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노엄 촘스키 지음, 구미화 옮김, 조숙환 감수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번역자 구미화는
번역을 하기에는 영어 해독 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그리고
“implement(구현하다)”, “axiom(공리)”,
“proof(증명)”, “set(집합)”,
“theorem(정리)”, “level of abstraction(추상 수준)”, “voluntarily(수의적으로)”와 같은 용어들에 대해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아래와
같은 황당한 번역이 나오는 것이다.
구미화: 우리의 관심사는 실제 연산 과정을 밝혀내는 것일
뿐, 그것이 열거하는 대상, 전문 용어로 하면 연산 과정이
‘강력하게 생성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강력하게 생성된 표현들은 하나의 원리 체계에 맞게 만들어낸 예시들과는 대략적으로만 비슷하다.
‘약한 생성’이라는
개념도 있다. 이미 만들어놓은 일련의 법칙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표현들을 가리킨다. (45~46쪽)
Chomsky: we are interested in
the discovering the actual computational procedure, not some set of objects it
enumerates, what it “strongly generates” in technical terms, loosely analogous
to the proofs generated by an axiom system.
There is also a
notion “weak generation”—the set of expressions generated, analogous to the set of the
theorems generated. (4쪽)
오역 9: 여기에서 “axiom
system”과 “proof”는 수학 용어다. “공리
체계”와 “증명”을 뜻한다. 그런데 “원리 체계”와 “예시”로 번역했다.
오역 10: 여기에서 “theorem”은
수학 용어로 “정리”를 뜻한다. 그런데 “법칙”으로 번역했다. “집합”을
뜻하는 “set”도 중요한 단어인데 아예 번역하지도 않았다.
자세한 것은
다음 글을 참조하라.
<개판으로 번역된 촘스키의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http://cafe.naver.com/evopsy2014/2095
이렇게 개판으로
번역해서 낼 거면 내지를 말아라. 독점 번역으로 출간해서 촘스키의 책을 제대로 번역출간하고 싶은 출판사와
번역가의 길이나 막지 말라고.
이왕 일을
저질렀다면 하루빨리 재번역을 하길 바란다.
이 책은
리콜감이다. 출판사에게 양심이 있다면 원하는 사람들에게 환불을 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