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체험 페이퍼 크래프트 - 컬러링 + 종이오리기 + 만들기 무한도전 놀이터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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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했는데 예전처럼 여행이나 체험을 하는게 어려운 상황이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걸 좋아하는 아이에게 방학동안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 

큰그림에서 출판된 '직업체험 페이퍼 크래프트'가 눈에 띄었다. 간접적인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어떤 직종이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하나 하나 컬러링으로 색칠을 하면서 세부적인 내용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점선을 따라 접고, 실선을 따라 오리고, 풀칠을 해서 완성하면 멋진 공간이 완성된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아이는 수의사를 먼저 선택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색칠하고, 캣타워를 만들면서 실제로 만져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한다. 수의사는 아픈 동물들을 치료하는 직업이라는걸 알고, 만들고 나니 수의사는 못할것 같다고 한다. 아픈 아이들을 바라볼 자신이 없다고 하면서. 다른 직업군들을 보면서 지금 당장 정해야할것 처럼 고민을 한다. 요리사도 되고 싶고, 빵 만드는 파티셰도 되고 싶고, 카페의 바리스타가 되서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고 싶다고도 한다. 가장 좋은것은 재택근무를 하는 프리랜서 같다며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고 한다.

가상의 공간이지만 필요한 것들을 세밀하게 갖추고 있다. 완성품이 작고 아담해서 작품들을 전시해놓으면 멋질것 같다.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출판된 책인데 꼼꼼하게 색칠하는걸 어려워하는 친구들이라면 조금은 어려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칼을 사용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부모님께서 지켜봐주셔야 하는 곳도 있다. 완성하면 작은 상가가 될것 같다. 색칠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재택근무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여러 가게를 방문하는 역할극을 하면서 한참을 놀았다. 

직접 방문해서 체험해보면 더 좋겠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인지라 안타깝지만 대리만족으로라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 맘에 들었다. 만들기와 컬러링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할 것을 찾고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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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의 그림 1000개의 공감
이경아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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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제일 열심히 봤던게 언제인지 돌이켜보니 고등학교 미술 시험을 준비할때였다. 작품을 보고 화가와 작품을 쓰는 시험을 준비할때 어쩜 그렇게도 안외워졌는지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작품의 위대함이나 감탄보다는 주입식 암기를 통해 외워서 더 싫었던 것 같다. 그 이후 간혹 예술작품에 관한 책을 접할 기회가 있어도 굳이 펼쳐서 보지 않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미술 작품만을 순수하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화가가 살았던 시대상을 알고 본다면 느낌이 다를것 같아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경아님의 '1000개의 그림 1000가지 공감"은 176명의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1000편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시대별로 정리되어 있어 미술사의 흐름도 알 수 있고, 그 시대만의 특징을 알고 작품을 보니 화가의 표현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미술의 숨겨진 이야기, 그림 속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사연도 소개하고 있어 작품을 깊이 볼 수 있는 안목과 아름답고 깊은 예술의 세계를 조금은 알 수 있다. 아는 작품이 몇개 되지 않지만 아는 그림을 먼저 찾아서 그림 설명을 읽어보았다. 아하~라는 말이 입에서 연이어 나온다. 이 그림에 이런 의미가 있었구나. 화가가 이런 의미를 담아서 그렸구나. 이 시대에는 이런 표현법이 유행이었구나. 알고 보니 더 새롭고 그때 어떻게 이런 표현법을 사용할 생각을 했을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완전 초보자인 내가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 한권으로 미술 작품을 섭렵했다고 할 수 있을만큼 방대하고, 깊은 이야기들이 한아름 담겨 있다. 그림이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술관 투어를 해보고 싶은 소망이 생길 정도다.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림을 만난다면 작가와 함께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어렵게만 느껴졌던 작품들이 이제는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니 관심이 간다. 역시 알면 더 재밌고, 재밌으니 더 관심이 가는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날을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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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 - 사소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나만의 작은 습관
이호정(하오팅캘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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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시작할때 플래너를 쓴 날과 쓰지 않은 날을 비교해보면 삶의 질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래너를 쓴 날은 하루를 대하는 태도부터 다르다. 시간을 쪼개서 사용해서라도 플래너에 적어놓은 해야할 일에 첵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플래너를 쓰지 않은 날은 하루가 15시간쯤으로 느껴질만큼 빈둥빈둥거리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매일 아침 선물로 받는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알차게 꽉꽉 채워가며 사용할 수 있을까? 그건 그날을 계획하고, 일주일을 계획하고, 한달을 계획하고, 일년을 계획하며 한걸음씩 나가는 것일 것이다. 어떻게 하루를 더 잘 기록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전문가의 도움을 얻고자 '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을 선택했다.

