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 가을 - 과학자처럼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LiNK BOOK
케이티 코펜스 지음, 홀리 하탐 그림, 유윤한 옮김,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가을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과학자처럼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나도 과학자가 될 수 있다구요!!

 

 

과학자는 궁금해지면 어떻게 궁금증을 해결할까?

궁금증에 대한 질문들은 어떻게 정리할까?

궁금증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그 생각에 매달릴까?

문제를 해결하고 난 후 얻은 해답을 어떻게 정리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다음 궁금증들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까?

이런 과학적 호기심들을 알맞게 해결해 주는 책이 바로 이 생각하는 아이지의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이라는 사실!

이미 한 차례 여름 편이 지난 6월에 출간되어

아이들이 과학은 쉽고 재미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실어 주었지요.

또 형식이 어렵거나,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관찰일기나 과학 노트를

기록하는게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이번 가을편도 역시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고 있네요.

차례만 봐도 혹하는 내용이 전부 다~~라는 사실!!

 

 

 

*과학적 알고리즘

가을편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을 읽기 전에 꼭 살펴봐야 할 내용이 있어요.

우선 이 책의 주인공 아카디아는 문제 상황에서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부터 정리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첫 단계라지요. 그 다음에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가설을 증명하면 결국 해결책에 이르게 되는 것.

이것이 곧 '과학적 사고의 알고리즘'이라고 합니다.

아카디아는 이 방법을 통해서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여러 가지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만의 방식대로 과학노트에 정리하고 심지어 새로 알게 된 용어들도 정리해 둡니다.

우리도 아카디아처럼 주변을 세심히 관찰하고 개선점을 찾아 서로 고민하고 소통하다 보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차례를 살펴봅시다.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가을'편의 차례를 보면 정말 너무 익숙한 일상생활이지요? 생물, 식물, 기후, 천체, 균 영역까지......

정말 다양한 영역을 일상체험 속에서 질문을 발제할 수 있구나 깨닫게 된다니까요. 아카디아와 단짝 친구 이사벨, 한 살 어린 장난구러기지만 옆에서 아카디아를 잘 보조해 주는 조슈아, 아빠와 엄마, 그리고 강아지 벡스터.

특히 엄마와 아빠는 아카디아의 제일 든든한 만능조력자이지요.

호기심이란 마음의 꿈틀거림을 학습에 연결시켜 배우고자 하는 의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줍니다. 이런 조력자의 자세를 꼭 배워야 할 듯 싶네요.

 

 

아카디아는 무엇이 궁금해졌을까?

개구리 연못을 살펴볼게요.

 

어느 날 오후, 아카디아는 엄마, 이사벨 그리고 벡스터와 함께 숲길을 걷고 있었죠. 벡스터가 놀이 상대로 가장 좋아하는 새를 보고 갑자기 뛰쳐오르며 멀리 새를 따라 좇아가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그리고는 물 냄새. 벡스터가 좋아하는 물 냄새를 따라 연못으로 들어가버리네요...

 

 

그러는 사이 연못가에 높게 자란 수풀 사이로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개구리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카디아와 이사벨은 징그럽지도(?) 않은지 개구리를 잡고 놀 생각을 해요.

순간 엄마는 아카디아와 이사벨을 저지합니다.

 

 

 

"잠깐 얘들아, 우린 그물이 없어."

"그물은 필요 없어요. 개구리는 손으로 잡을 수 있어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 그래도 지금은 그물이 필요해.

왜냐하면 너희들이 맨손으로 개구리를 만지면 안 되니까."

 

 

개구리들은 피부로 숨을 쉰다!

사실 피부로 숨을 쉰다는 걸 몰랐던 건 아닌데 이 다음이 저는 놀라움의 첫 대면이었어요. 개구리의 피부 표면을 통해서 유해물질이 닿게 되면 그 물질들이 개구리 몸 속으로 흡수될 수 있다라는 사실.

개구리는 당연히 동물처럼 폐가 있어 콧구멍으로 숨을 쉬지요. 하지만 피부로도 물에 녹은 산소를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니 놀라운 사실을 알았어요.

 

여기서 아카디아는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우리도 피부로 숨을 쉴 수 있다면.......

