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트렌드 2020 - 5G부터 IOT까지, 초연결 사회를 어떻게 선도할 것인가
커넥팅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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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이제 비트코인, 암호화페, 5G라는 말이 그리 낯설지가 않다.

미디어에서 이건 신기술이고 미래를 이끌 힘이라던지 떠드는 말들은 이제 식상하기만 하다.

대체 무슨 미래가 우리에게 펼쳐질 것인가?


책 설명 - 

 책은 거의 4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라 들고 다니며 읽으려면 팔에 쥐가 날 정도이다.

완전한 컬러라고 하기엔 사진은 흑백이고 도표 등은 색을 제한하여 표현한 것이 티가 나지만

중요한 것은 내용이니 슬쩍 넘어가도 되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의 표지에 삼성 사장단이 왜 블록체인 특강을 들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표시해놓았다.


투명성을 기초로 블록체인이 금융을 뒤집어 놓을 것인가?


어렵다고 생각되던 복잡한 절차가 전부 사라질 수 있을까?


IoT가 신조어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되고 발전되어 미래를 바꾼다.


이제 더이상 찌라시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평 - 

 비트코인, 암호화폐, 5G 등은 미디어에서 하도 신나게 떠들어대서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대체 블록체인은 무엇인가?

물론 비트코인, 암호화폐, 5G의 상세한 내용이나 원리, 구조 등은 개발자인 나조차도 확실하게 말하기 애매하다.

하물며 일반인은 미래를 이끈다는 이런 기술들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파악을 하겠는가?

주변에 물어보니 코인이라고 하면 뭔가 채굴한다라는 정도만 알고 있고 대체 뭘 채굴하는데라고 물어보면

나에게 되물어 오기도 한다.


 암호화폐의 원천기술은 블록체인은 개발자들에게 물어보면 정확히 대답하는 사람이 10에 3도 안되는 것을 보면

과연 이것이 미래를 이끌 수단이 될 것인가하는 의구심도 든다.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거래를 투명화하고 거래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물리적인 화폐가 없는 세상에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다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정작 어떤 원리로 블록체인이 작동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듣지 못하였다.

개발자들도 이 정도인데 보통 사람들은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까?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있고 이로 인해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예상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블록체인의 원리에 대한 설명도 있고 이 블록체인과 5G가 어떻게 융합되어 발전되는지, 블록체인이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여러 전망에 대한 분석을 잘 써 놓았다.


서평을 마치며 - 

 혹시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의 경우에는 부모님께서 식당을 운영하셔서인지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할 때 원산지를 한번 정도는 눈여겨 본다.

김치는 중국산이고 쌀은 국산, 돼지고기는 칠레산, 소고기는 호주산..

이런 식으로 적혀있는 원산지를 보다보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쌀이 국산이라고 적혀있긴 한데 대체 어느 지역의 쌀이라는 것이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아마도 블록체인이지 않을까 싶다.

모든 정보의 기록.

어느 지역의 어떤 종자를 사용하여 모종을 하였고 어떤 유통 경로를 통하여 어떤 가격에 맞추어져 나의 밥상까지 왔는지의 모든 기록.

유통업, 금융업 등 생활 가까이에 있는 모든 것들의 패러다임이 바꾸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더 이상 한우인지 호주산인지 걱정하며 소고기를 먹는 일이 없어질 것이고 은행업무를 보려고 줄줄이 기다리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이번 투표는 부정투표를 했네 마네 하면서 서로를 깎아먹는 부정투표에 대한 의심도 없어질 것이다.


 모든 사람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고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해한다.

조금이라도 한발 앞서 미래를 예측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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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무엇인가? -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블록체인 입문서!
다니엘 드레셔 지음, 이병욱 옮김 / 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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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요즘 사람들치고 비트코인이라는 말을 한번이라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람이 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투기성이 짙은 주식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많다.

경제에 관심이 전혀 없고 투자에도 전혀 관심없는 계층들도 TV나 인터넷에서 한번쯤은 유행어로 가즈아, 갑분싸, 떡락, 떡상, 존버라는 말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놈의 말많은 비트코인.

대체 이놈은 어떤 놈일까?

비트코인에 대해 알려면 일단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만든 원천기술인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알아야 이해할 수가 있다.


