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한 두 행성의 별자리 지도 전쟁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마수드 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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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두행성의별자리지도전쟁 #마수드가레바기 지음 #라미파 옮김 #한울림어린이

우주의 알파 행성과 오메가 행성은 서로 오가며 평화롭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오메가 행성의 한 과학자가 별을 관찰하고 별자리 지도를 그린다. 이 별자리 지도는 알파 행성에 전해지는데 알파 행성 사람들은 이 지도의 별을 볼 수 없었다. 이 지도가 가짜라고 생각한 알파 행성 사람들은 오메가 행성 사람들에게 화가 나고....그런데 별자리 지도가 틀린게 아니라 각 행성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다른 것이었는데....

요즘 뉴스와 신문기사에는 팩트체크가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올라온다. 비교적 큰 신문사의 기사도 이러하니, 가끔 뉴스를 보면 사실이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그나마 의심하는 것은 괜찮다. 잘못된 뉴스를 맹신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 그림책은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여서 전쟁까지 벌어지는 상황을 별자리라는 소재로 보여준다.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관심 가질만한 책이고 무엇보다 요즘같이 정보를 잘 구분해야 하는 때 아이들과 읽어보기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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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 요정 - 설날 그림책
안영은 지음, 보람 그림 / 키즈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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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설날그림책 #복주머니요정 #안영은 글 #보람 그림 #키즈엠 #오복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인생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다섯 가지 복을 오복이라고 했다. 찾아보니 보통 민간에서는
1. 치아가 좋은 것 : 아마 잘 먹는 것에 대해 말하는게 아닌가 한다.
2. 자손이 많은 것 : 옛 어른들은 자손이 많아 대가 끊기지 않는 것.
3. 부부백년해로 하는 것 : 자식보다 남편(아내),이 오래 살아 있는 것.
4. 손 대접할 것이 있는 것 : 가진게 있어야 손님을 대접할 수 있다는 의미
5. 명당에 묻히는 것 : 죽어서 명당에 묻혀 자손들에게 복을 전해 줄 수 있는 것
을 말했다고 한다.

#복주머니요정 그림책에는 용기, 지혜, 우정, 선행, 건강을 오복으로 하고 이를 찾아 다니는 복주머니 요정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그 오복의 주인을 찾아 전해준다. 새해 이런 복이 나에게 온다면 얼마나 귀한 것일까? 이번 주면 설날이다.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오복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보면 좋은 그림책이다.
그림은 보람작가가 그렸는데 <파닥파닥 해바라기> <완벽한 계란후라이 주세요> 등의 그림책에서 보여준 귀여운 캐릭터가 아이들의 마름을 사로 잡았었다. 이번 주인공 캐릭터도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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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 북멘토 그림책 17
카트린 호퍼 베버 지음, 타탸나 마이-비스 그림, 마정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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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사과할머니를좋아해요 #카트린호버베버 글 #타타냐마이-비스 그림 #마정현 옮김 #북멘토

바야흐로 초고령사회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초초고령사회로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면 더없이 좋겠지만 건강을 잃고 병원에서 의료기기에 의지해 생을 살아가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중요한데 요즘에는 치매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잃어버리는 치매는 너무 슬픈 병이다.

#안나는사과할머니를좋아해요 는 치매할머니를 둔 안나의 이야기이다. 아마도 친가와 외가 양쪽의 할머니가 생존해 계시는 상황인듯한데 두분을 구분하기 위해 안나는 한분을 사과할머니라 부른다. 할머니댁에 사과 나무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부를 때 아빠 쪽은 친할 친(親)을 붙이고, 엄마 쪽은 바깥 외(外)를 붙이는 것은 남성 쪽 집안 중심으로 가족관계가 구성되었던 전통적 관점이 투영된 호칭이니 성평등 차원에서 친할머니, 외할머니 차별해 부르지 말고 할머니, 할아버지로 통일하는 것이 좋겠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할머니의 치매 증세를 이해 못했던 안나는 할머니의 추억이 있는 사과를 매개로 할머니를 이해하게 된다. 가족 중에 치매환자가 있을 때 또는 그럴 가능성이 있을 때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이야기하기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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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호랑이꿈 그림책 3
김선배 지음 / 호랑이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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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그신 #초그신서평단 #빠삐용 #동물권
#곰그림책 #뉴스 #반달곰 #한국출판문화진흥원 #2023년중소출판사출판콘텐츠창작지원사업선정작
#김선배작가 #호랑이꿈그림책 #호랑이꿈
@bookreview_cgs
@chogushin_picturebook shin

몇년 전부터 사육하던 곰이 탈출하여 뉴스에 보도되는 일이 있었다. 왜 곰을 사육했을까 싶어서 찾아보니 1981년에 정부가 곰사육을 허가해서 멸종위기 종인 반달곰을 사육한 농가들이 있었다고 한다. 농가 수익 창출을 위해 키웠는데 산채로 웅담을 추출하는 일이 있어서 동물학대 논란이 있었고, 그 이후 이런 일이 금지되면서 농장 수입이 없으니 곤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곰이 번식해서 수는 많은데 먹이를 많이 먹여야하니 돈은 들고....그래서 곰을 굶겨 죽이거나 그냥 죽이
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우리가 허술하거나 배가 고파 탈출하는 곰들도 생기고... 알아보니 사람들의 이기심에 희생당한 불쌍한 곰들의 이야기이다.

이런 어려운 이야기를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쉽게 그림책으로 나온 책이 #빠삐용 이다. 빠삐용은 옛날 영화제목이다. 살인 누명을 쓴 빠빠용이 감옥을 탈출하는 이야기로 내가 어렸을 때 텔레비전에서 주말의 명화 같은 곳에서 보곤 했다. 그 사람처럼 사람들에게 탈출하는 곰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림책의 구성도 재미있어서, 방송에서 뉴스를 방송하듯이 그림책의 지문을 쓰고 그에 따라 그림을 그려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동물권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는 요즘.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일이 일어난 원인과 결과를 생각해보기 좋은 그림책이다.
그리고 다행히 2026년까지 곰사육은 중단되고 지금 있는 곰들은 살 수 있는 생추어리(곰피난처)를 마련해서 옮기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희생되는 동물들이 더이상 없었으면 하고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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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느낌은 어떤 모습이니?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20
앤디 J. 피자.소피 밀러 지음, 김세실 옮김 / 불광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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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느낌은어떤모습이니 #앤디j피자소피밀러 #김세설 옮김 #불광출판사

아이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자기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다. '좋아요, 싫어요, 짜증나요' 3가지면 보통 감정 표현이 끝난다. 감정은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고 그 표현마다 조금씩 다른 감정이 있는데...그래서 다양한 감정을 다룬 책을 보면 반갑다.

이번에 새로 나온 #네느낌은어떤모습이니 는 감정을 나타내는 말에 대해 그림과 설명으로 쉽게 차근차근 알려준다.
여러 사물이나 동물의 이름이 있듯이 감정도 이름도 있다고 알려주고, 오감으로 나타내는 것들은 보이는 것들이지만 마음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고 알려준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언제든 찾을 수 있을거야.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만 잘 기억한다면' 이라고 끝맺으면서...
그리고 감정을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려놨는데 왜 그렇게 그렸는지 이야기해보고 아이들 스스로 그린다면 어떻게 나타낼지 생각하고 나타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책과 함께 있는 독후활동지는 아이들과 함께 해보기 좋게 잘 만들어졌는데, 관련 자료를 보니 이 책은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제목을 보니 인성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어서 학교 수업 중에 읽어주기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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