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평점 :
책을 읽기 전에 저자가 한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서 참고한 문헌이나 자료를 먼저 보는 경우가 많다. 저자가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을 기울여 한권의 책을 완성했는지 짐작할 수 있기때문에 더 집중해서 소중하게 책을 대하게 된다. 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독서보다는 인터넷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이 안타깝다. 책을 읽고 난뒤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 화가날 정도의 책을 만날때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의 책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고, 성장시키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는 '독서가 인생의 깊이를 만든다'는 전제하에 인터넷과 SNS를 활용해가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최근에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도 모두 독서의 의미를 재발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P.14-15)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책 읽는 사람만이 도달하는 깊이, 깊어지는 독서와 얕아지는 독서, 사고력을 심화시키는 독서법, 지식을 심화시키는 독서법, 깊이 있는 인격을 만드는 독서법,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독서법, 어려운 책의 독서법에 대해서 말한다. 중간 중간 주제에 따른 추천 책과 추천 이유를 첨부하고 있다. 책을 추천하는 분들이 왜 이 책을 추천하는지 간략하게 이유를 써놓은 글을 볼때마다 나도 깊이 있는 독서를 통해 인식력이 깊어져서 누군가에게 필요한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여러 가지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중요한건 저자와의 공감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왜 이 책을 썼는지, 왜 이 부분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는지 알때 저자와의 마음이 통하고, 나의 사고도 깊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
어느 누구와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하더라도 막힘이 없었으면 하는게 나의 소망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궁금해지고, 더 깊이 있는 것을 알고 싶은 열망이 생기는 배움과 독서를 하고 싶다. 수년에서 수십년의 지식과 경험을 녹여내어 완성된 한권의 책을 마주할 때면 감격스러울때도 있다. 책장을 넘기며 내가 몰랐던 시대를 알게 되고,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장소를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 그들 인생 속에서 함께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책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오늘은 또 어떤 책으로 여행을 떠나게 될지 기대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