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김영화작가 #이야기꽃그림책 @iyagikot이 책은 제주 4•3에 관한 그림책이라고해서 어려운 이야기를 어떻게 풀었을까 궁금했다.읽어보고 자료를 찾아보니 마음이 먹먹하다. ㅠㅠ제주 4•3에대해서는 대학와서야 알았다. 어떻게 그런일이 벌어질수 있었는지 그리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어떻게 이 사건을 잘모를 수 있는지 정말 놀랬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4•3 상황에 대해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지 잘잘못을 따지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혼란스러웠다.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를 작가는 조를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담담하게 말해준다.찾아보니 무등이왓은 실제 존재했으나 이젠 없는 동네라고 한다.이야기하기 힘들고 어려운 사건이지만 나처럼 그림책을 통해 한번 더 찾아보고 관심을 계속 갖기를...그리고 다시는 시대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래본다.
매년 8월 22일은 에너지의 날이다. 전력 과소비를 막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지정되었다는데 우리 아파트도 9시부터 10분간 전등 끄기에 참여했다. 아파트 방송이 나가고 많은 집에서 불을 껐지만 미처 불을 끄지 못한 집들도 있었는데 어떤 어린이가 “지구를 살려요. 불을 꺼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들렸다. 정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어스본 지구를 지키는 책 시리즈 중 하나인 <쿠키를 구우면 나무를 구할 수 있다고?>는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책장을 넘기면 첫 면지는 잘려 나가는 나무를 보여준다. 그리고 아이들을 만나러 온 재규어, 오랑우탄, 곰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쉽게 설명해주고 어떤 어려움에 처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어떻게 환경을 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나는 쿠키를 구우면 나무를 구할 수 있다는게 무슨 말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팜유를 사용하는 과자를 사 먹지 말고 기름을 적게 사용해 집에서 쿠키를 구워먹자는 것인걸 알았다. 특히 아이들이 나무 보호의 중요성을 알고 변화를 만들어내면 기업에서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는 깨어있는 소비자가 되자는 의미여서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뒷면지는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을 보여준다.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하면 숲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림도 아주 예쁘고 구석구석의 내용을 찾아보는 맛이 있는 좋은 환경 그림책이다. 어스본에서 지구를 지키는 책 시리즈가 3권 나왔는데 이 기회에 나머지 2권도 더 찾아봐야겠다.
#아빠의 작은 트럭 #모리 지음 #옐로스톤드디어 <아빠의 작은 트럭> 책을 받았다. 책표지의 귀여운 소녀와 고개를 빼꼼내민 고양이에게 마음이 가서 책을 신청했었다. 표지를 자세히보니 소녀는 작은 트럭을 타고 새롭고 경이로운 세상을 보듯 내다보고 있다.아빠가 일을 하는 동안 동행했던 소녀는 아빠가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자신을 데리고 다닐거라 믿고 있으며 아빠의 작은 트럭에 울려 퍼지던 노래를 지금도 좋아하고 추억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그림은 심플하고 짧은 내용인데, 책을 덮고 나니 가슴이 뭉클하다. 아빠와의 좋은 추억을 가슴에 간직하고 산다는 것은 삶의 큰 재산이 될테니까....우리 아빠도 운전을 평생직업으로 하셨다. 처음에는 제약회사에서 영업과 배달을 하였고 회사를 그만 둔 후에는 운전학원에서 강사를 하셨다. 이 그림책 소녀의 아빠처럼 나를 차에 태우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생각나는 추억이 있다. 대학교때 운전면허 합격하고 기뻐서 집에 갔더니 축하기념으로 아빠 차를 운전하게 해주셨다. 석양이 내리쬐는 동부간선도로를 아빠를 옆에 태우고 운전하던 일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각된다. 우리 반 아이들도 부모님과 함께했던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을까? 월요일에는 부모님과 함께 했던 좋은 기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봐야겠다.
초등 2학년 국어 단원이 마음과 관련된 단원이라 <평범한 식빵>을 아이들과 읽었었다. 음식과 관련된 그림책은 아이들과 읽을때 실패가 없다. 한장 넘길때마다 나오는 빵의 종류가 달라지니 2학년 아이들은 환호를 보내고 저마다 한마디씩 했었다. 맛있겠다는둥 먹어봤다는둥... 다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니 제일 인기있는 책이 되었다.그 책의 후속작인 <울퉁불퉁 크루아상>책 또한 매력적이다. <평범한 식빵>에 나왔던 크루아상이 주인공이고 평범한 식빵이 까메오처럼 나온다. ㅎㅎ크루아상은 외모 가꾸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다른 빵들이 잠들때 일어나고 놀때 운동하고.... 그런데 생각한것 만큼 인기가 없자 왜 그런지 고민을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배우, 연예인은 외모가 아름답다. 아이들도 외모가 중요하다는것을 알고 예뻐보이려고 노력을 많이한다. 그런데 이 그림책의 크루아상처럼 힘든 것을 참고 운동이나 좋은 음식을 먹으며 조절을 하는 것도 아니고 손쉽게 화장을 한다거나 비싼 옷을 입으려하는 경우도 많다. 외모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잔소리처럼 들리기 쉽다. 이 책은 예쁜 그림과 간단한 이야기로 확실한 메시지를 주어서 좋다. 그리고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 장면마다 크루아상의 마음은 어떤지, 다른 빵들의 마음은 어떤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활용하기에도 좋다.우리 반은 같이 이야기하면서 내용을 확인하고 간단하게 학습지를 하면서 마무리했는데 관심 폭발이다. 책을 먼저 다시 읽어보려고 내가 언제 책꽂이에 이 책을 꽂을지 물어본다. 하하하#울퉁불퉁 크루아상 #종종 #그린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