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연결하는 인간
심현희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쓴 작가는 아티스트로서의 타고난 본성을 가졌지만,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면서 영역의 끝 어딘가에서 발버둥 치다 마침내 자신만의 색이 담긴 고유한 섬에 도착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술이라는 소재를 칼럼이라는 이성의 영역에서 다루다 그 틀을 깨부수고 음악으로서 표현해 낸 그 여정, 저에겐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으로 보여 인상깊었습니다.

#연결하는인간
#심현희
#이든하우스 @edenhouse_pub

1.
책의 시작에서 마주한 것은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사는 삶‘이 주는 숨막히는 무게였습니다. 그녀에게는 이 사회에서의 일원이라는 평가 도구에 나를 맞춰보고자 했지만 당장 수술해야하는 어려웠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언론인이 되어 마치 정답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났지만 나를 잃어버릴 기회도 함께 만났던 것이죠. 그래서 작가는 ‘자기만의 색깔’을 갖추고자 무수히 시도합니다. 처음엔 그것이 성과라고 느꼈으나 결국은 이 틀을 벗어나고픈 몸부림이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2.
작가는 길들여지는 편을 택하지 않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얌전히 있어주길 바라는 곳으로 발령을 냅니다. 이전처럼 다시 일은 할 수 있었지만 이미 마음은 자신의 섬을 열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존재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끝내 칼럼과 노래가 만나는 일을 해냅니다.

3.
작가는 변화가 빠른 이 시대 속 하나의 직업이 하나의 영역에서만 작동해야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직업을 깊게 고민하며 영역을 연결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커리어 컨설턴트로서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하나의 전공, 하나의 직업으로는 변화가 빠른 사회를 대처해나갈 수 없습니다. 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는 계속해서 대우를 받을 것입니다. 단, 그 세계의 도착점은 하나여야하죠. 내가 지향하는 그 목표 아래 영역을 연결하는 인간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것이 ‘나다운 확장’인 것이죠.

4.
세상의 편견과 타협하기 위해 내 안의 수많은 가능성들을 끊어내고 있지는 않은가요? 나를 짜여진 매뉴얼에 가두지 않고 나만의 궤적을 그린다는 것은 사실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것이긴 합니다. 이 책은 지금 새로운 비전 앞에 놓인 저에게 용기 한 다발을 안겨주어 참 고마웠습니다.

5.
작가의 음원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함께 있습니다. 우윳빛깔 막걸리와 쇼비뇽 블랑 중 계속 고민했지만 저는 쇼비뇽블랑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 책은 모도(@knitting79books)님의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여 책을 제공받았으며,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겨본 적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손자병법의 지혜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는 내내 뒤통수 맞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내가 너무 나약하게 생각했던 것도 있었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특히, 갈등 관리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던 나의 지난 날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겨본적있는가단한번이라도
#이남준 @page2_books #페이지2북스
#책추천

1.
이 책은 인생의 변화, 갈등, 관계 등을 2500년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병법서를 통해 대안을 제시한 책이었어요. 올해 손자병법 완독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 전에 한번 술술 읽어볼 생각으로 선택했어요. 덕분에 손자병법을 안 읽고는 베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6월에는 무조건 도전입니다.

2.
어려움응 이겨내기 위해 단단함을 제시하는 책들이 쏟아지는 요즘,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대입해 오히려 전략적인 나로서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를 그저 단단하게 무장하고 실력으로 겨루는 것은 전쟁을 이길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정으로 이기려는 싸움만 하려고 했구나. 난 그래서 여태 승부를 볼 수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이 책은 사실 인상적인 구간이 한 두군데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싸움은 정이 아니라 기(꼼수, 속임수 등)로 이겨야 한다는 것이 비겁한 것이 아니라 이기는 절대적인 조건임을 깨달았습니다. 약점을 공략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약자를 약점으로 이기는건 도덕적으로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강자를 상대할 때, (강자가 나 자신일지라도) 허를 찌르는 ‘기’로 싸움을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4.
‘화합’이 천하의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 요인임을 다루는 구간에서 저는 갈수록 조직의 협업이 어려운 이유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었습니다. 자기 희생에 각박하고, 어려움을 같이 하기가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시대지만 우리는 지금 경제위기와 인구절벽이라는 심각한 상황을 겪고있죠. ’화합‘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러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으니 착잡했습니다. 저는 일단 아내로서 엄마로서 더욱 우리 가족의 ‘화합’에 동참해 가족의 성공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5.
갈수록 변화를 대응하기도, 갈등을 관리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교묘한 괴롭힘과 속임수에 당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있을 수 없다는 결심을 해야하는 순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yozo_anne 요조님의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계속해서 나아가는 힘 - 더 단단하고 더 능숙해지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을 좋아하시나요? 일을 잘 하시나요? 저는 두 질문 모두 답을 ‘네’ 시원하게 했던 적도 있었던 때가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말할 수 없었던 때가 더 많이 존재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네니오’사이에서 항상 갈등했던 이유는 나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였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계속해서나아가는힘
#더퀘스트 #박소연
@thequest_book

1.
이 책은 평범한 나의 직장 생활도 반짝일 수 있음을 알게하는 책이었습니다. 일하는 사람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박소연 작가는 특별한 사람이 일을 성공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성공을 위해 나의 맡은 바를 책임지고 해내는 사람이 결국 잘하는 사람을 앞서게 된다 이야기합니다.

