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 - 사소한 일상도 특별해지는 나만의 작은 습관
이호정(하오팅캘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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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시작할때 플래너를 쓴 날과 쓰지 않은 날을 비교해보면 삶의 질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래너를 쓴 날은 하루를 대하는 태도부터 다르다. 시간을 쪼개서 사용해서라도 플래너에 적어놓은 해야할 일에 첵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플래너를 쓰지 않은 날은 하루가 15시간쯤으로 느껴질만큼 빈둥빈둥거리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매일 아침 선물로 받는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알차게 꽉꽉 채워가며 사용할 수 있을까? 그건 그날을 계획하고, 일주일을 계획하고, 한달을 계획하고, 일년을 계획하며 한걸음씩 나가는 것일 것이다. 어떻게 하루를 더 잘 기록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전문가의 도움을 얻고자 '하오팅캘리의 슬기로운 기록생활'을 선택했다.

전업주부로 그날이 그날인것처럼 느껴지는 날들이 있다. 그런 날엔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 하루의 일들을 잠자기 전에 정리하려고 미뤄두면 다른 일을 하다 놓칠때가 있는데 그런 날이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다보면 플래너가 몇장이 백지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매일의 삶을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 알려준다. 꾸준함의 작은 습관이 기적이 만들어 낸다는 저자의 말처럼 작은 일인것 같은데 매일의 일을 기록하는 작은 습관을 들이기가 쉽지 않다. 저자의 지식을 얻으며 방법대로 도전해보려 한다. 내가 좋아하는 펜을 소개해주는 부분에선 왠지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 놓치고 있었던 일상의 삶을 기록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도 했다. 매일을 기록한다는게 귀찮고 사소하게 느껴지는 일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읽어보면 소중한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악필이라 손글씨를 쓰는걸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쓴다면, 자신이 알아볼 수 있다면 무슨 상관이겠나. 자신만의 필체를 발견하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기록은 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안다. 아이들에게도 잠자기 전날에 다음 날에 해야할 일들을 플래너로 써놓고 자라고 얘기한다. 아이들도 플래너를 쓴 날과 쓰지 않은 날의 생활태도가 다르다. 기록이 부지런하게도, 게을러지게도 만든다. 꼭 다음날에 해야할 일만 기록하기보다 잊지 않아야 하는 날을 해당 날짜에 적어두면 안심이 되기도 한다. 하루를 돌아보며 아직도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는 나를 보면 언제쯤 진정한 어른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하루 하루의 성장을 통해서 진짜 어른이 되는 날이 오겠지! 그래서 오늘도 플래너를 쓰고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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