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밸런스게임 #최현주 글 #히쩌미 그림 #그린애플초등학교 고학년 여자아이들에게 친구란 자신의 반쪽이다. 친구덕분에 학교가는 일이 즐겁고, 새로운 일에 도전도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도 하지만 친구때문에 학교 가기도 싫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교사로써 고학년 여자아이들의 친구관계를 들여다보면 교통정리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도로상황과도 비슷하다. 분명한 길은 보이지만 잘못 개입했다가는 진흙탕이 되기 쉬우니까... 그런데 친구관계에 더해서 이성친구나 가족의 문제까지 겹친다면...아이들은 온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우리들의밸런스게임 은 초6학년 미정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친구관계, 이성친구, 가정문제를 다룬 성장 동화이다.부부의 이혼율이 40프로를 넘는 시대라서, 이런 상황의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아이들에게 충분히 공감될 이야기이다. 더해서 친구 사이에 가운데 껴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에피소드는 학급에서 자주 보는 장면이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미정이가 마음먹고 달리는 모습은 왠지 짠하지만 마음을 울리고 동화지만 마음이 놓인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맡게 된다면 한 챕터씩 읽어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