참, 근데 왜 우리 몸엔 공기가 필요한 거예요?"

궁금해집니다.

공기......

어쨌든 산소가 폐에서 혈액 속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혈액을 실어 나르는 길을 '혈관'이라고 하는데 혈관은 동맥과 정맥으로 나누어지지요. 특히 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실어나르는 혈관인 것이죠. 잘 닦인 고속도록처럼요. 이 넓은 동맥을 지나는 혈액은 폐로 들어온 산소를 우리 몸 구석구석 모든 세포에 전달합니다.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세포를 가지고 있으니 세포는 생물체의 기본 구성 요소겠지요?

 

아카디아의 세 번째 궁금증

"물도 세포로 이루어졌나요?"

"물은 세포가 없어. 살아 있는 게 아니니까. 대신 살아 있는 것들을 품을 수 있지.

이들테면 조류처럼 물속에서 사는 식물이라든지......,백스터라든지."

 

 

아카디아는 이 세번 째 질문에 잠시 멈춥니다. 골똘히 생각에 잠기지요.

연못을 찬찬히 살펴보니 물 위로 떠다니는 병과 부들에 걸린 비닐봉지, 더러운 쓰레기들이 떠다니는 모습. 자주 들려오던 개구리 울음소리는 사라졌고, 잠자리도 날지 않아......유난히 바스락 거리는 연못잎들 소리만......

쓰레기들. 개구리 연못의 적막. 오염된 자연.

아카디아의 자연 상상 놀이는 사라짐......여기까지.

 

 

                     

만약, 개구리가 피부로 숨을 쉰다면, 공기나 물이 더러워지는 것은 공해, 이런 오염들은 연못 생물들에게 치명적인 나쁜 영향을 주겠구나.

개구리는 피부로 숨을 쉬고, 물속에 알을 낳아 번식하기 때문에 오염된 공기나 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음. 오염된 공기 속의 독소를 피부가 흡수할 테고, 오염된 물에서 올챙이가 개구리로 자라기 쉽지 않고......

 

그래서 과학자들은 생태계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 물과 땅을 오가며 사는 개구리를 조사한다고 합니다. 개구리가 잘 살고 있다면, 그만큼 공기와 물이 깨끗하다고 볼 수 있겠고, 반대로 개구리 수가 줄어들고 있다면, 개구리 서식지가 오염되어 간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아카디아는 이 상황을 문제로 생각하고 오염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요.

산책로나 연못에 쓰레기통이 있다면 훨씬 환경이 깨끗해 질 테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좀 더 오염된 연못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개구리 서식에 대해 널리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을 의회에 개구리 연못에 관한 자료를 정리 해 편지를 씁니다.

 

                     

아카디아의 과학노트

오늘 배운 개구리 생태에 대해 자료를 정리하고 새롭게 배운 말도 기록합니다.

그리고 플러스 "이런것도 궁금해!" 코너를 만들어서 확장 된 궁금증도 빼지 않고 덧붙여 놓습니다.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시리즈는 여름, 가을, 겨울, 봄 순으로 출간된다고 합니다. 겨울 편에서는 계절 변화에 따라 어떤 궁금증들을 가지고 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카디아처럼 일상적 과학 알고리즘을 익히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논리적 사고를 하고 문제해결을 하려는 힘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 엉덩이가 필요해!
돈 맥밀런 지음, 로스 키네어드 그림, 장미란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새 엉덩이가 필요해!

 

맙소사!

내 엉덩이가 쩌저적 갈라졌어.

새 엉덩이가 필요해!

어떤 엉덩이가 좋을까?

나에게 꼭 맞는 엉덩이가 필요해!

 

 

 

엉뚱한 상상력과 코믹한 표정, 왜 새 엉덩이가 필요할까요!

반전이 숨어있어요!!

《새 엉덩이가 필요해! 》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이에요.

2012년 뉴질랜드에서 탄생한 이후로 미국, 중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있답니다. 혹시 유튜브 동영상을 봤을까요?

저는 너무 즐겁게 봤는데 한 할머니가 손자에게 엉덩이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너무 다정하게 담긴 영상이에요. 조회 수가 130만 이상이라고 하니 한번 즐거운

감상을 한 후에 '좋아요'를 꾹 눌러 주어도 좋을 듯싶어요.

