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보카 수능 완성 1800+ - 수능 영단어 해커스 보카 고등/수능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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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인 아이가 영어 기초가 약해서 어휘공부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해커스 보카 수능 완성 1800 플러스'를 선택했다. 최빈출 영단어로 수능 1등급 단기 완성이라는 부제가 있다. 역대 수능, 모의평가, 학력평가, EBS 최빈출 영단어를 총정리 했고, 100% 기출 예문을 이용해서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교재다. 이동중에 들으면서 외울수 있는 MP3와 Daily Quiz, 단어 테스트, 예문 영작테스트와 필사노트로 공부한 단어를 확인할 수 ㅇ있다. 나만의 단어장은 공부한 단어를 알파벳 순으로 제시하고 뜻이 생각나지 않는 단어는 첵크해서 반복학습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미니암기장은 얇게 가볍게 구성되어 있어 손에 들고 다니면서 틈틈이 외울수 있다.

수능이 몇달 남지 않은 상황에 어휘가 약하다고 어휘만 붙들고 있을수만 없는 시기다.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외워야 할 단어가 너무 많은 우리 아이와 같은 친구들을 위해서 최빈출 단어와 빈출단어로 구분해 놓았다. 최빈출 단어를 위주로 먼저 외우고 여유가 되면 빈출 단어까지 암기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단어가 사용된 예시 문장이 어떤 시험에서 제출되었는지도 적혀있다. 단어에 Tips을 달아서 해당 단어가 시험에 어떻게 출제 되었는지 설명도 되어 있다. 놀라움의 연속이다. 45일에 한권을 마칠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수능까지 두번 정도 여유롭게 볼 수 있다.

시험 시간은 촉박한데 어휘를 어디서부터 공부해야할지 막막한 친구들이나 예비 고3에게 길을 열어주는 책인것 같다. 그날 외워야 할 단어와 함께 QR코드로 연결해서 MP3로 들을수 있는 구성도 마음에 든다. Quiz가 있는 같은 면에 정답이 함께 실려있어서 정답을 확인하는 것도 간편해서 공부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매일 쌓여가는 어휘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했으면 좋겠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영어 실력 향상과 또 다른 언어를 배워가는 기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원서를 읽는 사람이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고픈 사람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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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빛나는 강
리즈 무어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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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띠지에 있는 글귀가 가장 먼저 눈에 뛴다.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추천도서 "망가진 도시에 관한 강렬하고 우수 어린 소설"-위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스릴러 특히 범죄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책은 유독 눈에 띄었고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길고 빛나는 강'은 미국 기준으로 오래된 도시인 필라델피아의 한 구역인 켄징턴이라는 곳이 주배경이 된다. 현재 켄징턴 동쪽 끝은 델라웨어강에서 1.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공장 수가 크게 줄어들기 시작했고, 경제적으로 쇠퇴한 곳이다. 주인공 피츠패트릭은 켄징턴의 경찰관이다. 길거리에서 마약, 성매매,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순찰하는 것이 주임무다. 순찰하는 도중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시신을 발견할때도 있다. 새로운 파트너 래퍼티와 순찰을 하는 도중 시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시신과는 다르다. 얼굴에 홍점이 있는 것으로 봐서 살인사건으로 추청하고 상사에게 보고한다. 하지만 한달이 지나도록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없다. 그 이후로 몇 구의 시신이 더 발견되면서 연쇄살인으로 추정되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다. 피츠패트릭이 시신을 발견할때마다 긴징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동생 케이시 마리도 약물 중독이고, 현재 집을 나간 상태로 생사를 알수 없다. 시신을 발견할때마다 케이시가 아닐까 조마 조마한 마음으로 현장에 간다. 첫번째 살인 사건이 일어난 근처에서 그 모습이 담겨 있는 담겨 있는 동영상이 발견되는데 범인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과 케이시의 친구인 폴라에게 영상을 보여준다. 폴라는 범인이 경찰관이라고 말하는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피츠패트릭은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케이시와 재회할 수 있을까?