2.
저는 종종 일 앞에서 작아질 때가 많았습니다. 일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일 앞에서 막막해질 때 등등.. 그런 시간이 찾아오면 나는 이 일에 재능이 없는 사람인가보다 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들 자체만으로도 나는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책임지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해내지 않으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것도요.

3.
책은 작가님의 에피소드와 작가님이 직접 던진 질문들에 답을 해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가님과 커리어는 다르지만 에피소드는 우리가 직장에서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일들이었습니다. 나는 그 때 어땠고, 지금은 어떤 생각과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 다시 마주하게 될 수 도 있는 업무 상황이라면 이제 나는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에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4.
경력 기술서에 나열한 성과 외의 일들은 굳이 기억할 일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나를 평가하는 사람들은 성과와 기여도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나는 나를 위해서 성과 외의 작은 일들도 내가 일을 위해 마음을 쏟아내었다면 기억해두어야 함을 알게되었습니다. 누군가 갈등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상황이었을 때 그를 붙잡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 고객사와의 비용협상에서 지지않기 위해 밀당하던 순간, 상사의 무례함에 상사만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던 나의 작은 용기 등.. 이것 또한 나의 맡은 바를 책임있게 가져가기 위해서 노력했던 순간들이었으니까요.

5.
저는 내가 단순히 일에 열정이 많기 때문에 번아웃이 자주 오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나는 나에대한 확신이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기에 도망치고 싶었고 그것을 번아웃이라 표현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인지했습니다. 나의 작은 쓸모들 부터 나 스스로 인정하고 확신을 가지며 나에 대한 자신감을 채우고 자기효능감을 더 끌어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책에 제시된 질문에 열심히 답했던 것 같습니다.

6.
오늘도 책상앞에서 작아진 나를 마주하고 있나요? 이 책은 특별한 능력없이도 우리는 우리가 맡은 업무에서 특별한 존재임을 알게합니다. 그리고 더 가치있고 빛날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사고와 행동의 방향성을 제시해줍니다. 작은 걸음 하나하나를 모아 좁고 긴 터널을 지나 성공적인 커리어를 완성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험수집가의 시대 - 의미, 재미, 상징을 수집하는 새로운 소비 인류
송수진 지음 / 청림출판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작년 즈음 마주한 교실 속, 어느 덧 교실 속 친구들과 괴리감이 커지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모르는 아이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했고요. 주말에 뭐해? 물었을 때 브랜드 팝업 스토어에 간다는 학생들에게 ‘거기까지 갈 시간이 있다면 공부해라‘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에게 잔소리가 아닌 ’선긋기 대상’이 되는 일이었어요. 나의 키치한 라이프 스타일을 스스로 구축해 나가는 신인류의 이야기 한 번 제대로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경험수집가의시대
#청림출판 @chungrim.official
#송수진교수

1. 나를 최적화 하는 일에 돈을 아끼지 않는 새로운 소비 인류
이 책은 고려대학교 글로벌경영비즈니스 대학 교수이자 소비행동학자인 송수진 교수가 Z세대의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하고 분석한 책이다. 단순히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돈을 쓴다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경험과 의미를 찾고 그 경험을 토대로 나의 스타일을 정의해보는 현명한 Z세대의 소비습관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유행에 따라 소비했던 지난 세대들과 달리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소비를 지속해나가는 Z세대. 책을 읽으며 그들의 키치함을 닮고 싶었다.

2. 돈의 가격보다 나의 의미를 더 찾고자 하는 인류
2010년 초반정도만 해도 검사를 통한 진단도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검사를 통해 전문가의 소견을 듣고 다시 건강하게 수정해나가기 위해서 검사도구를 이용했었다. 이제는 자기 스스로 나로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진단도구를 직접 찾아나서고 유료의 검사비용도 과감히 지불하는 시대이다. 비싼 진단도구비용을 과감하게 지출하는 것이 ‘나는 어떤 사람임을 알고 실패 경험을 최소화하고 싶어하는 것’임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이 말하는 ‘실패하지 않을 권리’는 지금의 비싼 비용은 추후 발생할 실패비용을 더 줄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3. 멀티 페르소나에 충실한 인류
이 책에서도 멀티 페르소나를 실현하기 위해 똑똑하게 소비하고 자신을 채워가는 Z세대의 모습을 다룬다. 10년전쯤 진로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15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림이나 글로 작성해보자고 하면 직업인이 등장하고 그 사람의 하루일과를 중심으로 작업해 발표했었다. 요즘 학생들에게 15년 후 나의 모습을 한번 써보라고 하면 회사에 있는 나, 퇴근 후의 나, sns속의 나, 주말의 나, 타인에게 비춰진 나 등 멀티 페르소나를 모두 작성한다. 어떤 권위나 명예 속의 나보다 그저 ‘나’로서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내고 있는 것이 더 성공적인 목표라는 것이다. 어떤 한 친구의 발표가 기억난다. ‘00여고 동창회에 포르쉐타고 나가는 나’