어린아이들도 즐겁지만 어른들이 함께 보아도 너무 기발한 상상력에 자지러질

정도로 웃다 뒤집어질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거울에 비친 엉덩이를 바라보는

저 표정을 좀 보세요.

도대체 왜 그리 심각한 건지

너무도 진지해서 웃기는 저 표정에

의아해집니다.

바로 엉덩이가 쩍 갈라졌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엉덩이가 필요하대요.

 

 

 

      

 

아이는 고민입니다.

도대체 엉덩이에 왜 금이 간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미끄럼을 타다가?

난간을 타다가?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점프하다가?

 점프할 때 혹시 방귀를 뿡 뀌어서?

 바로 그거야! 방귀!

 방귀를 뀌어서 엉덩이가 갈라졌나봐.

 

 이제 어떻게 하지?

 

 

 

엉덩이 숍 진열장 앞에서 고민하는 아이의 표정에 웃음이 절로 나네요.

 

이걸 어쩌지요.... 막상 엉덩이를 고르려고 하니까 고민스럽네요..

결정 장애~?? 웃음이 터집니다. 무슨 엉덩이를 고를까요.

초록 엉덩이? 파랑 엉덩이?

통통한 엉덩이? 아니면 날씬한 엉덩이?

아니 아니, 한정판 엉덩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뿜뿜 장면입니다.

  이 엉덩이 어떡하면 좋아요?

  예술적 가치가 살아있는

  서양화 명작 엉덩이~~

  작품명 : 골짜기

 

 

 

 

다양한 엉덩이 갈라쇼가 펼쳐지네요.

어떤 엉덩이가 안성맞춤일까요?

예쁘고, 개성 있고, 우리 아빠 팬티만큼 눈부시고 화려하고...

 

 

망가지지 않도록 단단하고, 튼튼한 갑옷 엉덩이도 상상합니다.

크롬으로 만든 자동차 범퍼 엉덩이??

반지르르하고 근사한 은색 범퍼 엉덩이로?

온 지구를 참견하고 다녀도 겁나지 않을 라이트 범퍼 엉덩이~

망가지면 고칠 수 있으니까 괜찮겠지요?

 

 

하지만......

너무 커서 엄청 무겁다는 사실......

아......

고민입니다.

어떡하지요?

다른 엉덩이로 바꿔볼 생각이 불현듯 튀어 오릅니다.

좀 더 가벼운 엉덩이로~~

그런데......

 

 

아빠!

아빠 엉덩이도 갈라졌어요!

 

 

 

 

이럴 수가!

엉덩이 갈라지는 것도 감기처럼 옮나?

그럼 우리 엉덩이들은 어떤 모양새인지 다 들춰봐야 할까요?

이런, 우리 아빠 엉덩이 어쩜 좋아요?

아이랑 아빠는 엉덩이가 쩍 금이 가고 갈라져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민이 하나 더 생겼어요~

아빠 엉덩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에 심는 꽃
황선미 지음, 이보름 그림 / 시공사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마음에 심는 꽃

 

 

2019.가을 황선미 작가

 

황선미 작가님의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 표", "엑시트"를 즐겁게 보고 있었다.

이번에 드디어 우리들 곁으로 올 수 있게 빛을 본 "마음에 심는 꽃"은 아기자기하게

알맞게 핀 소담스러운 꽃들이 '피우고 살찌우고 지고 하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 같다.

 

이응이 야무지게 동그랗고 자음이 반듯한 게 마치 아직 눈꼬리가 올라가 있던 오래전 내 얼굴 같다. 사는게 궁색하고 주변인으로 밀려나 조용히 관찰하는 처지일망정 책 좋아하고 쓸 줄 안다는 자존심만으로도 내가 나일 수 있었던 시간이 거기 있었다.

