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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영어 - 가볍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가벼운학습지 지음 / 패스트캠퍼스랭귀지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영어관련 서적들의 부제를 보면 몇 개월만에 영어회화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는 경우도 있고, 문법을 전혀 몰라도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평생 숙제인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이 책도 읽어보고, 저 책도 읽어보지만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니 수준이 조금만 높아져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꾸준하게 해야하지만 단기간에 욕심을 부리고 며칠 열심히 하다가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또 다른 책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학창시절에 10년 넘게 배운 영어를 단 며칠만에 실력이 성장하길 바라는 내가 욕심쟁이인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파닉스를 제대로 배워본적도 없고, 단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초 단어도 부족함도 알았다. 기본 문장도 몇문장 정도밖에 말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가벼운 영어'는 어른용 영어 서적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정도로 기초부터 시작된다. Part0 단계는 영어의 소리를 익히는 단계로 알파벳의 이름과 발음을 배우고, 장모음, 이중모음, 이중자음 발음을 배운뒤 알파벳 쓰는 방법을 익힌다.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와 비슷하다. 알파벳을 모르는 단계에 있는 분들도 부담없이 읽고 따라서 공부할 수 있다. Part1 단계는 단어 연결로 쉬운 문장 만들기이다. 단어 앞에 a가 붙는 경우와 an을 붙는 경우부터 하나 하나 설명해준다.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부터 문장의 형태 등을 설명하고 복습으로 반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Part 2단계는 쉬운 패턴으로 말하기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을 패턴화시켜서 반복 연습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하니 자연스럽게 표현이 입에 익혀졌다. Part 3단계는 일상 표현으로 말하기로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장들을 간추려 영어를 실생활에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침에 아이들에게 영어로 인사하고, 날짜와 시간을 말해주면서 조금씩 연습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에서 좋았던 부분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다. 기초영어가 안되어 있는 경우 궁금할만한 내용들을 질문형식으로 묻고 설명하도록 되어 있어 선생님과 상호작용하며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 직접 써보고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익힌 부분을 확인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바로 알 수 있어서 동기부여도 되었다. 발음에 자신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QR코드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파일을 다운받아 이동중에 들을수 있도록 되어 있어 원어민의 발음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의 표지에 가볍게 읽고 평생 기억하는 하는 영어라고 적혀 있다. 항상 바쁘고, 여유가 없는 당신을 위한 기초영어책, 알파벳부터 문법, 회화, 패턴까지 모두 한 권에 담았다고 되어 있다.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안에 '가벼운 영어'로 자신감을 장착한 후 한 단계 위의 단계를 도전해보고 싶다.
[출판사에서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