책 설명 - 

 책은 310페이지 정도로 블록체인을 이 책 한권으로 과연 설명이 가능할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 얇다.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설명하려면 최소한 백과사전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할텐데 제대로 블록체인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잘 적어놓았을지 무척 궁금했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의 표지를 딱 봐도 블록체인이라는 것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알 수 있다.


나는 블록체인에 관해 알아야 할 사람들 중에 개발자에 해당하는 유형이다.


이 소유권을 증명하고 보호하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의 기본은 컴퓨터 여러대에 동일한 정보를 놓아둠으로써 조작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소유권을 가졌다면 쉽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하고 소유권을 가지지 못한다면 절대 조작할 수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 서로 상충된다.


서평 - 

 비트코인은 들어봤어도 블록체인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그것에 대해 알아본 사람이라면 비트코인을 존재하게끔 해주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비트코인이라고 하면 흑색안경부터 쓰고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알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이제 거의 20년차가 되어가는 IT개발자인 나조차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

단지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채굴하려면 계산속도가 CPU보다 GPU가 좋다는 것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초기에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이 떼돈을 벌었다는 꿈같은 이야기만 인터넷을 통하여 들었을 뿐이다.

개발자의 시점으로 보아서는 도저히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값어치가 있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한가지 깨달은 것은 비트코인이라는 구름에 가려져 블록체인이라는 햇살을 바라보지 못하였구나라는 생각이었다.

좀 더 빨리 관심을 가지고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하였더라면 아마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블록체인은 가까운 시일내에 비트코인이라는 형태가 아닌 전혀 다른 형태의 서비스로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에 대하여 이해하려면 대체 무엇을 이해해야 할까?

먼저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부터 공부해야 할까?

혹은 보안기법이라던지 어려운 공식을 공부하여야 할까?

블록체인을 응용한 소프트웨어를 만든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프로그램 언어라던지 수학공식 같은 것을 공부할 이유는 없다.

물론 시간낭비이기도 하고 말이다.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개념 몇가지만 알면 된다.

블록체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쓰이는지만 이해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블록체인이 사용되는 미래에 허둥대지 않아도 된다.

책을 읽으며 꽤 놀랐던 것은 블록체인을 이루는 어려운 개념들을 몇가지 예를 들어 쉽게 풀이를 해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풀이를 해줌으로써 이해를 시키고 이해를 시킨 개념들을 다시 재정립해서 상당히 이해하기 쉽도록 써놓았다.

이 책이라면 개발자가 아닌 사람이 보더라도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보통 이러한 형식으로 전개가 된다.

왜 필요한지 설명하고 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기법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가 보통 실생활에서 알던 것들과 알지 못하는 것들, 혹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과 알 필요가 없는 것들로 구분지어 설명한다.

이렇게 설명하는 와중에 블록체인이 어떠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미래에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서평을 마치며 - 

 흔히들 비트코인을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고 표현하고는 한다.

그만큼 투기성이 짙고 말도 되지 않게 그 가치가 확 올라갔기 때문에 한줄기 빛을 잡는 심정으로 투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부규제와 해킹사고 때문에 가치가 갑자기 하락하기도 해서 도박같은 사행성이 짙은 투자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비트코인은 많은 위험성때문에 그 가치가 불확실하고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화폐이기 때문에 없어져야 할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한 단면만을 보여준 것일뿐 실제로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더 발전시켜 여러 분야에 사용될 것을 예상하여야 한다.

단지 투기성 짙은 비트코인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있게끔 해준 블록체인의 무결성과 불변성, 보안에 눈을 돌려 미래에 있을 가치있는 또 다른 무엇인가가 나왔을 때 다른 시각으로 마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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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복 수업 - 왜 세계 최고 지성들은 행복 수업을 듣는가
유키 소노마 지음, 정은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사람들은 항상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돈, 명예, 쾌락 등등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여

행복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간다.

똑똑한 사람들은 어떤 행복을 추구할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쳐보았다.


책 설명 - 

 책은 270페이지 정도로 보통의 소설책보다 얇은 편이다.

그리고 활자가 큰 편이라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주제 하나하나에 집중되어 있어 딱히 지루한 느낌도 없었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최고 지성들이 듣는 행복수업이라서 와닿지 않는다.


이 말은 참 좋은 말 같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도 버는 방법이라..

직장생활에 찌들은 보통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맞을 이야기다.


난 반대로 생각한다.

