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케이크 그림책의 즐거움
황지영 지음, 김고둥 그림 / 다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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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케이크 #황지영 글 #김고둥 그림 #다림

어제밤에 눈이 펑펑 내려서 온세상이 새하얗다. 이번 겨울 마지막 눈 일것같은데 이렇게 많이 내리다니... 다니기는 불편했지만 풍경은 황홀하다.
이런 풍경과 잘 어울리는 #함박눈케이크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눈이 온날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작은 눈사람을 하나 더 만들다 떠났는데 완성되지 못한 눈사람을 보고 이미 완성된 눈사람이 완성해주고 누나, 동생이 된다. 그리고 눈케이크를 만들게 되는데....
눈이 오고 난 다음 나가보면 다양한 눈사람이 보인다. 누가 만들었나 궁금해하기도 하는데, 이 그림책은 그 부분을 재미있게 상상한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읽다보면 실제로는 다투기 쉬운 남매 사이를 다정함이 뚝뚝 묻어나는 다정한 사이로 그려져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벌써 겨울이 가는 것같지만 아직 겨울의 끝이 한자락 남아있는 이때,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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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나는 말 나무자람새 그림책 22
로라 에동 지음,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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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자라나는말 #로라에동 글그림 #이현아 옮김 #나무말미

이 책은 < 미래를 상상하며 멈추지 않고 꿈을 키워 나가게 격려하는 그림책 >이라고 인터넷 서점에 소개 되어있다.

2학년 아이들도 교실에서 꿈을 물어보면 의례 직업을 말한다. 그리고 벌써 돈 많이 버는 직업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그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자주 본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직업이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이라고 되어있다. 직업의 측면에서 사전적 의미만 보아도 생계적인 면 뿐 아니라 본인의 적성과 능력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는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꿈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한 꿈이 있다. 책의 장면을 보면 자연에 대한 꿈, 탐험에 대한 꿈, 발견에 대한 꿈, 포용에 대한 꿈 등 수많은 종류의 꿈이 있다. 큰 꿈뿐만 아니라 행복이나 배움에 대한 작은 꿈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꿈과 관련된 직업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고, 그 꿈이 성장할 수 있게 돌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누구에게나 잠재력이 있고 모든 꿈은 존재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꿈이 있기 때문이고 꿈을 믿으면 먼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고 그 세상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좋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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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갑옷 책속의책 그림책
강현진 지음, 지연리 그림 / 책속의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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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갑옷 #강현진 글 #지연리 그림 #책속의책

20대에 1년 정도 회사생활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좀 둔한 편인데도 아주 작은 회사여서 사람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 왔다. 나와 같이 근무 하던 여직원은 나보다 대여섯살 많은 사람으로 '미스김'이라고 불렸다. 몇 년동안 월급이 올라가지 않아 신경이 날카로웠는데, 영업이나 기술직인 남직원들이 주로 외근을 하는데 이 사람은 내근직이고 일이 많지는 않아서 은근 무시를 당하고 있었다.

오늘 받은 #유리갑옷 그림책을 보니 표지에 유리갑옷을 입고 칼을 들고 매섭게 바라보는 여인이 보인다. 그녀 앞에는 연속적으로 흐르는 시간의 흐름과 빌딩숲이 보인다.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갑옷으로 무장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듯이보인다. 아마 처음 사회에 발을 내밀었을때 그녀는 갑옷이 없었을 것이다. 차차 외부의 자극에 의해 또는 내부의 상실감을 감추느라 유리갑옷이 생겼으리라... 그런데 그녀가 입었던 유리갑옷에 금이 가고...

21세기인 현재도 사회생활에서 여성은 약자이다. 20세기 말에 회사에서 유리갑옷을 입었던 그녀 미스김은 나중에 유리갑옷을 벗었을까?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지금은 유리갑옷이 필요없을까?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그래도 이 책의 여성은 원하던 바다에 도착하고 유리 갑옷이 그 안에서 녹게된다. 그 바다가 어떤 바다였는지 모르겠지만, 안심이 되는 장면이었다. 누구든 마음 놓고 수영할 수 있는 바다가 하나씩은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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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밸런스 게임 사과밭 문학 톡 19
최현주 지음, 히쩌미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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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밸런스게임 #최현주 글 #히쩌미 그림 #그린애플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아이들에게 친구란 자신의 반쪽이다. 친구덕분에 학교가는 일이 즐겁고, 새로운 일에 도전도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도 하지만 친구때문에 학교 가기도 싫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교사로써 고학년 여자아이들의 친구관계를 들여다보면 교통정리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도로상황과도 비슷하다. 분명한 길은 보이지만 잘못 개입했다가는 진흙탕이 되기 쉬우니까... 그런데 친구관계에 더해서 이성친구나 가족의 문제까지 겹친다면...아이들은 온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우리들의밸런스게임 은 초6학년 미정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친구관계, 이성친구, 가정문제를 다룬 성장 동화이다.
부부의 이혼율이 40프로를 넘는 시대라서, 이런 상황의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아이들에게 충분히 공감될 이야기이다. 더해서 친구 사이에 가운데 껴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에피소드는 학급에서 자주 보는 장면이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미정이가 마음먹고 달리는 모습은 왠지 짠하지만 마음을 울리고 동화지만 마음이 놓인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맡게 된다면 한 챕터씩 읽어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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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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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두행성의별자리지도전쟁 #마수드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한울림어린이

우주의 알파 행성과 오메가 행성은 서로 오가며 평화롭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오메가 행성의 한 과학자가 별을 관찰하고 별자리 지도를 그린다. 이 별자리 지도는 알파 행성에 전해지는데 알파 행성 사람들은 이 지도의 별을 볼 수 없었다. 이 지도가 가짜라고 생각한 알파 행성 사람들은 오메가 행성 사람들에게 화가 나고....그런데 별자리 지도가 틀린게 아니라 각 행성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다른 것이었는데....

요즘 뉴스와 신문기사에는 팩트체크가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올라온다. 비교적 큰 신문사의 기사도 이러하니, 가끔 뉴스를 보면 사실이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그나마 의심하는 것은 괜찮다. 잘못된 뉴스를 맹신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 그림책은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여서 전쟁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별자리라는 소재로 보여준다.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관심 가질만한 책이고 무엇보다 요즘같이 정보를 잘 구분해야 하는 때 아이들과 읽어보기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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