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우리 오리
이지 지음 / 바이시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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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우리오리 #이지 그림책 #BICYCLE

요즘 오은영박사님덕분에 '금쪽이', '금쪽같은'이라는 말을 자주듣는다. 귀하게 태어난 아이들을 귀하게 키우자는 의미일 것이다. 금쪽같은 오리 아가들이 어떤 사건을 겪게될까 표지를 보고 궁금해졌다.

아이가 태어나서 눈을 뜨고 눈을 마주쳤을때 모든 엄마들은 "이 아이에게 최고로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고, 이 이야기의 엄마오리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핑계를 대자면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아이에게 알맞은 방법보다는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교육방법으로 아기들을 이끈다. 그 방법에 못따라오는 경우를 고려하지 못하는 때도 많고 따라온다고해도 '좀더 잘하자.' 며 재촉한다.
아이들을 다 키워놓은 지금 생각해보면 열정만 가득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보질 않았구나 싶다. 못쫒아 오면 화만 나고... 미안한 일이 생겨도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그 와중에 나름대로 잘컸구나,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엄마는 참 좋은 엄마다. 얼른 미안하다고 말하고 아이들을 품는다.
이제 다 같이 모인 아기오리들은 개성을 뽑내며 환하게 웃는다. 엄마 오리도 이후에는 편안해지고 각 아이들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길 바래본다.(엄마가 열정적으호 동동거리고 다닌다고 아이들이 모두 잘 크는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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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ㅣ 바람그림책 130
타카하시 카즈에 지음, 유지은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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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 #타카하시 카즈에 #천개의 바람

남편과 밤에 산책을 자주 다닌다. 우리 산책 코스에는 길고양이 급식소가 있어서 가끔 캣맘들이 밥주는 것도 보고 우리에게 눈 맞추고 다가와서 살짝 꼬리로 치고 가는 고양이도 만났다. 그 중 덩치큰 노랑 치즈 고양이 한마리는 우리와 친해져서 우리가 따로 고양이 간식을 사서 가져가곤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는 그 고양이가 보이질 않는다. 캣맘에게 물어보니 길고양이들 수명이 짧아서 아마 무지개다리를 건넜을거라 한다.
어딘가에서 잘 살고있기를 바랬는데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그리고 우리가 데려왔어야 했나 생각도 했다.

<우리집 고양이>는 길고양이를 입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실제에 근거하여 담담하게 그림책으로 나타냈다. 표지의 고양이 야옹이는 샐죽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본다. 무언가 불평을 말할것같다.
야옹이는 어른고양이로 입양되어왔다. 그리고 근 일년을 집사와 실랑이를 하다가 적응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림책 뒤에는 이렇게 씌여있다. <누구나 다른 존재와 거리를 좁힐 때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고양이를 길에서 데려오거나 입양하는 사람들은 이 그림책을 꼭 보았으면 좋겠다. 예쁘다고 데려왔다가 키우기 힘들면 버리는 이야기가 종종 들리기 때문이다. 고양이와 한집에서 산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다 자란 길냥이를 집에서 키운다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길냥이를 잘 먹이고 잘 키우려 데려온 것이지만 길냥이 입장에서는 자유로운 상황에 제한을 받는거라 스트레스도 많을 것이다. 또 잘 키우려고 데려온 집사 입장에서는 고분고분하지 않은 고양이의 성질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에서 쉽게 다치거나 생명을 잃는 고양이를 구해서 입양하는 사람들도 있고, 고양이와 살면서 교감을 나누고 서로 행복해지는 고양이와 사람들도 많다. 고양이는 친해지면 너무 사랑스러운 동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났던 노랑 치즈 고양이가 다시 나타나길 바라며...) 다시 한번 그림책을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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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야 할까 - 부드러운 리더십과 소통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시대!
조성은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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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야 할까 #조성은 지음 #트러스트북스

평소 말을 할때 준비되지 않은 즉흥적 말하기를 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갑자기 인사를 해야하거나 소개를 해야할때 어버버거리다가 정작 해야할말을 못하거나 당황해서 필요없는 말을 늘어놓고 있다는걸 알았을 때는 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나이도 있는데...