목표가 있기에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서평 - 

 하버드 행복수업이라고 하여 꽤나 많은 기대를 하고 읽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에서는 행복을 어떤 것이라고 정의하여 가르칠까?

일단 전제조건은 하버드라는 대학에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어느정도 경제력이 있어야 하고 그 수업을 듣고 이해할만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부터 하버드 행복수업에서 진정한 행복을 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듯하다.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살라느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맞을 수도 있다느니 

돈을 걱정하지 말라느니...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짜증이 났다.

나중을 생각하여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즐거워하고

돈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는가?

자... 웃어보아요. 그러면 당신은 행복해질거에요.

이런 최면 같은 것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당신에게 딱 맞는 일일 수도 있다." 파트에서 진심으로 빵 터져 웃었었다.

텟세이라는 회사가 신칸센을 청소하는데 신칸센 창문을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청소하는 이 풍경을 직원들 스스로는 신칸센 극장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텟세이라는 회사는 '고객만족'과 '여행의 추억 만들기'라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신칸센의 청소를 지원하고 있는 기술자"라고

생각하라고 텟세이의 전무이사가 끊임없이 피력하여 직원들도 그렇게 한다는 것이었다.


읽다보면 와닿지 않는가?

우리네 회사의 현실과 말이다.

회사의 윗대가리들이 하는 소리들 말이다.

끊임없는 창의적인 사고와 능률적인 일처리로 세계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XX기업.

당신은 자랑스러운 XX기업의 일원으로써 부끄럽지 않게 모든 능력을

유감스럽지 않게 발휘하도록 하세요.


우리는 그런 말을 들으면 속으로 이런 말을 하겠지.

개뿔...


많이 들어본 개소리지 않은가?

참 현실과 동떨어진 책을 읽었다는 느낌이다.



서평을 마치며 - 

 수많은 책이나 TV같은 방송매체에서 행복에 대해 엄청나게 떠들어댄다.

가끔 귀를 기울여보면 여러가지 내용이 있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다."

"자신이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다."


만약 내가 반사회적인 인간이라면?

폭탄테러를 한다던지 무차별 폭력을 휘두른다던지 해서 행복을 느낀다면?

만약 내가 찢어지게 가난해서 기본적인 끼니조차 해결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래도 만족하면 행복할까?


세상은 참 아이러니하게도 여유있는 사람에 대해 관대하지만

없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가혹하다.

은행은 돈 있는 자에게는 돈을 더 주지만 없는 자에게는 돈을 더 거두어간다.

비단 은행뿐만이 아니다.

국가, 공기업 등 사회에 뿌리내려진 체제 자체의 근원적인 문제이다.

이것에 만족하며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래와 같은 것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의 행복의 조건 아닐까 싶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고 그 일을 잘해야 하며

잘한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여

어느 정도 삶에 여유가 있어야 하고

일하는 시간 외의 시간에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을 해야하고

따로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가지고 그 취미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여 정신적으로도 전강해져야 한다.

물론 나중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지식을 따로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참 더럽게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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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찾은 자유 - 천년 지혜의 보고 장자에서 배우는 삶의 자세
뤄룽즈 지음, 정유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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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맹자, 공자, 장자, 노자 등등 중국의 여러 유명한 철학자에 대한 책을

몇권 보았는데 도무지 내 수준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우연찮게 집은 이 책은 내 낮은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며 읽어보았다.


책 설명 - 

 책은 285페이지 정도로 딱히 얇거나 두껍지도 않다.

크기도 딱 소설책만해서 그냥저냥 들고 다니기에 편한 책이고

겉표지에 적힌 한자가 이상한 상형문자처럼 보여서 이상한 종교를

믿는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장자가 생각했던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진정한 자유는 무엇일까?


자연의 이치를 따르면 자유로운 것일까?


요즘같은 시대에는 더더욱 누군가에게 무엇인가에 휘둘리는 삶은 지양하여야겠다.


서평 - 

 장자라고 하면 노자, 장자라고 바로 떠오른다. 아마도 암기형 학습법의 폐해이리라.

책에 나오는 장자는 자유라는 것은 자기를 버린다고 말한다.

자기를 버리면 자유를 느끼는 주체는 자기가 아니라 어떤 그 무엇이 된다는 것일까?

돈, 명예, 권력에 집착하는 인간들에 대하여 어떤 말을 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자신을 내려놓고 세상과 하나가 되라는 뜻을 전파하고자 했던 것일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의문점만 생긴다.