- 작가의 말 <시작을 기억하다>

 

삶이 무거워질 때면 가끔씩 꺼내 보는

오래된 사진처럼 아름다운 이야기

 

 

 

 

 

 

아파트로 이사 오기 전 우리 집은 마당이 있었지만, 정원이라기 보다는 한쪽 편에 작은 미니 화단이 있었다. 화단에는 특별하게 꽃을 심지 않았는데도 봄이 되면 어딘가에서 홀씨가 날아와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그러면 꿀벌이랑 나비가 찾아들고, 무당벌레도 기어다니고, 송충이도 가끔씩 보이고 했다.

그때 화단에 제일 많았던 꽃이 맨드라미랑 사루비아였다. 그리고 봉숭아..

 

 

 

<마음에 심는 꽃>은 그렇게 나의 마음 속 꽃밭에 봄이 찾아왔음을 알려준 책이다.

우리들의 성장소설. 어른이 되고도 아직 자라지 못한 마음 한 구석, 옛 기억의 상자.

또 한가지 이 책의 독특한 구성은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목차에 있다.

 

 

 

학교에 찾아온 손님 : 학교에 찾아온 _______ 손님

인동집의 꽃밭 : 인동집의 _______ 꽃밭

새 이웃 : 새 이웃 _______

인동집 사람들 : 인동집 ______ 사람들

도시에서 온 아이 : 도시에서 온 ______ 아이

민우의 사정 : 민우의 _____ 사정

일기장 속의 꽃잎 : 일기장 속의 _____ 꽃잎

삼촌과 함께 온 손님 : 삼촌과 함께 온 ____ 손님

민우가 수현에게: 민우가 _____ 수현에게

 

이야기 속의 제목에는 밑줄이 그어져 있다.

나는 이 밑줄이 참 좋다. 책을 두 번, 세 번, 다시 읽을 때마다 밑줄에 들어가는

나의 상상이 달라지고 있었다. 지금은 또 다르다.

 

다른 독자들도 이 움직이는 상상을 즐겨보길 바란다.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 터를 버리고 도시로 달아나고, 수현이네는 아직 이곳에 남아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다. 작은 시골 분교, 수현네 반에서는 일학년 네 명, 삼학년 세명이 함께 공부한다. 친한 친구들도 서울로 전학을 가버리고, 삼촌도 외지 공장에 돈벌러 취직해 가고......한창 바쁜 농사철에 일손이 부족한 아버지는 걱정이 한아름이다......

 

 

 

느티나무 밑둥

 

학교에 찾아온 양복 차림 손님

수현이는 시간이 따분한지 운동장을 냅다 달리고 철봉에 거꾸로 매달린다.

거꾸로 보니 어지러운 볼록 세상, 찔레꽃 나무, 굵어 보이는 느티나무 밑둥.

승용차 한 대가 서고 선생님을 찾아온 말쑥한 손님은 교정과 사택을 둘러본다.

다시 운동장으로. 손님은 느티나무를 쳐다보더니 두 팔로 나무를 껴앉아버린다.

마치 어린아이 같이.

 

 

 

인동초 덩굴 "인동집"

 

 

 

인동초의 꽃말은 "부성애, 사랑의 인연, 겨울을 이겨내는 덩굴"

인동집에 살던 홀어머니와 딸도 도시로 떠나버려 계속 빈집이다.

삼촌은 인동집 뜰을 삽질하고 수현이와 미정이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꽃을 키워 봐, 반을 나누어 줄 테니.

꽃밭을 잘 가꾼 사람에게 삼촌이 상을 줄 거야."

p.29 인동집의 꽃밭 

 

 

어른들은 일하러 들로 나가면, 수현이랑 미정이는 인동집에서 꽃밭을 일군다.

채송화, 봉숭화, 과꽃, 맨드라미, 백일홍, 족두리 꽃씨...

하지만 삼촌도, 미정이네도 도시로 떠나가고......

마음이 휑한 수현이는 한동안 인동집을 가지 못한다.

 

 

 

 

 

 

붓꽃

붓꽃의 꽃말은 " 좋은 소식, 잘 전해 주세요"

인동집에 새 손님이 들어섰다.

수현이는 걱정이 한움큼이다.

낯선 자동차는 밤새 내린 비 때문에 물러진 땅을 밟아 바퀴 자국이 깊게 패였다.

수현이는 울컥 울음이 솟는다.

인동집 낯선 가족은 도대체 누굴까, 왜 하필 인동집으로 이사를 온걸까......

