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사자소학 맛있는 공부 24
이수인 지음 / 파란정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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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은 중국 송나라 유학자 주희가 지은 책인 <소학>을 바탕으로 어린이에게 한자를

 가르치기 위해 네 글자씩 묶어 엮은 책이에요.

그 속에는 부모와 자식, 형과 아우, 스승과 제자, 어른과 아이, 찬구와의 관계 등

일상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규범, 마음가짐들이 담겨 있어요.

또한 자신을 어떻게 다스리고 가꾸어 나아가야 할지도

알려 주지요, 사자소학은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배우는

작은 철학이에요.

 -사자소학을 읽기 전에, 이수인-


네 글짜식 두개가 한 셋트로 한자를 써놓고 밑에 음을 써놓았다. 한자 한글자씩 뜻과 음을 설명하고, 전체적으로 어떤 뜻인지를 설명한다. 아하~ 이 한자가 이런 음으로 읽히고, 이런 뜻을 가지고 있었구나라고 알게된 한자도 많다. 그렇다고해도 여기까지만 있었다면 정말 힘든 한자 공부, 언제 포기해도 이상하지 않을 공부가 될뻔 했다. 하지만 이수인 저자는 자신의 찹쌀떠억 캐릭터를 등장시켜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들과 연결시켜 한자를 더 재밌고, 다가가기 쉽게 제작했다.


아직은 한자를 글자로 보지 않고 그림처럼 대하고 있지만 계속 눈으로 보고, 입으로 크게 말하고, 비슷한 상황이 왔을때 책에서 찾아보고 계속 사용하다보니 조금씩 친해지고 있는것 같다. 중학교때 한자를 이렇게 배웠다면 실생활에서도 잘 사용하고, 알고 있는 한자도 많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아이가 우리말에 한자가 많아서 단어들을 어렵게 생각했는데 사자소학에서 나온 한자를 통해서 몰랐던 단어들도 알게 되어 좋단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시된 한자보다 음이 너무 크게 도드라져 보여서 한자에 집중하는 데 조금은 어려움이 있다. 음과 함께 한자도 또렷하게 적혀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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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하드커버 에디션)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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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말기암환자 헤이즐. 갑상선암 4기에서 폐로 전이되어 산소탱크가 없이는 숨쉬는것이 어려운 상태에 있다. 암환아들의 모임에서 골반암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어족을 차고 있는 어거스터스(거스)를 만나면서 헤이즐의 삶에 변화가 온다. 서로가 호감을 가지게 되고, 책을 소개해주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랑이 싹트게 된다. 멋지다. 헤이즐이 추천한 반 호텐의 '장엄한 고뇌'는 결말이 명확하게 나지 않고 마무리 된 책이다. 후속편이 나와야 하지만 10년이 넘도록 출간되지 않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그 이후의 삶이 어떻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헤이즐은 작가에게 수십통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거스가 반 호텐의 비서의 이메일을 알고 작가가 머물고 있는 암스테르담으로 직접 가서 책의 뒷내용을 들을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되고, 둘과 헤이즐의 엄마가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반 호텐을 만나고 돌아온 둘은 알콜중독자가 되어 있고, 후속편을 기대할 수도 없고, 상처되는 말만 쏟아내는 그를 보고 실망하며 여행을 마무리 한다. 거스가 암이 재발되면서 상황이 역전이 된다. 헤이즐은 자신이 죽으면 남겨진 거스가 얼마나 힘들지를 알기에 그에게 마음을 열지 않으려 했고, 멀리하려 했는데 이젠 거스를 먼저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여러 가지 신약으로 거스에게 약을 투여하지만 점점 악화되어 가는 거스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자신이 떠났을때 존재감이 없진 않을까 걱정하는 인물들을 보면서 잊혀지는 것의 아픔도 보게 되었다.


거스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사랑하는 친구 헤이즐과 아이작과 함께 선장례식을 치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요즘 죽기전에 미리 장례식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슬픔의 장례식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마지막 가는 길에 그들의 축복을 받으며 죽음을 준비하는 것을 본다. 죽음 이후에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는 자신이 믿는 믿음에 따라서 다르다. 살아갈 날을 어떻게 보내고,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난 예수님을 믿으므로 천국에 간다고 믿고 있으므로 내가 죽음을 맞을 때는 기쁨으로 맞을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나의 상황이 어떻든지 선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죽음 이후에 나의 이름이 아름답게 기억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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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의 말로 성공하는 사람의 대화법 - 15초 동안 아낌없이 전하는 지적 대화의 기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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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대화를 하면 머릿속에서 많은 생각들이 있지만 정작 정리가 되지 않아 결국 아무말을 못할때가 있다. 상대방은 그냥 툭 던진말인데 심장이 아파오는 말들을 들을때도 있다. 난 내 얘기를 전혀 하지도 못하고,상대방의 긴 얘기를 듣고 있자니 뭐하는건가 싶을때도 있고, 그 시간을 견딜때도 있다.살아가면서 사람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하면서도 힘든지 알고 있다. 누군가를 만나도 대화나 토론이 가능한 지성을 갖추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사소한 말투 하나와 습관적인 표현이 그 사람의 품격과 지성을 좌우한다"는 띠지가 있는 책을 발견했다. "말로 성공하는 사람의 대화법"이다.

