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내년 계획을 세우고, 기억해야 할 날짜를 첵크한다. 하지만 연말까지 그 다이어리를 사용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목표를 세웠을때는 꼭 이루고 싶었을텐데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도 기억조차 못하는 생활을 했다. 목표를 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매일을 어떻게 계획해서 생활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함을 놓치고 있었음을 알았다. 어김없이 2020년 연말이 다가왔다. 잘못된 방법을 버리고 작은 실천들을 해서 2021년 연말에는 그 목표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싶다.
이런 의지박약인 나에게 1년이 아닌 100일 동안 실천해볼 수 있도록 구성된 마티아스 헤클러의 '100일 챌린지 플래너'는 다시 도전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매일 아침 10~15분 정도의 시간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고, 매일 쓰면서 그날을 계획해 볼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요즘 깜빡하며 잊어버리는 일도 해당 날짜에 미리 적어두면 놓치지 않고 할 수 있겠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할 일도 적어두면 하게 되니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이 미약한 나의 생활습관을 이번 기회에 꼭 고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