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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 가을 - 과학자처럼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ㅣ LiNK BOOK
케이티 코펜스 지음, 홀리 하탐 그림, 유윤한 옮김,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가을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나도 과학자가 될 수 있다구요!!
과학자는 궁금해지면 어떻게 궁금증을 해결할까?
궁금증에 대한 질문들은 어떻게 정리할까?
궁금증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그 생각에 매달릴까?
문제를 해결하고 난 후 얻은 해답을 어떻게 정리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다음 궁금증들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까?
이런 과학적 호기심들을 알맞게 해결해 주는 책이 바로 이 생각하는 아이지의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이라는 사실!
이미 한 차례 여름 편이 지난 6월에 출간되어
아이들이 과학은 쉽고 재미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실어 주었지요.
또 형식이 어렵거나,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관찰일기나 과학 노트를
기록하는게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이번 가을편도 역시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고 있네요.
차례만 봐도 혹하는 내용이 전부 다~~라는 사실!!
*과학적 알고리즘
가을편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을 읽기 전에 꼭 살펴봐야 할 내용이 있어요.
우선 이 책의 주인공 아카디아는 문제 상황에서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부터 정리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첫 단계라지요. 그 다음에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가설을 증명하면 결국 해결책에 이르게 되는 것.
이것이 곧 '과학적 사고의 알고리즘'이라고 합니다.
아카디아는 이 방법을 통해서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여러 가지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만의 방식대로 과학노트에 정리하고 심지어 새로 알게 된 용어들도 정리해 둡니다.
우리도 아카디아처럼 주변을 세심히 관찰하고 개선점을 찾아 서로 고민하고 소통하다 보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차례를 살펴봅시다.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가을'편의 차례를 보면 정말 너무 익숙한 일상생활이지요? 생물, 식물, 기후, 천체, 균 영역까지......
정말 다양한 영역을 일상체험 속에서 질문을 발제할 수 있구나 깨닫게 된다니까요. 아카디아와 단짝 친구 이사벨, 한 살 어린 장난구러기지만 옆에서 아카디아를 잘 보조해 주는 조슈아, 아빠와 엄마, 그리고 강아지 벡스터.
특히 엄마와 아빠는 아카디아의 제일 든든한 만능조력자이지요.
호기심이란 마음의 꿈틀거림을 학습에 연결시켜 배우고자 하는 의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줍니다. 이런 조력자의 자세를 꼭 배워야 할 듯 싶네요.

아카디아는 무엇이 궁금해졌을까?
개구리 연못을 살펴볼게요.
어느 날 오후, 아카디아는 엄마, 이사벨 그리고 벡스터와 함께 숲길을 걷고 있었죠. 벡스터가 놀이 상대로 가장 좋아하는 새를 보고 갑자기 뛰쳐오르며 멀리 새를 따라 좇아가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그리고는 물 냄새. 벡스터가 좋아하는 물 냄새를 따라 연못으로 들어가버리네요...
그러는 사이 연못가에 높게 자란 수풀 사이로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개구리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카디아와 이사벨은 징그럽지도(?) 않은지 개구리를 잡고 놀 생각을 해요.
순간 엄마는 아카디아와 이사벨을 저지합니다.

"잠깐 얘들아, 우린 그물이 없어."
"그물은 필요 없어요. 개구리는 손으로 잡을 수 있어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 그래도 지금은 그물이 필요해.
왜냐하면 너희들이 맨손으로 개구리를 만지면 안 되니까."
개구리들은 피부로 숨을 쉰다!
사실 피부로 숨을 쉰다는 걸 몰랐던 건 아닌데 이 다음이 저는 놀라움의 첫 대면이었어요. 개구리의 피부 표면을 통해서 유해물질이 닿게 되면 그 물질들이 개구리 몸 속으로 흡수될 수 있다라는 사실.
개구리는 당연히 동물처럼 폐가 있어 콧구멍으로 숨을 쉬지요. 하지만 피부로도 물에 녹은 산소를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니 놀라운 사실을 알았어요.
여기서 아카디아는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우리도 피부로 숨을 쉴 수 있다면.......
참, 근데 왜 우리 몸엔 공기가 필요한 거예요?"
궁금해집니다.
공기......
어쨌든 산소가 폐에서 혈액 속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혈액을 실어 나르는 길을 '혈관'이라고 하는데 혈관은 동맥과 정맥으로 나누어지지요. 특히 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실어나르는 혈관인 것이죠. 잘 닦인 고속도록처럼요. 이 넓은 동맥을 지나는 혈액은 폐로 들어온 산소를 우리 몸 구석구석 모든 세포에 전달합니다.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세포를 가지고 있으니 세포는 생물체의 기본 구성 요소겠지요?
아카디아의 세 번째 궁금증
"물도 세포로 이루어졌나요?"
"물은 세포가 없어. 살아 있는 게 아니니까. 대신 살아 있는 것들을 품을 수 있지.
이들테면 조류처럼 물속에서 사는 식물이라든지......,백스터라든지."
아카디아는 이 세번 째 질문에 잠시 멈춥니다. 골똘히 생각에 잠기지요.
연못을 찬찬히 살펴보니 물 위로 떠다니는 병과 부들에 걸린 비닐봉지, 더러운 쓰레기들이 떠다니는 모습. 자주 들려오던 개구리 울음소리는 사라졌고, 잠자리도 날지 않아......유난히 바스락 거리는 연못잎들 소리만......
쓰레기들. 개구리 연못의 적막. 오염된 자연.
아카디아의 자연 상상 놀이는 사라짐......여기까지.
만약, 개구리가 피부로 숨을 쉰다면, 공기나 물이 더러워지는 것은 공해, 이런 오염들은 연못 생물들에게 치명적인 나쁜 영향을 주겠구나.
개구리는 피부로 숨을 쉬고, 물속에 알을 낳아 번식하기 때문에 오염된 공기나 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음. 오염된 공기 속의 독소를 피부가 흡수할 테고, 오염된 물에서 올챙이가 개구리로 자라기 쉽지 않고......
그래서 과학자들은 생태계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 물과 땅을 오가며 사는 개구리를 조사한다고 합니다. 개구리가 잘 살고 있다면, 그만큼 공기와 물이 깨끗하다고 볼 수 있겠고, 반대로 개구리 수가 줄어들고 있다면, 개구리 서식지가 오염되어 간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아카디아는 이 상황을 문제로 생각하고 오염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요.
산책로나 연못에 쓰레기통이 있다면 훨씬 환경이 깨끗해 질 테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좀 더 오염된 연못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개구리 서식에 대해 널리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을 의회에 개구리 연못에 관한 자료를 정리 해 편지를 씁니다.

아카디아의 과학노트
오늘 배운 개구리 생태에 대해 자료를 정리하고 새롭게 배운 말도 기록합니다.
그리고 플러스 "이런것도 궁금해!" 코너를 만들어서 확장 된 궁금증도 빼지 않고 덧붙여 놓습니다.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시리즈는 여름, 가을, 겨울, 봄 순으로 출간된다고 합니다. 겨울 편에서는 계절 변화에 따라 어떤 궁금증들을 가지고 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카디아처럼 일상적 과학 알고리즘을 익히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논리적 사고를 하고 문제해결을 하려는 힘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