사이토 다카시 작가는 '지식과 언어의 매트릭스' 그림을 제시한다. 왼쪽 위쪽으로 '알고 있는 지식은 많으나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A)', 왼쪽방향 아래쪽으로 '지식도 부족하고 말도못하는 사람(B)', 오른쪽 위쪽으로 '알고 있는 지식을 말로 능숙하게 표현하는 사람(C)', 오른쪽 아래로 '지식이 부족하지만 말을 잘하는 사람(D)'으로 나뉜다. C형이 가장 이상형이지만 지식을 쌓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비되기 때문에 작가가 추천하는 형은 D이다. 지식이 부족하지만 상황과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대화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안성맞춤 대화법,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어, 달인에게 배우는 술술 대화 테크닉, 대화가 막힐때 느낌대로 말할수 있는 방법등을 제시한다. B형과 D형이 C형으로 가기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한데 교양을 어떻게 쌓아야 하는지도 방법을 설명한다. 인풋된 것을 아웃풋을 해보는 '언어화'가 대표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훌륭한 지식을 갖추고 있더라도 쓸모 있게 출력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과 교양을 언어로 또렷이 표현하지 못하면 알고 있음을 증명할 방법 또한 없다. 더할 나위 없이 겸손하면서도 교양인다운 화법을 구사해서 서로가 기분이 좋아지는 대화, 발전적인 대화를 끌어나갈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세단어 말하기, 15초안에 말하기 연습도 꾸준히 해야겠다.

'이 책에서 내가 전하고 싶은 바는, 누구나 쉽게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화의 기술과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언어력을 갈고 닦으며 지식을 쌓아가는,

최고의 이상향을 향한 멀지만 멋진 여정이다.'(p.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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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최신 따라하면 합격하는 교대면접
송민호.장효주.주영식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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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 피아노, 달리기, 피구, 노래, 댄스, PPT등 모든 것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둘째딸이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더니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어른이 되서도 할 수 있는 진로를 찾았다며 좋아했다. 바로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요즘은 초등학교도 교과 선생님들이 계셔서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알고 있으면 미래에 만나게 될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줄 수 있을것 같단다. 아이의 꿈이 막연하게 있는것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부분들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 선택한 책이 "따라하면 합격하는 교대면접"이다. 2020년에 교대에 지원하는건 아니지만 어떤 교대가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줄 책이 될것이라 확신한다.


교대합격생들을 직접 지도한 최고전문가의 합격 가이드북이다. 실전면접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책이다. 면접준비에 필요한 설명들이 나오고 시간배분은 어떻게 되고, 어떤 내용들을 질문하는지, 어떻게 대답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교육시사 부분을 보면서 시사에 대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고 한다. 시사에 자신의 생각을 덧입히는 방법을 계속 연습해야겠단다. 실제 기출되었던 문제들을 제시하고, 정답을 제시해서 방향을 잡을수 있게 해준다. 교사론에 대해서 설명하고, 기본적인 교육이론에 대해서 알려주어 이론과 실제가 완벽하게 설명되어 있다. 선생님이 되는것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다고 한다. 힘들게 선생님이 되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선생님 말씀을 더 잘 듣지 못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예전의 선생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한다.


우리 인생에서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는 너무나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인성과 실력을 고루 갖추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경받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그 아이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우리 딸이 언젠가 꿈이 또 바뀔지 모르지만 만약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면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참스승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길을 준비하는데 길을 제시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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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3D 프린팅 과학 퀴즈! 과학상식 80
도기성 지음, 이낙규 감수 / 글송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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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주목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3D프린팅을 주목하여 알고 싶었다. 아이에게도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할지 알려주고 싶었다. 쉽게 만화로 3D프린팅에 대해서 설명해놓은 책이 필요했다. "퀴즈! 과학상식 3D 프린팅 과학"이 3D프린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을것 같았다.

3D프린터란 3차원 형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3D프린터가 대중화 되면 사람들은 각종 도구나 연장 혹은 생필품 같은 것들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쓸 수 있게 된다. 3D프린팅은 모델링, 프린팅, 후가공의 3단계를 거치게 된다. 현재 생필품, 음식, 자동차, 드론, 자동차, 옷 등 모든 제조업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3D프린팅 시대를 넘어서 4D프린팅의 시대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록 발전 속도도 빠르고,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4D 프린팅이란 변형 가능한 스마트 소재를 사용해서 3D프린터로 물건을 출력하면 '시간에 따라 스스로'물건이 모양을 바꾸는 기술이다. 3D 프린터로 출력된 물건이 열이나 진동, 공기 등의 외부 환경에 자극을 받아 스스로 모양을 바꾸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3D프린팅 전문가는 미래 유망 직업 가운데 하나이다. 3D 프린팅 전문가는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제작할 물건의 3차원 설계도를 짜는 3D 모델링 전문가, 3D프린터 노즐의 크기나 속도, 움직임 등 기계적 성능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3D 프리터 하드웨서 기술자, 3D 프린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담당하는 3D 프린터 재료 기술자이다(p. 187)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은 3D프린터 발전으로 인한 실업문제, 어떤걸 만들지 모르기 때문에 악용될 때 문제점, 개인적인 장소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점 등 불안한 감정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부작용들은 항상 있어왔지만 상상할 수 없이 넓은 영역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편리하기 위해서 계발한 것이 세상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부작용에 대한 대비만 잘 된다면 시간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킬수 있는 멋진 기술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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