미정이네도 빈 상태로 있는데...

고약한 사람들. 방문이 덜컹 열려 엿보이는 얼굴이 하얗고 앳된 남자아이. 그리고 방 안에 꽂혀 있는 노란 붓꽃.

수현이는 씩씩거린다.

할머니는 허리를 다치셔서 병원에 가시고, 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집에서 토마토를 포장하고 계신다.

 

 

"이건 내 꽃밭이니까 다시는 건드리지 마!"

p.55 인동집 사람들  

 

 

 

                            

                    

분꽃

분꽃의 꽃말은 "겁쟁이, 내성적, 소심, 수줍음"

민우. 늘 혼자 새침해 보이는 도시소년. 이 시골엔 왜 왔을까.

수현이는 민우가 못마땅하다. 하지만, 민우의 이상한 행동이 병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된 후 수현이는 민우가 신경쓰인다. 민우는 늘 숨이 차서 맑은 공기와 좋은 약이 빌요한 아이다.

민우를 불러 저녁을 먹기로 한 복날, 수현이는 우연하게 민우의 일기를 보게 된다.

 

공책 갈피에 눌린 분꽃......

 

 

 

나는 가슴이 텅 비었다.

누워 있으면 머리가 무겁다.

가슴이 비어서 바람에도 날아갈 것만 같다.

병은 나을 수 없을 것이다.

엄마, 아버지는 나 때문에 고생을 한다.

p.94 일기장 속의 꽃잎

 

 

 

 

민우한테 들켜버려 깜짝 놀란 수현이는 일기 공책을 떨어뜨린다.

납작해진 분꽃들이 땅바닥에 포르르 흩어지는데......

 

 

 

 

 

 

 

 

꽃밭

 

시골소녀 수현이는 감정표현이 서툰 투박한 아이.

도시소년 민우는 일찍 철들어버린 예민한 아이.

민우는 궁금하다.

왜 꽃밭을 나의 집에 가꾸는건지. 그러면 매일 볼 수 없을을텐데.

수현은 말해준다.

삼촌이 시켜서 했노라고. 꽃밭을 잘 가꾸면 상을 준댔다고.

삼촌이 곧 다시 온다. 공장을 그만두고 농사를 지을거라고 했다.

삼촌 편지가 그렇게 말해줬다.

"뭘 갖고 싶은데?"

"예쁜 옷이랑, 머리띠 그리고 동화책."

 

 

 

 

나라면 꽃밭을 가질거야.

p.104

 

 

 

 

 

비밀의 화원

 

학교 운동장, 둘째 시간

전교생의 농구 시합

수현이의 공이 패스를 외치며 허공을 가로지른다.

그런데 민우가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수현이는 걱정이 달아올라 지독한 몸살을 앓아버린다.

민우는 괜찮은걸까..

인동집에 앉아 민우가 남겨놓은 꾸러미 속

비밀의 화원을 펼쳐본다......

그리고 편지 한 장......

 

 

 

 

콩닥콩닥 뛰는 어린 시절 마음이 크는 이야기...

부끄럽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했던 나만 아는 나의 이야기......

그 때 그 시절, 모두들 어땠을까.

그리고 지금은 다들 잘 지내고 있을까......

그리운 소식 하나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슈퍼 명탐정 로리 2 : 슈퍼 개 특공대 슈퍼 명탐정 로리 2
앤드류 클로버 지음,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슈퍼 명탐정 로리

 

 

 

                   2. 슈퍼 개 특공대

 

 

돌아온 슈퍼 명탐정 로리!

 

안녕?

나는 로리 브래너갠이야.

나는 진짜 명탐정이야.

개들이 자꾸 사라진다고?!!

윌킨스 웰킨이 지금 위험하다고?!!!

걱정하지마~ 우리가 바로 슈퍼 개 특공대!!

 

“슈퍼 명탐정 로리 2: 슈퍼 개 특공대”로 돌아온

로리는 더 엉뚱해지고 더 똘똘해졌어요.