이 책은 즉흥적 말하기를 하더라도 머리속에 핵심키워드를 생각하고, 서론-본론-결론 또는 PREP(주장 근거 사례 재강조)기법으로 말하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말하기도 연습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쭉 한번 훑어보면서 읽고 필요한 부분은 좀더 꼼꼼히 읽으면서 목차에 정리를 했다.

<상투적인 표현이라도 좀 외워놓고 머릿속에 구조화해서 말하기> 내가 실천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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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는 도둑, 청길동 ㅣ 새싹 그림책 15
표영민 지음, 김옥재 그림 / 봄볕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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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는 도둑, 청길동 #표영민 지음 #김옥재 그림 #봄볕

신간 <도둑잡는 도둑, 청길동>은 옛날 이야기 옷을 입은 현실 풍자 그림책이다.

임금님은 풍년인데도 굶주린 백성이 많다는 소식을 신하들이 아니라 말하는 까막까치를 통해 듣는다. 요즘 제대로 된 뉴스는 신문이나 방송이 아닌 유튜브나 자주 가는 커뮤니티를 통해 듣는 것처럼.
신하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꾸려 하지 않고 누군가 대신 일을 하고 책임을 씌울 인물을 찾는다. 그림책이지만 읽으면서 쓴웃음이 난다.
그래도 백성들을 돕기 위해 도둑인 청길동은 길을 떠나고 속시원히 굶주린 백성을 돕는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 <도둑잡는 도둑> 의 첫번째 도둑의 의미는 결국 신하라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그래도 이 이야기에서 다행인 것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임금님이 있는 것이다.
그림책이지만 지금의 현실과 대비되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삽화는 여러 전통 무늬를 이용하면서도 칙칙하지 않고 밝고 예뻐서 눈길이 자꾸 간다. 간단하게 그렸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놓치지 않고 깨알같이 궁궐의 잡상까지 나타냈다. 춤추는 인물은 언뜻 김홍도의 풍속화 같아 유쾌하다.

아이들에게는 옛날 이야기처럼 읽어주기 좋고 재미있는 책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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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헨리 ㅣ 노는날 그림책 1
카타리나 마쿠로바 지음, 김여진 옮김 / 노는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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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헨리 #카타리나 마쿠로바 #노는날

비오는 날에는 달팽이가 많이 보인다.
우리 반 아이 중에 비가 오면 달팽이를 잡아 교실로 가져오는 친구가 있었다. 나와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약간 우쭐해하던 아이였다. 그때 아이들도 호기심이 생겨서 어디서 잡았는지 물어보고 서로 잡으러 나가려고해서 달팽이를 잡아오지 말하고 부탁했었다. 아이들이 일부러 달팽이를 못살게 굴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달팽이 입장에서는 생사가 달린 일이었을 것이다.

<달팽리 헨리>는 점액질이 없이 태어난 달팽이 이야기이다. 높은 곳에 오르고 싶지만 점액질이 없어 못올라가는 헨리는 그래도 낙담하지 않고 힘을 길러서 높은 곳에 오르려고 한다. 마침내 꽃을 오르다가 더이상 못올라가게 된 헨리는 후일 친구가 될 민달팽이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높은 곳에 올라 세상을 내려다본다. 이를 본 다른 곤충과 벌레들은 특이한 재주를 가진 헨리를 좋아하고 부러워한다.

역시 스스로 설 수 있어야 누군가의 도움도 제대로 받을수 았는 법!! 또 도움을 받으면 그만큼 다른 이를 도와주어야 하는 법!!!

귀여운 달팽이 헨리와 친구들을 보면서 인간사를 비유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달팽이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다보면 달팽이를 잡아오는 행동은 이제 안하겠지?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난 이 그림책의 삽화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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