피츠패트릭은 약물 중독으로 어릴때 엄마와 이별하고 동생 케이시와 아빠,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외할머니의 심한 말을 견디지 못하고 아빠도 떠난다. 케이시와 모든 것을 공유하지만 약물 중독이 심해지는 케이시를 막을 방법이 없다. 피츠패트릭은 경찰관이 되면서 독립을 하게 되고, 아들 토머스와 함께 살아간다. 범인을 추적하고, 케이시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어릴때와 현재를 오가며 서로의 상처가 드러나고 치료되는 과정이 세밀하게 묘사된다. 강렬하고 긴장감 넘친다는 평이 있었는데 나에겐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책이었다. 슬픈 가족사에 관한 소설을 읽은 느낌이 더 강하게 남는다. 한 여인의 인생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 여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녀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사랑의 힘에 대해서 느낄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미국의 문화를 깊이 있게 알지 못해서 공감하는데 조금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스토리 전개는 탄탄하고 세밀하다. 책을 덮을땐 흩어져 있던 퍼즐들이 빼곡하게 완성된 느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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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현북스 소설 2
위기철 지음 / 현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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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를 떠올리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날카로은 가시를 세우고 다가갈수 없는 모습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위기철저자의 '고슴도치'의 표지를 보면 머리카락은 고슴도치처럼 가시로 되어 있지만 얼굴은 누구보다 순한 모습에 두손에는 꽃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 책에 나타난 고슴도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진다.

권헌제는 이혼 후 딸 유진이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화가라는 직업를 가지고 있고, 지금은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이유로 자신의 작은 화실에서 그림책 삽화를 그리고 있다. 그려야할 그림의 마감 기한을 넘겨 출판사 사장의 온갖 협박을 받는 상황임에도 누군가가 화실에 찾아와 그 시간을 빼앗아도 그만 나가달라는 이야기를 못한다. 사랑하는 여자를 잡고 싶지만 혹 달린 이혼남이라는 조건이 마음을 막는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놀때 깍뚜기만 하는 존재였고, 무리에 들어가는걸 싫어했다. 상대방이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서지 못하도록 가시를 세우고 있는 고슴도치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앞에 명신이라는 수영장 코치를 만나기 전까지. 헌제 앞에 나타난 명신이는 헌제를 조금씩 변화시켰다. 자신없고,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명신이 앞에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면 안됐던 일들이 그럴수도 있는 일이 되었다.

누군가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해야할때 몇번이고 머리에서 되뇌이며 연습했던 말들이 막상 그 사람 앞에 서면 어느새 사라지고 백지처럼 하얗에 되어 횡설수설 했던 기억이 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금새 친해지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하기도 했다. 상대방이 인사를 하며 친근하게 다가와도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기전에는 내 마음속에 있는 말을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전화보다 문자나 카톡이 편하다. 헌제를 보면서 내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다. 나도 고슴도치였고, 지금도 그렇다. 헌제에게 명신이 있었다면 나에겐 남편이 명신이와 같은 존재였다. 사납게 뻗어있던 가시들이 점점 작아지고 부드러워지고 있다. 나 자신을 바꾸기보다 시각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니 삶이 편안해졌다. 읽을때는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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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플라잉카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20
박연아 지음, 김대지 그림, 오종석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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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나 추석때 오랜만에 할아버지댁과 외할아버지댁에 찾아갈때면 평소와 다르게 늘어난 차량으로 고속도로 여기 저기서 정체되는 현상을 만난다. 2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4~5시간이 걸려 겨우 도착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럴때면 아이들과 넓은 하늘을 날아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차문이 날개로 변신해서 도착지에 데려다 주면 좋겠다느니, 초능력으로 공간이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느니, 아이언맨이 나타나서 아빠차를 들어서 옮겨줬으면 좋겠다는 등 도로로 가는것말고 다른 방법을 희망사항으로 얘기하곤 했다.

