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플라잉카 전문가가 될 거야! job? Special 시리즈 20
박연아 지음, 김대지 그림, 오종석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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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나 추석때 오랜만에 할아버지댁과 외할아버지댁에 찾아갈때면 평소와 다르게 늘어난 차량으로 고속도로 여기 저기서 정체되는 현상을 만난다. 2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4~5시간이 걸려 겨우 도착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럴때면 아이들과 넓은 하늘을 날아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차문이 날개로 변신해서 도착지에 데려다 주면 좋겠다느니, 초능력으로 공간이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느니, 아이언맨이 나타나서 아빠차를 들어서 옮겨줬으면 좋겠다는 등 도로로 가는것말고 다른 방법을 희망사항으로 얘기하곤 했다.

2020년 11월 중국에서 3억원에 구입한 드론 택시가 80키로 쌀을 태우고 7분 정도 운행한 이벤트가 서울에서 있었다. 2025년 국내제품으로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Job? 나는 플라잉카 전문가가 될 거야!' 책표지를 보면서 막내가 날아서 할머니집에 갈 수 있는 날이 온거냐며 기뻐한다.

플라잉카란? 도로주행과 공중 비행이 모두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자동차와 비행기의 기능이 결합된 차세대 운송 수단이다.

플라잉카는 하늘을 나는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4~5명을 태우고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헬리콥터와 달리 플라잉카는 소음이 적도록 연구 개발 중에 있고,

움직임도 날렵해 육상교통에 부담을 주지 않고 도심 내에서 이동할 수 있다.(P.23)

플라잉카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직업군이 세부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미래자동차 공학자, 플라잉카 개발자, 수소전지배터리 개발자, 플라잉카 엔지니어, 시스템반도체 공학자, 플라잉카 조종사, 스마트카 교통체계관리자, 신소재개발 연구원, 플라잉카 디자이너 등이 있다. 이런 직종을 준비하기 위해서 진학해야 하는 학과나 진로맵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원하는 일을 준비하려고 할때 어릴때부터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름만으로도 머리가 지끈지끈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화 형식으로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게 다가오진 않는다.

백투 더 퓨처 영화에서 하늘을 날고, 타임머신 기능을 가진 차를 보면서 신기하기만 했다. 4년 후인 2025년이 되면 영화에서의 장면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플라잉카가 실용화되기위해서 준비하고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대한민국의 IT산업과 인재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오리라 기대한다. 플라잉카가 출시되기 전에 높은 곳을 무서워하지 않도록 훈련을 받아야 할텐데 걱정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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