전업주부로 그날이 그날인것처럼 느껴지는 날들이 있다. 그런 날엔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 하루의 일들을 잠자기 전에 정리하려고 미뤄두면 다른 일을 하다 놓칠때가 있는데 그런 날이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다보면 플래너가 몇장이 백지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매일의 삶을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 알려준다. 꾸준함의 작은 습관이 기적이 만들어 낸다는 저자의 말처럼 작은 일인것 같은데 매일의 일을 기록하는 작은 습관을 들이기가 쉽지 않다. 저자의 지식을 얻으며 방법대로 도전해보려 한다. 내가 좋아하는 펜을 소개해주는 부분에선 왠지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 놓치고 있었던 일상의 삶을 기록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도 했다. 매일을 기록한다는게 귀찮고 사소하게 느껴지는 일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읽어보면 소중한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악필이라 손글씨를 쓰는걸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쓴다면, 자신이 알아볼 수 있다면 무슨 상관이겠나. 자신만의 필체를 발견하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기록은 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안다. 아이들에게도 잠자기 전날에 다음 날에 해야할 일들을 플래너로 써놓고 자라고 얘기한다. 아이들도 플래너를 쓴 날과 쓰지 않은 날의 생활태도가 다르다. 기록이 부지런하게도, 게을러지게도 만든다. 꼭 다음날에 해야할 일만 기록하기보다 잊지 않아야 하는 날을 해당 날짜에 적어두면 안심이 되기도 한다. 하루를 돌아보며 아직도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는 나를 보면 언제쯤 진정한 어른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하루 하루의 성장을 통해서 진짜 어른이 되는 날이 오겠지! 그래서 오늘도 플래너를 쓰고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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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대화법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소통의 기술
임정민 지음 / 서사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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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말을 하기 시작하고 난뒤 얼마나 많은 말을 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대화라는 것을 했을까?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 만난 사람과 이야기를 시작하는게 쉽지 않은데 처음 만난 사람이지만 이야기할때 편안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 할때가 있다. 오랜 시간 알고 지냈지만 그 사람과 이야기하기전부터 두통이 오는것 같고 마음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

같은 말을 해도 나의 말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서, 같은 말을 들어도 나의 상태에 따라서 전혀 다른 방향의 반응을 보일때가 있다. '어른의 대화법'의 임정민 저자가 말하기는 '지식'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공감이 되었다. 알지만 훈련이 안되어 있어서 힘든 것중에 말하기가 대표적이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말이다.

상담심리를 공부하면서 에릭 번의 '교류분석'에서 부모자아, 어른자아, 아이자아 중에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자신을 돌아본적이 있었다. 남편과 아이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 남편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나와 잘 맞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살펴봤었다. '어른의 대화법'은 여러 가지 상담기법 중에서 교류분석을 통해 말과 소통의 근본이 되는 내적인 힘과 이야기를 분석해보고 예시를 통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대방이 나와 같을수는 없다. 나에게 맞춰서 이야기해달라고 말할수도 없다. 그렇다면 내가 상처받지 않고,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될까? 상대방을 바꿀수 없으니 나를 바꾸는게 빠르다. '가'라고 표현했던 것을 '나'로 바꿔서 표현해보자. 상대방이 어떤 자아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대화법을 바꿔보자. 이 책에서는 그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어렵지 않지만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수 있다. 왜 내 맘을 몰라주는지, 왜 저렇게 말하는지 상처받지 말고 나의 대화법을 조금만 바꾸면 나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상처받지 않을수 있다. 

말 한미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한 마디의 말이 엄청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걸 경험으로 체득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말 한마디가 한 인생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교류분석은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 아닌 상황에 맞게 대화법을 바꾸는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경향의 사람인지 파악을 한 후 그에 맞게 대화하면 된다. 의뢰로 간단하지만 효력은 엄청나다. 

아이 문제를 상담하다보면 대부분이 부모에게 원인이 있는 것을 보게된다.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서 아이의 태도도 달라지는 것을 바로 느낄수 있다. 남편에게도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매일 경험한다. 교류분석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다.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책이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힘든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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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가 있는 박물관
박현정 지음 / 선한능력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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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시골 외할머니댁에 가면 마당에 있는 마루에서 모기향을 피워놓고 빼곡히 별이 박혀있는 밤하늘을 보며 누워있으면 외할머니, 외삼촌이 옛날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들여주셨던 기억이 난다. 호랑이도 등장했다가, 누런 황소도 등장했다. 엄마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도 들려주셨는데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다음날 깨어나면 방이었던 어린 시절이 그립다. 요즘 아이들은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책이나 영상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아이한테 해줘도 옛날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맛이 나지 않아 책을 펼쳐놓고 읽어주곤한다.

작년에 경주를 다녀오면서 박물관이 재미없는 곳이었던 아이에게 신기한 곳, 재밌있는 곳으로 바꼈다. 교과서에서 봤던 것을 실제로 보는 것도 신기해했고, 긴 세월동안 잘 간직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감탄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박물관과 옛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는것 자체만으로 아이의 흥미를 일으켰다.

하나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기 전에 관련된 유물과 유적지를 소개한다.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와 관련된 30초 정도의 동영상을 QR코드로 찍으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리 정보 살펴보기를 QR코드로 연결하면 빨간색 열기구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몰라서 아이와 해맸는데 이것 저것 만지다보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직접 가보지 못하는 부분을 QR코드로 바로 연결해서 지금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다. 3D로 구성되어 있어서 유물과 유적지를 돌려보면서 입체적으로 만날수 있어서 생동감이 느껴졌다. 

옛이야기를 통해서 작은 박물관에 간 느낌이 들었다. 폰에서 QR코드로 연결해서 보니 하면이 작아서 좀 아쉬움이 있었지만 가보지 않고 쉽게 연결해서 볼 수 있다는것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을 가는게 쉽지 않은 요즘 아이와 함께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유적지를 다녀볼수 있었다. 옛이야기가 있는 박물관의 내용이 더 풍성해져서 더 많은 옛이야기와 유적지와 유물을 아이들이 접할수 있으면 좋겠다. 책으로만 끝나지 않고 3D로 이곳 저곳을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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