2020년 11월 중국에서 3억원에 구입한 드론 택시가 80키로 쌀을 태우고 7분 정도 운행한 이벤트가 서울에서 있었다. 2025년 국내제품으로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Job? 나는 플라잉카 전문가가 될 거야!' 책표지를 보면서 막내가 날아서 할머니집에 갈 수 있는 날이 온거냐며 기뻐한다.

플라잉카란? 도로주행과 공중 비행이 모두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자동차와 비행기의 기능이 결합된 차세대 운송 수단이다.

플라잉카는 하늘을 나는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4~5명을 태우고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헬리콥터와 달리 플라잉카는 소음이 적도록 연구 개발 중에 있고,

움직임도 날렵해 육상교통에 부담을 주지 않고 도심 내에서 이동할 수 있다.(P.23)

플라잉카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직업군이 세부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미래자동차 공학자, 플라잉카 개발자, 수소전지배터리 개발자, 플라잉카 엔지니어, 시스템반도체 공학자, 플라잉카 조종사, 스마트카 교통체계관리자, 신소재개발 연구원, 플라잉카 디자이너 등이 있다. 이런 직종을 준비하기 위해서 진학해야 하는 학과나 진로맵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원하는 일을 준비하려고 할때 어릴때부터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름만으로도 머리가 지끈지끈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화 형식으로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게 다가오진 않는다.

백투 더 퓨처 영화에서 하늘을 날고, 타임머신 기능을 가진 차를 보면서 신기하기만 했다. 4년 후인 2025년이 되면 영화에서의 장면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플라잉카가 실용화되기위해서 준비하고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대한민국의 IT산업과 인재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오리라 기대한다. 플라잉카가 출시되기 전에 높은 곳을 무서워하지 않도록 훈련을 받아야 할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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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가 될 거야!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수상작 job? Special 시리즈 19
손지숙 지음, 허재호 그림, 염창홍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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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어떤 일을 하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둘째와 셋째는 아직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어떤 직종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 알더라도 자세하게 알지 못하니 결정하는게 더 어렵게 느껴진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자주 들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지금은 존재하지만 사라질 직업의 수와 지금은 미미하거나 존재하지 않지만 새롭게 등장할 직업의 수다. 불안해 하고 있지 않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는게 중요한 시대다.

자유학년제 진로교재 1위이자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인 미래탐험 꿈발전소 Special시리즈 중에서 'Job? 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가 될 거야!'는 지금도 그렇지만 점점 더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는 직종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과 보건의료를 연결하여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사후 관리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여 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환자 정보와 질환을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략)

스마트헬스케어는 의료, 바이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고령 인구와 만성 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P.26-27)

스마트헬스케어를 위해서 더 세부적으로 필요한 인력이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기획자, 스마트헬스케어 앱 개발자, 메디컬 빅데이터 전문가, 실버케어 플래너, 스마트헬스케어 의료정보보호 전문가, 스마트헬스케어 의료기기 개발자, 의료용 로봇 전문가, 원격진료 코디네이터, 스마트헬스케어 섬유연구원 등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스마트헬스케어 기기에는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스마트벨트, 스마트반지, 스마트혈압계, 스마트의류, 스마트미러 등이 있다. 워크북이 첨부되어 있어서 직업군과 구체적인 내용들을 추가로 알 수 있다.

어려운 개념을 만화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처음 접해보는 직종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광고나 영화를 통해서 접했던 부분들이라 낯설게 다가오지 않았다. 영화에서 과연 이런 일이 실제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사용되고 있고, 개발준비중임을 알고 아이가 신기해했다.

며칠 전에 학교에서 하라고 한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서 지정된 병원에 방문했다. 초, 중, 고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 한 장소에 1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있었다. 코로나 거리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이었다. 흉내만 내는 듯한 검사를 하고 집으로 오니 두 시간이 지나있었다. 스마트헬스케어가 상용화되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없겠지. 질병은 제때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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