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 2
정지영, 정혜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9월
평점 :
품절


비룡소의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시리즈 중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꼭 어렸을 때 못난이 인형을 보는 것같은 그림들, 맨 겉 표지에 나타난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의 발가벗은 모습이 어찌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대며 웃습니다.
오동똥한 아이들의 그림이 제법 깜찍하고 말랑말랑 만져보고픈 감촉이 느껴집니다.
요즘 일곱살이 된 우리 아이는 이제 외출할 때면 엄마와 화장실에 가는 것을 싫어합니다. 꼭 아빠를 따라가려고 하고 아니면 엄마에게 밖에서 기다리라고 말하면서 씩씩하게 혼자 남자 화장실을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묘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그림 속에 나나탄 여자와 남자아이의 그림과 내용이 오히려 아이들이 읽으면서 그 내용을 차분히 잘 받아들이는 효과를 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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