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 김영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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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전체 비판을 볼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2Xi/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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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옮긴이 소개란에는 이렇게 써 있다:

 

최인철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저자인 리처드 니스벳 교수와 문화와 인간의 사고방식에 관한 많은 공동 연구를 수행하였다. 니스벳 교수의 지도 아래 1998년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미국 일리노이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0년 서울대 심리학과에 부임하여 현재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 한국심리학회 소장학자상을 수상하였다.

 

정말 성의 없는 번역이다. 문장 전체를 누락한 경우도 적지 않고, 중요해 보이는 단어나 구절을 누락한 경우는 너무나 많다. 또한 원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오역들도 꽤 있다.

 

검토한 부분이 원문 기준으로 8쪽 분량에 불과한데 내가 여기서 지적한 사례만 20개다.

 

지도 교수가 쓴 책이라는데 이런 식으로 번역한 것이다.

 

나는 서울대 교수의 번역서를 10권 이상 비판할 것이라고 선언한 적이 있다. 이제 8권 남았다.

 

서울대 교수의 번역서 비판 모음( 6)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2Xi/68

 

홍주봉 서울대 교수의 엉터리 번역: 『과학, 영화와 만나다』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2Xi/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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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Nisbett(191) : Americans on average found it harder to detect changes in the background of scenes and Japanese found it harder to detect changes in objects in the foreground.

최인철(202) : 예를 들어, 미국인들은 배경 속에서 일어난 변화를 발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동양인들은 배경 속의 사물에서 일어난 변화를 잘 발견하지 못했다.

 

“Japanese”는 “동양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다. 이 책에서는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등을 특정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얼버무리면 안 된다.

 

“in the background”를 “배경 속에서”로, in the foreground”를 “배경 속의”로 번역했다. “foreground”는 “배경”이 아니라 “전경”이다.

 

“on average”를 번역하지 않았다.

 

 

 

사례 2

 

Nisbett(192) : When shown a thing, Japanese are twice as likely to regard it as a substance than as an object and Americans are twice as likely to regard it as an object than as a substance. And so on.

최인철(203) : 누락.

 

 

 

사례 3

 

Nisbett(192) : The lesson of the qualitative differences for psychologists is that, had the experiments in question been done just with Westerners, they would have  come up with conclusions about perceptual and cognitive processes that are not by any means general. And in fact just such mistaken conclusions about universality have been mistakenly reached for many of the processes reported on in this book. It seems clear that we need a reconsideration of which perceptual and reasoning processes are basic and which are subject to substantial variation from one human group to another. The fault lines are going to lie deeper, and in different locations, than has been suspected up till now.

최인철(203) : 이러한 문화적 차이가 심리학자들에게 주는 교훈은, 지금까지 서양인들만을 대상으로 수행된 많은 연구에 근거한 문화 보편성 결론이 틀린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지각 과정과 인지 과정의 어떤 부분이 문화 보편적이고, 어떤 부분이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지는 앞으로 많은 연구를 통하여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원문에 비해 번역문이 상당히 짧다. 어떤 정보가 누락되었는지 나열해 보겠다: qualitative”, “experiments”, “And in fact just such mistaken conclusions about universality have been mistakenly reached for many of the processes reported on in this book”, “reasoning”, “The fault lines are going to lie deeper, and in different locations, than has been suspected up till now”.

 

 

 

사례 4

 

Nisbett(193) : Medicine in the West retains the analytic, object-oriented, and interventionist approaches that were common thousands of years ago: Find the offending part or humour and remove or alter it.

최인철(203) : 서양 의학은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분석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문제를 일으키는 신체 부분을 찾아내서 그 부분을 떼어내거나 고치는 적극적인 개입이 서양 의학의 특징이다.

 

“object-oriented”를 빼 먹었다.

 

“humour”를 빼 먹었다. “humour”는 근대 이전의 서양 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http://en.wikipedia.org/wiki/Humo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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