 책의 내용 중 '수레바퀴를 만드는 노인'에서 한 노인은 책을 읽고 있는 이에게

그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라고 말을 한다.

그 이유는 책을 쓴 성인은 깨달음을 얻었지만 그 성인이 책속에 깨달음을 넣어둘수는 없으니

옛사람의 찌꺼기라는 것이다.

그 내용을 읽으며 상당히 이질감을 느꼈다.

물론 깨달음이라는 추상적인 말로 표현해버리면 할말이 없겠지만 경험과 실력을 쌓도록

도와줄 수 있는 어떠한 가이드가 책이라고 생각하는 본인에게는 정말 와닿지 않는 이야기다.


 아직도 나는 철학자가 쓴 글을 읽기에는 너무 세속적인듯 하다.


서평을 마치며 - 

 스스로 편협하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내 생각대로만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여러 유명한 철학자들의 논리나 이야기는 그 철학자 본인, 그 시대의 환경, 배경사상 등에

많은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읽어도 읽어도 도저히 왜 내가 이것을 읽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책이 철학과 사상에 관련된 책인 듯 하다.

앞으로 기술에 관련된 책이나 읽어야 정신에 이로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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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심리학 -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음식에 담긴 42가지 비밀
멜라니 뮐 & 디아나 폰 코프 지음, 송소민 옮김 / 반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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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음식에는 많은 요소가 들어있다고 한다.

과학, 수학, 심지어는 분자학까지..

그 중 심리학에 대해 나온 책이 있다고 하니 한번 펼쳐보았다.


책 설명 - 

 책은 상당히 얇고 가벼운 편에 속해서 스낵을 먹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1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지만 크기가 크지 않고 한편 한편 구분이 되어 있어

카페에 앉아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가볍게 읽기에 딱 좋을 책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표지에 있는 접시들이 초밥접시 같이 보이는 이유는 왜일까?


많은 이들의 평생과제 다이어트!


푸른색 소갈비라.. 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뷔페에 가면 무조건 최대한 멀리 음식을 등지고 먹어야 하겠다.


서평 - 

 음식을 만드는 요리에 많은 학문이 들어있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도 알 것이다.

과학, 수학, 화학, 분자학까지..

그리고 마케팅 같은 요소도 생각한다면 심리학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한번 생각해보면 잘 담겨져 있는 음식 사진을 보며 침을 꼴깍 삼켜본 적이 있지 않은가?

음식을 잘 담는 것을 플레이팅이라고 하는데 거기에도 수많은 심리학이 내재되어 있다.

책에서는 음식에 담긴 그러한 심리학적 요소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예를 들면 "13.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덴마크 제품이 아니다." 에서 점화효과를 설명해주는데

이 점화효과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내재된 이미지와 결합시켜서

음식에 대한 우호도를 높여준다는 것이다.

그냥 초콜렛이라고 적힌 제품과 덴마크산 초콜렛이라고 적힌 제품을 구매한다고 생각했을 때

사람들은 덴마크산이라고 적힌 초콜렛을 고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그냥 우유라고 적힌 것과 파스퇴르 우유라고 적힌 것이 있다고 한다면

파스퇴르 우유를 고를 것이다.

이것이 점화효과인데 분명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책에서 풀어서 설명을 해주니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며 보게 된다.


 음식에 담긴 여러가지 심리학.

궁금하지 않은가?


서평을 마치며 -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게 되는데 할때마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는 한다.

예를 들면 새싹채소와 딸기로 샐러드를 만들때 새싹채소를 가운데에 동그랗게 놓고

그 주변을 감싸듯이 딸기를 놓은 방식과 딸기를 가운데에 놓고 새싹채소로

감싸놓는 방식, 이렇게 두가지로 해본 적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딸기를 가운데에 놓는 방식이 훨씬 입맛을 당겼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같이 먹었던 사람들도 더 잘 먹는 것을 확인하였다.

심리학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색감이 강렬한 빨간색을 가운데에 놓음으로써

시선을 더 끌어서 식욕을 이끌어낸 것이 아닐까한다.

이렇듯 간단한 샐러드에도 심리학적 요소가 분명히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중에

이 책을 보며 좀 더 많은 심리학이 음식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음식에 대한 심리학.

한번쯤 읽어볼만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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