한 내용들을 질문형식으로 묻고 설명하도록 되어 있어 선생님과 상호작용하며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 직접 써보고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익힌 부분을 확인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바로 알 수 있어서 동기부여도 되었다. 발음에 자신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QR코드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파일을 다운받아 이동중에 들을수 있도록 되어 있어 원어민의 발음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의 표지에 가볍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하는 영어라고 적혀 있다. 항상 바쁘고, 여유가 없는 당신을 위한 기초영어책, 알파벳부터 문법, 회화, 패턴까지 모두 한 권에 담았다고 되어 있다.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안에 '가벼운 영어'로 자신감을 장착한 후 한 단계 위의 단계를 도전해보고 싶다.

[출판사에서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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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아이들 이마주 창작동화
황선미 지음, 이명애 옮김 / 이마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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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니 한 무리의 아이들은 노란색 봉투를 들고 신나게 뛰어가고 한 아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그 뒤를 따라 걷고 있다. 앞에 가는 아이들은 초대받은 아이들이고, 뒤를 따르는 아이는 초대받지 못한 아이인 것 같다.

황선미작가는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마당을 나온 앎탉', '나쁜 어린이 표', '푸른 개 장발'은 몇번씩 읽었다. '초대받은 아이들'은 황선미작가의 둘째 아들을 모델로 한 이야기라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차민서는 조용하고 모범생이다. 민서는 인기가 많은 반장 성모와 친해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성모 주변에는 항상 친구들이 많다. 성모의 생일에 초대받고 싶었던 민서는 초대받은 아이들에 포함되지 못해서 속상해한다. 그 과정을 지켜본 민서 엄마는 지혜롭게 민서에게 화내는 방법을 알려주며 상처받지 않게 도와준다.

학교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친구관계라 생각한다. 친한 친구와 잘 지내면 학교는 재밌는 곳이 되고, 친구와 싸웠으면 학교는 가기 싫은 곳이 된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사회성을 키울수 있고,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몸도 마음도 함께 자라가는것 같다.

이 책을 읽으니 며칠전에 있었던 속상한 일이 생각났다. 막내가 요즘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다. 방과후에 그 친구집에서 1~2시간 놀고 오는 날이 많았다. 며칠전에는 막내가 방과후교실을 하고 바로 집으로 왔는데 표정이 안좋아 보였다.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오늘은 대학생 오빠가 집에 있어서 집에서 놀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집으로 오고 있는데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집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며 이제 그 친구랑 안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음이 계속 쓰였는데 다음날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다고해서 안심이 되었다. 엄마, 아빠가 나이가 많으셔서 공주처럼 자라서 원래 그 친구 마음대로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쁜 친구는 아니여서 괜찮다고 했다.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하고도 싸우면 금방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지낸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혼자 놀아야 될지도 모른다면서.

요즘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한 반에 여자 아이들이 8~9명 정도된다. 친한 무리에서 맘이 상하면 다른 무리에 들어가는게 쉽지 않다. 관계가 회복되지 못하면 왕따가 되기도 한다. 이런 관계들을 통해서 더 진하게 관계에 대한 생각이 커지고,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것 같기도 하다. '초대받은 아이들'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자신의 아이가 초대받은 아이들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초대받지 못한 아이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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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중학생의 인생문장 - 문해력을 더하고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힘 중학생의 인생문장
복승아 지음, 이새미 그림 / 덤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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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손에 책을 잡고 있는 시간은 줄어들고, 폰을 들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주말마다 서점에 가는걸 좋아했던 아이였는데... 몇시간씩 책을 읽으려고 해서 식사준비때문에 난 먼저 집에 왔을때가 그립기까지 하다. 학교 숙제와 수행평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때 손에 책을 들고 가지만 얼마 읽지 못하고 잠에 빠져드는 모습을 본다. 읽었던 책중에서 좋았던 책들을 추천해줘서 그것만이라도 읽게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고,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도 점점 더 막막하기만 하다.

복승아 저자의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중학생의 인생문장'은 수능 정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국내외 작가 11인의 대표작을 '인생의 문장'으로 만나게 되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문해력을 더하고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힘이 생기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았다. 학창시절에 교과서에 만났던 책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긴 책에서 한문장을 정한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책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그 문장을 대했을때 '맞아, 이 문장이 대표문장이라고 할 수 있겠어'라고 무릎을 치게 한다. 한 문장을 소개하고, 전체적인 책의 줄거리를 한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해서 정리해준다. 어쩜 이리도 정리를 잘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작가의 시대적 배경이나 가정환경들을 알게 되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작가에 대한 소개와 대표작들을 소개하며 작품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있고, 작가의 친구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작가에 대해서 다른 면도 볼 수 있다.

큰 아이 중1,2학년 선생님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같은 선생님이 2년동안 담임선생님이 되셨다. 초등학생때 책을 좋아했던 아이들도 중학생만 되면 책을 안읽는다며 안타까워 하셨던 선생님은 아침 자율학습 시간 20분은 무조건 독서시간으로 정하셨다. 자신이 원하는 책을 가지고 와서 읽을수 있도록 시간을 허락해주셨다. 자비로 교실에 신간들을 구비해놓기까지 하셨다. 독서하는걸 싫어했던 아이들도 친구들이 재밌다고 추천해준 책을 읽기 시작했고, 아침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그 시간을 좋아했다. 아이들이 수행평가 때문에 어쩔수 없이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독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도 독서시간이 있어서 평가를 위함이 아닌 오롯이 책만 읽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줬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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