탐정은 로리의 운명이라면서,

이 책의 제1장 막을 열더니 방 바닥에 드러누워 노닥거리며 나폴레옹에 관한 책을 탐독하고 있어요. 옆집 소녀 캐시디 일명 야옹캣, 앞집 할머니 웰킨 부인의 반려견 윌킨스 웰킨과 ‘슈퍼 개 특공대’~!!

한 팀으로 똘똘 뭉쳐 더 미스터리하고 코믹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엄청나게 집중합니다.

 

 

 

참, 로리는 곧 아빠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더 크게 품게 되었어요.

아빠가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했었다는 사실……

아빠는 로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빠가 가장 행복했던 곳에 숨어 있다고 알려줍니다. 로리는 아빠를 찾으러 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야옹캣은 탐정이라면 꼭 봐야 할 게 있다며 로리를 데리고 문밖으로 나갑니다.

잡지 <진정한 탐정> 유명한 탐정들의 비결

No.1 셜록 홈스 / 비결 : 모든 것을 주의 깊게 보라

No.2 허큘 프와로 / 비결 : 용의자들을 다 적는다. 그들의 범행 동기도 적는다.

No.3 필립 말로위 / 비결 :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비결을 눈 여겨 봐두어야 합니다.

로리의 명수사에 적극 도움이 되니까요.

로리는 누군가 동네의 개들을 납치해 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도대체 누가 반려견들을 데려가는 걸까요? 이러다가는 조심하지 않으면 윌킨스마저도 누군가에 의해 사라질지도 모른다니까요. 하지만 로리의 엄마는 ‘탐정놀이’를 아주 싫어하셔서 로리와 야옹캣은 비밀리에 이 모든 수사를 진행해야만 하지요. 수상한 이웃이 이사를 왔는데 로리는 용의자 감이 올 듯 말 듯 합니다. 그들은 로리집과 마당이 맞닿아 있는 집에 새로 들어왔어요. 이름은 데일과 샤자, 그리고 그들이 데리고 있는 비즈모라고 부르는 엄청 커다란 로트바일러…… 로리 엄마의 눈을 피해 용의자를 물색하는 일에 몰두하는 우리의 슈퍼명탐정 로리!!

 

 

로리는 생각 끝에 종이에 그림을 그려보기로 하지요.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곳들을 표시해가며 다섯 용의자의 집을 꼽습니다. 그리고 로리가 찾아낸 증거들은 따로 다시 적어두었지요.

우선 첫 번째 용의자 사납게 생긴 브렌단 오굴리(유력한 용의자, 커다란 궁둥짝머리 악당), 두 번째, 비즈모라는 무시무시한 개를 키우는 샤자와 데일(승합차를 몰지만 사나운 비즈모가 있어서 개 도둑일 가능성이 낮음), 세 번째, 고양이를 네 마리나 키우는 102살 할머니, 네 번째, 여섯 마리의 개를 몰고 다니는 개 아줌마, 다섯 번째, 로리의 원수 마이클과 루퍼트 형제 등이 로리의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어요. 그렇지만, 아직 단정짓기는 이르지요. 겉으로 보이는 상황만 판단하고, 조건만 정리해서는 누가 진짜 범인인지는 알 수가 없는 거예요.

 

 로리는 나폴레옹의 전략을 떠올리며 자신만이 수사방법을 모색해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리 집에 놀러 온 야옹캣은 두 다리로 서서 걷는 윌킨스의 재주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밖에 데리고 나갔다가 순식간에 잃어버리고 맙니다.

윌킨스마저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거지요.

이런……로리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친 다리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사랑하는 개 윌킨스를 구하는 일만 생각합니다. 정의롭고 용감한 우리의 로리!

다행히 야옹캣과 웰킨부인, 그리고 윌킨스의 도움으로 혼자가 아님을 든든하게 여깁니다. 로리의 번뜩이는 재치와 용기 있는 결단력을 응원하며 꼭 개 도둑을 잡기를 바라요.

“책 표지만 보고 그 책의 내용을 판단하면 안 돼요.”

교장선생님이 말했어

나는 항상 책 표지를 보고 책을 판단해.

<트랙터와 재미있게>, <아기 유니콘 열 마리>라든가

<작은 것 열 개>같은 제목이 달리면

절대로 안 읽어.

왜냐고? 너무 빤하거든.

그래, 나도 알아.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거, 나도 잘 안다고.