4. 성숙한 태도일까 오히려 장벽일까
너는 너, 나는 나. 그렇지만 우리 둘다 정답이지. 서로의 스타일을 비난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성숙한 태도를 바탕으로 하는 이들을 그러나 이러한 상호존중주의는 하나로 뭉쳐야할 때 어려움에 많이 부딪히기도 한다. 나는 4년전쯤 한 교실 안에서 서로 존중하다 못해 1년동안 1번도 이야기를 안해봤다는 친구가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마주했다. 그를 싫어해서가 아니다. 괜히 말거는 것이 존중하지 않은 것일까봐서라는 것이 그들의 답변이다. 어느날부터는 모둠활동이 비학습적일때가 있다. 이러한 태도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협업을 해야하는 미래 회사생활에 어떤 도움이 될까. 조금 느슨해질 필요가 있다.

5. 경험을 통해 유연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인류
‘추구미’를 향해 꾸준히 경험으로 유연하고 새롭게 쌓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수정해나가는 태도. 경험이 많은 사람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 이러한 점들은 우리 어른들도 지녀야 할 태도이다. 제발 살아온 인생으로 우겨서 다투는 어른들이 되지 말자.

6. 지금의 ‘나’로 단정짓지 않기를
MBTI 열풍으로 해당진단도구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나 자신을 표현하는 ‘명함’이 되었다. 물론 나를 소개하고 나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서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들이며, 변화를 위해 탐색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할 것이다. 그래야만 다가올 미래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가 될 것이다.

*이 책은 @grit_nayoung 님의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을 요리하는 사람들 - 주방 너머에서 완성된 시간의 기록
박지영 외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사실 요리경연 프로그램 즐겨보지 않아요. 그토록 유행한 (저희집 남편도 열혈 시청자였던) ‘흑백요리사’도 제대로 보지 않은 사람 저예요.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스트리트푸드파이터’입니다. 이것만 봐도 저는 요리보다 배경이 더 궁금한 사람이라는것 느껴지시나요? 맛있게 먹으며 재료를 음미하는 과정에 1도 관심없어요. 요리하는 사람의 철학, 성공적인 메뉴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역사, 요리를 둘러싼 배경 등 인문학적 관심으로 오로지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인생을요리하는사람들
#이든하우스 @edenhouse_pub
#디렉터지수희

1.
이 책은 요리사 6명의 유년기부터 요리에 입문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들의 도전 과정과 비전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한 각자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 스토리를 지수희 디렉터가 이렇게 엮어내어 그들의 인생을 함께 과거부터 정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귀한 책이었습니다. 그 날의 그 분위기에 빠져들다 보니 그 날의 요리가 제 혀끝에서도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2.
각자 다른 유년기를 보내고 개성있는 성장 과정을 거쳤지만, 요리사라는 직업적 어려움 앞에서 모두다 고된 시간을 보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에 대한 그들의 과거 경험들이 결국은 지금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요리사로 성장하게 했다는 것. 이 점이 참 감명깊었어요. 저에게도 이 일을 멈출 수 없게하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여러분도 있으신가요? 저는 나를 지속시킬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3.
좌절앞에서 그들이 꺼내든 카드는 ‘용기’였어요. 용기내어 기회와 환경을 내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또 그 다음을 도전하여 흑백요리사까지. 좌절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힘들텐데, 그들은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선택을 했어요. 그리고 미래를 향하여 또 도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4.
예전에는 요리가 ‘기술직’이라는 인식이 있었죠. 지금은 가장 크레이티브해야하는 직종이자, 미식의 경험 세계를 고도화하고 있는 연구개발직입니다. 허기짐에 먹는 음식이 아닌 우리는 미학적이고 가장 과학적인 예술을 마주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과연 이 ‘요리’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춘 사람인가. 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비싼 음식을 돈주고 사먹을 수 있는 재력만을 과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5.
박지영, 방기수, 이영숙, 조광효, 조은주, 최지형. 이 6명의 셰프 모두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 중 두세사람은 아마 흑백요리사에서 사용한 닉네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실거예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이들의 이름으로 이들을 이제 기억하실겁니다. 그만큼 위대한 과정을 걸어온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은 @knitting79books 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