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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디도서 ㅣ 당신을 위한 시리즈
팀 체스터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9년 12월
평점 :

2020년도 교회 표어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교회이고, 물이 바다 덮음 같이 교회 주변의 지역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소망하며 기도로 준비하여, 열매맺는 삶으로 마무리 하기를 원하고 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었던 모습들을 보면서 주님께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교회에서 전도 훈련을 받기 시작하면서 두려웠던 마음에 용기가 생기고, 무거웠던 발걸음들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디도서의 말씀을 통해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 견고하게 하기를 원했다. 팀 체스터의 '당신을 위한 디도서'는 나의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책이었다. 그리스도인은 부정직하고 거칠고 이기적인 문화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런 태도에 물들지 않고 크리스천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이것이 디도서가 다루는 질문들이며, 변화와 진리를 복음이 아닌 다른 곳에서만 찾는 사회 속에서 복음으로 변화된 매일의 삶을 살기 위해 다루게 될 질문들을 끊임 없이 던져주면서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재무장시켰다.
바울은 디도서에서 진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어떻게 그 진리가 행복한 삶, 거룩한 삶으로 이끄는지를 보여 준다. 진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지를 보여준다. 복음으로 변화된 삶은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한다. 곧, 선한 삶은 선교의 원동력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로 흘러가 영향을 미친다. 내가 복음을 전해야지라고 다짐한다고 그것이 삶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 삶 자체가 복음의 나타남이 되어야하고, 나의 삶이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 나타냄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야 한다. 이러한 삶으로 증명되며 나타나는 삶을 살때 내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선포할 때 영원이 역사 속으로 들어오고, 그리스도가 나타나신다. 영적인 눈으로 보면 복음을 전하는 자리에 예수님이 나타나신다. 사람들이 우리와 대화할 때 예수님을 만나는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게 된다. 즉, 바울이 말하는 경건의 삶은 삶의 한 영역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드리며 헌신하는 것을 의미하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그것이 가능하다고 말해준다.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그리스도를 올바로 나타내며 살아야 한다.
즉 일상생활 속에서 선교를 해야 한다.
특별 행사나 특별 전도도 필요하지만, 선교의 근간은 일상에서 선을 행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거리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동네에서 말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복음을
굳세게 말하며 강조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살아내야 한다. (p. 163)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이 때에 복음이 삶으로, 성장으로, 선교의 중심으로 나타나 진리의 말씀위에 교회를 세워야 할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우리의 삶과 교회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보여주신 복음의 능력을 선포하는 일을 해야할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처럼 살아가고 있는 주일예배만 참석하고 내 할일은 다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예수님을 나타내는 삶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나 자신부터 2020년을 시작하면서 내 마음을 새롭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이제는 아는데 그치지 않고 실행하는 것으로 삶의 열매를 맺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