 

*용의자들의 모습

잠시 이 책에서 개 도둑으로 의심 받는 이웃사람들의 모습을 살펴 볼게요.

겉으로는 무섭거나 어딘가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소외된 모습의 이웃임을 느낄 수 있어요. 의심을 받는 이유도 어찌 보면 속마음이 잘 드러나지 않아 오해를 사거나 우리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들 때문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 사건을 해결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는지도 모릅니다. 마을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유지되려면 더욱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고 보살펴야 한다는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앤드류 클로버

페리에 상 후보까지 오른 영국 코미디언이자 배우이자 작가로, 잡지 칼럼을 쓴 이력도 가지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극장과 학교를 돌아다니며 <스토리텔링의 일곱 가지 비밀>이라고 불리는 공연을 선보이는 그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그림 : 랄프 라자르

남아프리카 출신의 삽화가로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으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부인과 함께 작업한 <브레인 웨이브즈> 시리즈는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워싱턴포스트에서 선정한 ‘이 주의 책’, ‘올해의 로열 소사이어티 사이언스북’의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단순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삽화 속 숨어 있는 깨알 재미!

그림 작가 랄프 라자르는 글 작가 앤드류 클로버가 만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단순하고 깔끔한 선을 이용하여 익살스럽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인물의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 숨어 있는 깨알 재미가 느껴진다. 랄프 라자르의 삽화는 화려한 색감에 지친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섬세한 분위기도 느끼게 해 준다.

-옮김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4차원 소녀 웬디> 시리즈와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 <구스범스> 시리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글자 먹는 악어》, 《물을 싫어하는 아주 별난 꼬마 악어》, 《별난 소녀 엘리자 펑》 등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흔적과 신호 - 당신은 어느 흔적에 머물러 사라지는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적과 신호

 
 

당신은 어느 흔적에 머물러 사라지고 있는가

무지를 아는 자는 ‘나는 누구인가?’ 묻지 않는다

우리는 비극의 아름다움으로 서로 사랑하고 있다

 

시인이자 정신분석상담가인 윤정 작가의 책이다.

철학을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의 접근이 굉장히 신선했다.

허구와 현실의 세계를 매개하는 중간 개체가 신호로 온다는 것이다.

그 신호라는 것은

우리가 열망하는 것,

바라는 것,

때로는 지워버리고 싶은 것까지

모든 것을 잡아낸다.

이런 신호는 인간을 해석하게 만든다.

인간이 신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재탄생한다.

그래서 본질적으로 이 신호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원래 가지고 있던 태생적 의미는 해석 과정을 통해

다른 정보들을 생산해 내고 그것들을

개개인이 소화해 내는 머무는 시선이 있게 된다.

굉장히 많은 철학자들과 수학자, 과학자들의 이념 체계를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생각과 현상들이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떻게 보편화되어 가는지,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바뀌기까지 섬세하게 성찰하던 그들의 정보력은

어떤 갈등을 통해 신호를 정보로 교환하고 남겨놓는지 작가의

깊은 성찰을 통해 알아갈 수 있었다.

굉장히 즐거운 인문학적 경험을 하게 되었다.

태고부터 현상의 세계까지,

탄생과 죽음을 아우르는 생명의 고귀함을 깨닫고 숙연해진다.

미래를 향한 우리의 생존은 결과를 알 수 없이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과 현상 속에서 현란한 과정을 겪고 있다.

이 현상들을 통해 당장의 미래를 예측하고 보장하리란 법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흔적과 신호 체계를 돌아보면서

각 시대를 변화시킬 새로운 해석을 통해 새 희망을 품고 나아갈 수 있다.


 

제 1부 상상의 질서

1. 허구의 주체

2. 나는 누구인가

3. 늘, 그 자리

4. 비극의 탄생

5. 비극의 모호성

6. 독재의 신

7. 폭력과 성스러움

8. 성전(聖戰)의 성전(聖戰)

9. 사유와 존재의 완전한 자

10. 신, 예술에 빠지다

"상상은 나를 위로해 줄 유일한 대상의 세계다.

그 시계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욕망한다.

