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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 - 코로나 버블 속에서 부를 키우는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의 대예언
짐 로저스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아이들이 자라면서 고정적인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수업을 많이 하면서 생활비의 지출은 더 많아지고 있다. 고정적인 남편의 월급만으로 한달을 살기가 빠듯할 정도다. 아이들은 커가는데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코로나로 경제 침체가 심각한 이때에 경제를 읽는 시야를 넓혀보고자 전문가의 도움을 얻고자 짐 로저스의 '대전환의 시대'를 선택했다.
짐 로저스는 월가에서 인정한 투자계의 거장으로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린다고 한다.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사인 퀀텀 펀드를 설립한 뒤 10년 동안 무려 4,200%라는 수익을 냈다. 세계일주를 하면서 세상을 직접 보고 공부해서 투자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면서 뉴스와 신문을 통해 세상의 돌아가는 상황들을 보고 있다고 한다.
'대전환의 시대'는 제1장 코로나 쇼크로 내 인생 최악의 불황에 빠지는 세계, 제2장 포스트 코로나의 패권을 쥘 나라는 여기다, 제3장 원유 약세, 물이나 식량 위기 상품은 어떻게 될까, 제4장 코로나로 활성화하는 새로운 시장, 제5장 대전환하는 세계에서 이겨 나간다로 구성되어 있다.
기회는 위기 속에서 찾아온다고 말하며, 어떤 분야나 회사가 회복하고 크게 상승할지를 판별해서 싸고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있는 것을 찾아내서 사라고 말한다. 이런 좋은 것을 찾아내는게 어려워서 이 책을 선택했는데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 찾을때 타인의 의견이 아니라 자기 마음의 목소리에 따르라고 이야기한다. 위기 상황 일때일수록 현실을 바로 보고 세계와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살펴봐야한다고 말한다. 과열 장세 때 한 가지 좋은 투자는 콜옵션의 '매도'라고 힌트를 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부에서 지원금을 준다고 했을때 좋다며 사용했는데 그것이 곧 국가의 부채가 되고, 그 부채는 우리 아이들의 짐이 된다는 부분을 읽고 마음이 아팠다. 지금의 상황을 살게 하는 것도 너무 미안한데 어마어마한 빚까지 줘야한다니 답답하다. 자신의 투자이야기를 듣고 따라 하는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확신이 가는 곳에 투자하되,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제분야를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아서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꼈다. 이 책을 선택하기 전에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하고,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들을수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다. 책이 어렵지 않다. 단문장으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지 않지만 세계 정세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 나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극단적이지는 않다. 대투자자가 어떤 분야에 투자해서 이익을 보고 있는지, 그를 따라서 투자해봐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선택하려고 한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 책은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경제에 흥미를 가지고 조금씩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