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명탐정 로리 2 : 슈퍼 개 특공대 슈퍼 명탐정 로리 2
앤드류 클로버 지음,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슈퍼 명탐정 로리

 

 

 

                   2. 슈퍼 개 특공대

 

 

돌아온 슈퍼 명탐정 로리!

 

안녕?

나는 로리 브래너갠이야.

나는 진짜 명탐정이야.

개들이 자꾸 사라진다고?!!

윌킨스 웰킨이 지금 위험하다고?!!!

걱정하지마~ 우리가 바로 슈퍼 개 특공대!!

 

“슈퍼 명탐정 로리 2: 슈퍼 개 특공대”로 돌아온

로리는 더 엉뚱해지고 더 똘똘해졌어요.

탐정은 로리의 운명이라면서,

이 책의 제1장 막을 열더니 방 바닥에 드러누워 노닥거리며 나폴레옹에 관한 책을 탐독하고 있어요. 옆집 소녀 캐시디 일명 야옹캣, 앞집 할머니 웰킨 부인의 반려견 윌킨스 웰킨과 ‘슈퍼 개 특공대’~!!

한 팀으로 똘똘 뭉쳐 더 미스터리하고 코믹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엄청나게 집중합니다.

 

 

 

참, 로리는 곧 아빠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더 크게 품게 되었어요.

아빠가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했었다는 사실……

아빠는 로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빠가 가장 행복했던 곳에 숨어 있다고 알려줍니다. 로리는 아빠를 찾으러 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야옹캣은 탐정이라면 꼭 봐야 할 게 있다며 로리를 데리고 문밖으로 나갑니다.

잡지 <진정한 탐정> 유명한 탐정들의 비결

No.1 셜록 홈스 / 비결 : 모든 것을 주의 깊게 보라

No.2 허큘 프와로 / 비결 : 용의자들을 다 적는다. 그들의 범행 동기도 적는다.

No.3 필립 말로위 / 비결 :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비결을 눈 여겨 봐두어야 합니다.

로리의 명수사에 적극 도움이 되니까요.

로리는 누군가 동네의 개들을 납치해 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도대체 누가 반려견들을 데려가는 걸까요? 이러다가는 조심하지 않으면 윌킨스마저도 누군가에 의해 사라질지도 모른다니까요. 하지만 로리의 엄마는 ‘탐정놀이’를 아주 싫어하셔서 로리와 야옹캣은 비밀리에 이 모든 수사를 진행해야만 하지요. 수상한 이웃이 이사를 왔는데 로리는 용의자 감이 올 듯 말 듯 합니다. 그들은 로리집과 마당이 맞닿아 있는 집에 새로 들어왔어요. 이름은 데일과 샤자, 그리고 그들이 데리고 있는 비즈모라고 부르는 엄청 커다란 로트바일러…… 로리 엄마의 눈을 피해 용의자를 물색하는 일에 몰두하는 우리의 슈퍼명탐정 로리!!

 

 

로리는 생각 끝에 종이에 그림을 그려보기로 하지요.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곳들을 표시해가며 다섯 용의자의 집을 꼽습니다. 그리고 로리가 찾아낸 증거들은 따로 다시 적어두었지요.

우선 첫 번째 용의자 사납게 생긴 브렌단 오굴리(유력한 용의자, 커다란 궁둥짝머리 악당), 두 번째, 비즈모라는 무시무시한 개를 키우는 샤자와 데일(승합차를 몰지만 사나운 비즈모가 있어서 개 도둑일 가능성이 낮음), 세 번째, 고양이를 네 마리나 키우는 102살 할머니, 네 번째, 여섯 마리의 개를 몰고 다니는 개 아줌마, 다섯 번째, 로리의 원수 마이클과 루퍼트 형제 등이 로리의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어요. 그렇지만, 아직 단정짓기는 이르지요. 겉으로 보이는 상황만 판단하고, 조건만 정리해서는 누가 진짜 범인인지는 알 수가 없는 거예요.

 

 로리는 나폴레옹의 전략을 떠올리며 자신만이 수사방법을 모색해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리 집에 놀러 온 야옹캣은 두 다리로 서서 걷는 윌킨스의 재주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밖에 데리고 나갔다가 순식간에 잃어버리고 맙니다.

윌킨스마저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거지요.

이런……로리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친 다리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사랑하는 개 윌킨스를 구하는 일만 생각합니다. 정의롭고 용감한 우리의 로리!

다행히 야옹캣과 웰킨부인, 그리고 윌킨스의 도움으로 혼자가 아님을 든든하게 여깁니다. 로리의 번뜩이는 재치와 용기 있는 결단력을 응원하며 꼭 개 도둑을 잡기를 바라요.

“책 표지만 보고 그 책의 내용을 판단하면 안 돼요.”

교장선생님이 말했어

나는 항상 책 표지를 보고 책을 판단해.

<트랙터와 재미있게>, <아기 유니콘 열 마리>라든가

<작은 것 열 개>같은 제목이 달리면

절대로 안 읽어.

왜냐고? 너무 빤하거든.

그래, 나도 알아.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거, 나도 잘 안다고.

 

*용의자들의 모습

잠시 이 책에서 개 도둑으로 의심 받는 이웃사람들의 모습을 살펴 볼게요.

겉으로는 무섭거나 어딘가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소외된 모습의 이웃임을 느낄 수 있어요. 의심을 받는 이유도 어찌 보면 속마음이 잘 드러나지 않아 오해를 사거나 우리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들 때문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 사건을 해결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는지도 모릅니다. 마을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유지되려면 더욱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고 보살펴야 한다는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앤드류 클로버

페리에 상 후보까지 오른 영국 코미디언이자 배우이자 작가로, 잡지 칼럼을 쓴 이력도 가지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극장과 학교를 돌아다니며 <스토리텔링의 일곱 가지 비밀>이라고 불리는 공연을 선보이는 그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그림 : 랄프 라자르

남아프리카 출신의 삽화가로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으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부인과 함께 작업한 <브레인 웨이브즈> 시리즈는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워싱턴포스트에서 선정한 ‘이 주의 책’, ‘올해의 로열 소사이어티 사이언스북’의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단순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삽화 속 숨어 있는 깨알 재미!

그림 작가 랄프 라자르는 글 작가 앤드류 클로버가 만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단순하고 깔끔한 선을 이용하여 익살스럽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인물의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 숨어 있는 깨알 재미가 느껴진다. 랄프 라자르의 삽화는 화려한 색감에 지친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섬세한 분위기도 느끼게 해 준다.

-옮김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4차원 소녀 웬디> 시리즈와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 <구스범스> 시리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글자 먹는 악어》, 《물을 싫어하는 아주 별난 꼬마 악어》, 《별난 소녀 엘리자 펑》 등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