상상의 세계가 없다면 모든 삶은 비극이다"

4, 비극의 탄생

 

-흔적

비극 속에서 태어난 이성은 도덕과 정의로 심판하고, 자기 은폐적인 행위를 평등이라는 환상으로 이어놓기에, 소외와 결여의 함성은 끊어질 날이 없다.

이성을 향한 본성의 그리움은 비극의 탄생을 알리는 흔적의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신호

모든 사물에는 수학적 원리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이데아가 가지는 원리다.

그 원리 때문에 인간의 논리적 이성은 진리를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보이지 않는 진리를 향한 존재에 불과하다.

 

-정보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기에 영원불멸의 이상을 갈구한다.

보이지 않는 진리에 다가서는 삶을 통해 죽음의 공포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보이지 않는 이데아는 상상의 질서가 만들어낸 관념의 주인이니 동시에, 모든 존재적 사물이 지향해야 하는 목적의 주체가 된다.

 

-시선

상상은 나를 위로해 줄 유일한 대상의 세계다.

그 세계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욕망한다.

상상의 세계가 없다면 모든 삶은 비극이다.

 

제 2부 상징의 질서

1. 종교 개혁

2. 자아는 무엇인가?

3. 시간은 공간과 물질 사이를 측정하는 도구다

4. 하늘과 땅 사이 숨겨진 천국을 그리다

5. 모든 인과성(因果性)은 자신을 향해 나아간다

6. 자아는 균형과 조화의 질서다

7. 자아의 주체는 감정인가? 이성인가?

8. 자아는 선(善)을 안고 자유로 나아간다

9.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0. 자아는 평등의 구조 속에서 지상 천국을 외치다

2. 자아는 무엇인가?

 

- 흔적

눈이 내리는 숲속의 나무들은 떨어진 낙엽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숲은 멸종의 운명 앞에 떨지 않고 그 자체로 빛나는 설국의 나라다.

숲은 세상의 빛, 바람, 습기를 걸러내고 있다. 빛과 그늘, 마름과 젖음, 소음과 적막, 공감과 차단의 완벽한 조화 속에서 인간의 마을을 안아서 키운다. 그 숲에서 인간의 시선은 분열된 흔적을 본다.

-신호

모든 생명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고받은 흔적을 남기고, 흔적 속에 머문 신호의 체계를 있는 그대로 재현한다. 중세의 끝무렵에는 그 신호가 자아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재현된다. 그로부터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이 동서양에 걸쳐 의미심장한 화두로 떠오른다.

-정보

확실한 존재는 데카르트의 사고에서 절대성을 지닌다. 절대성을 지닌 인식의 주체를 자아의 중심에 두려는 것이 근대 사상의 시작점이다. 이런 시각은 과학에도 반영되어 모든 것은 진리를 향해 나아가려는 목적 지향이 있다는 관점을 갖게 된다.

공간 속에 머문 모든 점을 물질을 매개로 공간 속에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다.

-시선

인간은 자아에 대해 생각하는 존재다.

자아는 생각하는 마음에 다름 아니다.

자아는 신체와 무관한 순수지성이다.

마음의 존재인 자아는 외부의 대상세계를 알기 전에

독립적으로 존재한 주체다.

생각하는 자아는

물질적 대상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완전한 실체다.

 

 

 

제 3부 현상의 무질서

1. 우리는 빛과 그림자다

2. 우리는 알 수 없는 신대륙에 머물다

3. 우주의 공간에서 춤추는 우리를 보았는가?

4. 우리는 불완전하기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

5. 우리는 비극의 아름다움으로 서로 사랑하고 있다.

6. 모른다는 것은 첫사랑이 머문 공간의 전부다

7. 우리는 상실의 아름다움 속에 머문 공간의 주체다

3부는 특히 지금과는 다른 다양성과 존재의 평등, 상상을 뛰어넘는 창의와 독창성이 요구되는 이 시대의 흐름에 성찰이 필요한 주제들을 묶어둔 것같다.

우리는 새로운 신호를 잘 받아 고민하고 이해하고 의미있는 기호로 이용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 같다.

 

꽃에

나비가

앉아 있다

어둠 속에

별이 빛난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한 번도

헤어지지 않았다

그대로다

--- 「서문」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