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애벌레를싫어한왕자 #황이원 글그림 #박지민 옮김 #섬드레 #작은별밭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초록애벌레 #초록색 #초록머리 #다름 #다양성 #자유 #인권 #억압 #두려움 #사라짐 #약속 #권력 #책임 #소녀와왕자 #사랑사람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취향이 있다. 특정한 음식이나 색, 향, 모양... 그야말로 개인의 취향이라 뭐라 할 건 아니지만 이런 개인의 취향이 권력이나 힘을 가진 사람의 것이고 그걸 함부로 내세우려 할 때 큰 문제가 생긴다.#초록애벌레를싫어한왕자 는 초록색애벌레에게 쫓기는 꿈을 꾸던 왕자가 생일 소원으로 "이 나라에 초록색이 없었으면 좋겠다." 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황당한 소원인데도 아무도 이에 반기를 들지 않고 어떻게 해야 초록색을 없애는지 신하들이 이야기하는 장면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이 책의 겉표지 안에는 이 책을 읽고 할수있는 생각 키우기 활동지가 같이 있다. 생각해보기 논제는 '사회에서는 무엇을 금지해야 할까요? 어떤 규칙을 만들어야 공평할까요?' 이다. 이 논제는 학기초 학급에서 규칙을 정할때 또는 토론활동을 하고 싶을 때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토론 단계도 6개로 잘 나뉘어있어서 실제로 활동해보기도 좋다. 그리고 이 그림책은 그림이 마치 낙서처럼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작은 그림속에 단서가 되는 것들이 들어 있어서 책을 한번 읽고 꼼꼼하게 다시 그림을 보게되는 매력이 있다.
#혼자잘수있어 #난별 그림 #김진미 그림 #책읽는곰#678읽기독립 #문해력아이가 어느 정도 컸을 때 언제쯤 혼자 잘수있을까 생각했었다. 같이 자면 아이의 발길질에 중간에 깨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침대아래에 잠자리를 마련했는데 자다가 옆에 엄마가 없어서인지 울고불고 해서 포기하고, 나중에는 아이들 이층침대를 안방에 두고 우리가 바닥에서 자는 방법을 썼었다.아이들끼리 방을 따로 쓰는건 큰애가 3학년, 작은애가 1학년 되었을 때이다.#혼자잘수있어 는 1학년 율이가 혼자 자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친한 친구들이 모두 혼자 잔다는 이야기를 들은 율이는 자신도 혼자 자보려 노력한다. 첫날은 이불속 송충이(?) 때문에 둘째날은 야광별이 괴물로 변해서, 셋째날은 천둥번개 때문에 넷째날은 잠결에 방을 헷갈리는 바람에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성공하게 되는데....그 와중에 율이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엄마와 아빠의 태도가 배울만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고민할 만한 '혼자 자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린 이 책. 1,2학년 아이들이 흥미있게 읽을만하다. (또는 나처럼 따로 아이를 재우기 원하는 부모들도)
#떴다!불만소년김은후 #이수용 글 #지수 그림 #그린애플아이들과 지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기 나름의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랄 때가 있다. 특히 4학년쯤 되면 왜 그런지 이유도 잘 찾고 나름 논리적이기도 하다. 그럴 때 좀 더 잘 성장할 수 있게 서포트하는 교사나 부모가 있다면 생각이나 학업이 쑥 크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떴다!불만소년김은후 는 은후라는 4학년 아이의 이야기이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또박또박 말하는 아이인 은후가 우연히 공원의 이름 공모에 참가했다가 겪는 일이 줄거리이다. 은후는 구청에서 하는 일에 아이들이 참여하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이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한다. 어린이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은후가 공원이름 공모에 참여하고 공원이름이 원래 이름 그대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는 스토리는 꽤 그럴싸하고 실제 있을 법하게 생각된다. 부모나 교사 입장에선 사실 조용하고 고분고분한 아이가 편하고 좋다. 하지만 은후처럼 부당한 문제에 대해 방법을 생각하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많아야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동화를 만났다. ^^
#지구와나 #엘리울라드 글 #도리엔브라우버르스 그림 #이계순 옮김 #푸른숲주니어반짝이는 별아래 여러 생물과 사람이 지구 모양을 만들고 있는 표지가 눈길을 끄는 #지구와나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아이들과 책을 읽다보면 그림책의 물성이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표지가 이렇게 반짝거리거나 올록볼록하거나 구멍이 뚫려있으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안쪽의 그림들도 참 아름다운데, 지구의 시작부터 생물이 생기고 멸종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러다가 지구가 환경 오염이 되고, 이를 개선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있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아프다. 나의 아이들이 어떤 미래에 살까 걱정도 되고...얼마전에 여행으로 사막을 다녀왔다. 잠깐 보고 오기에는 멋있는 곳이고 매력적인 장소이다. 하지만 사막에서 계속 살아야한다면 어떨까? 현재 지구의 문제 중 환경오염과 더불어 물부족으로 인한 사막화도 걱정되는 부분이다.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우리에겐 아직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힘이 있어요!이 소중한 곳, 우리의 집....지구를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해요."긴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지구를 "다 함께 살아기기 위한" 노력을 해야함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너는,너야? #크리스티앙볼츠 그림책 #김시아 옮김 #바람과아이들오랫동안 모임을 했던 지인들과 여행을 다녀왔다. 10여년을 알고 지냈는데도 여행을 가서 온종일 붙어 다니면 새로운 면을 본다. 갑자기 생기는 상황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을 보고 새롭게 알게되는 면에 대해 농담삼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 스스로도 새로 알게되는 부분이 있다. 살아가면서 내가 누군지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데 여행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다.#너는,너야? 는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하는 그림책이다. 주인공 아이는 만나는 친구(?)들에게 나는 누구인지 물어본다. 상대방이 보는 방향에 따라 나는○○이다. 라는 답이 나온다. 그래도 듣고 싶은 말은 엄마가 하는 말이다."너는 너지, 너의 소중한 딸! 너는 좋은 점과 나쁜 점도 있디만, 이 세상에 단 한 명이란다!엄마는 그런 너를 정말정말 사랑해!"모두가 상대방에게 장단점이 있는 존재일 것이다. 그래도 소중한 존재라고 확인하는 순간 인생은 아름다워진다. (우리 모임도 우리끼리 장단점은 있지만 이 조합이 좋고 이번 여행이 너무 즐거워서 다음에 또 여행을 가자고 했다.)이 책은 자신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주제가 좋기도 했지만 철사줄, 단추, 나사등 여러 접동사니 물건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로 삽화를 만들어서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