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랜딩
나규리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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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늘 설레고 들뜬 기분으로 찾는 장소인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는 하청의 하청의 하청 소속 비정규직 또는 계약직인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에 한번 놀라고 그중에 성소수자라고 불리며 또한번 분류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임에 또한번 놀라며 읽었다.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선 사회적으로 많은 색안경 낀 시선과 날카로운 말들로 상처를 주는 분위기라 쉽게 커밍아웃 할 수가 없고 숨기고 쉬쉬한다.

그런 수인과 단아의 사랑이 너무 아름답고 애틋하고 짠해서 그 둘의 소프트랜딩을 응원하며 읽었다.
이성간의 사랑과 똑같은 사랑임에도 수없이 난기류를 만나야 하는 어려운 사랑!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만 하며 살 수 있는 그런 해피엔딩한 결말을 응원한다.

#소프트랜딩 #장편소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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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5, 76 그리고 68년생 남자들 - 남자로 산다는 것의 압도적인 무거움에 대하여
우현도 지음 / 북오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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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하면 위험한 일이나 힘든 일을 솔선수범 나서고 여자와 아이를 지켜주는 든든하고 묵직한 사람!
그래야 진짜 남자지!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남녀평등, 양성평등이라는 이야기로 위장하여 남자들을 구속하고 배려하지 않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이책은 그런 일들을 60~80년대 남자의 시선으로 가정내에서의 문제 그리고 직장내에서의 여직원과의 관계를 바라보고 직설적으로 표현해 놓았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이 책은 남자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쓰였습니다." 라고 밝히셨듯이 읽다가 뭐이리 편협하고 옹졸한 이야기를 써놨지? 하고 불편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결국 그렇게 강한 척하는 남자도 결국은 쉴 곳이 필요한 사람이고 그 쉼터가 아내 품이라는 것!
지금 옆의 남편을, 아빠를, 오빠를, 아들을 따뜻하게 안아 달라는 이야기였다.

이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남편을 보면서 내가 느낀 감정과 결국 결이 같은 이야기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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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르는 까닭
김상량 지음 / 아침놀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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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오지 중의 오지인 시골 마을에서 6.25전쟁과 격변의 대한민국을 살아오신 해방둥이 세대이시다.
그 시대의 아버지들은 보통 아집과 소통불가라는 특유의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작가님의 글을 읽으니 가난을 탓하지도 않고 환경을 탓하지도 않으며 그저 수긍하고 버티며 살아간 모습이 글 곳곳에 묻어난다.
자신을 내세우기보단 그저 기억 속 이야기를 풀어내신 이야기에 오히려 훈훈함이 느껴졌다.
작가님의 따님분이 인생 첫 출간물로 선택하신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다.
새벽녘 쌀쌀하지만 상쾌한 공기를 닮은 책이다.
현실이 답답하고 힘들 때 한번씩 읽어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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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학교 오늘의 젊은 작가 52
이서아 지음 / 민음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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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에게 모든 일자리를 뺏겨버린 인간들.
그들은 키오스크가 되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키오스크 학교에 없는 사연도 만들어가며 입학을 한다.
흔히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위해 내신 관리를 하고 생기부를 보기좋게 작성하는 것처럼..

책제목을 보자마자 먼저 섬뜩함이 느껴졌다.
먼 미래..아니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정말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한 것 같다.

키오스크를 이기는 뻔한 휴머니즘 SF소설이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또 그런 이야기이길 기대하며 읽었다.

하지만 그런 소설이라면 늘상 나오는 한방이 있는 그런 이야기도 없고 눈물 콧물 쥐어짜는 서사도 없었다.
그런데 뭉근하게 따뜻함이 느껴지고 이상하게 위로가 되었다.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들었다.
인류애가 바사삭 부서지는 날 다시 찾게 될 이야기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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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즈
박소해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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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물이 주게. 물이 흐르멍 길이 나주게.˝
책을 덮고 나서도 마음속에 떠오르는 문구.
작가님의 그간의 노력의 눈물이 길을 내어준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오롯이 드는 책이다.
한국판 흐르는 강물처럼 같은 진한 여운을 남기는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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