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시작할때 초등 필수영단어, 중등 필수영단어, 수능 필수영단어 등 영단어를 외우면서 영어공부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기적의 영문법이나 몇일만에 끝내는 영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영어관련 책들이 무수히 많이 나와있다. 그 책만 공부하면 단시간에 영어정복을 할 수 있을것만 같아서 구입해서 보지만 다른 나라의 언어라는게 단시간에 정복할 수 있는 분야는 절대로 아님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실생활에 사용하지 않는 단어, 이 문장을 말할 날이 올까싶은 문장들을 해석하고, 빨간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별표를 치면서 문법을 공부했던 기억만 나고 공부한 내용은 남은게 거의 없다. 영어와 함께 했던 시간이 10년이 넘었지만 외국인을 만나면 단 2분도 대화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과정을 아이는 겪지 않고, 실생활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시원스쿨에서 나온 초등학생 과정들의 책을 권유하고 있다. 영어학원을 다닌적이 없어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했었는데 '시원스쿨 기초영어법1'을 통해서 필수 단어와 영어법을 공부하고 있다. 영어법을 처음 접해서 그런지 어려워해서 조금 더 쉽고, 재밌게 설명해줄 수 있는 책을 찾았다. 그래서 만난 책이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1-인칭대명사'이다.
예스잉글리시단의 비밀요원인 시원쌤과 노잉글리시단의 트릭커의 대결 구도로 시원쌤에게 비밀 미션이 주어지고 그것을 루시, 나우, 후와 함께 완수하는 과정에서 인칭대명사에 대한 설명과 사용법이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미션이 완수되고 나면 예스잉글리시단 훈련 코스가 나온다. 꼭 알아야할 단어 30개가 나오는데 하루에 1개씩 완벽하게 암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단어를 쓰면서 외울수 있는 노트가 함께 있어서 매일 쓰고 나면 미션 클리어라는 단어를 써주니 아이도 비밀요원이 된듯한 느낌이 들어서 재밌다고 한다. 인칭대명사와 관련된 문법뿐 아니라 조금 더 확장된 부분까지 설명이 되어 있고, 게임을 통해 한번 더 학습할 수 있다. 읽고 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다. 여러번 따라서 말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1권을 통해서 배운 내용들을 잘 숙지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쪽지 시험을 치면 끝난다.
이 책을 읽고 공부하기 시작한 아이가 만화책으로 영어설명을 들어서 좋았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단어 자체부터 어렵게 느껴졌던 인칭대명사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게 되어 좋았다고 한다. 뒷부분 단어 외우는것부터는 조금 어려웠지만 QR코드를 듣고 따라하니 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한다. 이시원의 영어대모험이 8권까지 나온걸로 알고 있다. 1권을 끝내고 나면 연결해서 영어를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