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우당탕탕 발명가 꼬맹이 마음 30
배빗 콜 글.그림, 김수희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어쩐지 그림이 낯익다고 했더니...."

아들 녀석에게 이 책을 주며 전에 이 작가의 그림책이 기억이 나는지 물었다. 어릴 때부터 익히 즐겨 읽었던 [엄마가 알을 낳았대] 라든가, [좋은 꼬맹이 기르기] 그리고 [따로 따로 행복하게] 같은 책을 다 읽었기에 이 책을 보면서 난 작가의 특징적인 그림과 그만의 독특한 개성을 아이가 찾기 원했다.

이번엔 로봇 발명이 취미인 아빠가 등장한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로봇을 아빠가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부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아빠가 만든 로봇이란게 ㅎㅎ

학교가 싫고 따분한 아이에게 아빠가 늘 가는 회사 역사 따분하기 그지없다는 설정도 배빗 콜만의 유머와 개성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자세히 보고 있으면 아빠가 회사에 출근하는 표정도, 게다가 [주식회사 지루한] 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아빠가 자신의 취미은 로봇을 만들 땐 180도 달라진다. 행복한 미소가 얼굴에 만연하고...

그러나 아빠가 만든 로봇이란게 다 문제가 있으니 정말 큰 일 이다. 엄마는 아빠에게 끊임없는 잔소리를 하고, 로봇들은 죄다 고장이 나지만 아빠는 그래도 행복하다.

아이들 역시 무엇인가 자신의 일을 할 때면 그 집중력이 대단하다. 공부할 때는 몸이 배배꼬이고 온 몸이 가렵기까지 하고, 게다가 왜 자꾸 배가 고프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지... 하지만 좋아하는 그림이나 만들기, 장난감을 갖고 놀 때면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잔디깎는 로봇도 집안 일을 하는 로봇도 게다가 방송국에서 취재차 나왔지만 그 때에도 여지없이 말썽을 일으킨 로봇.

그러나 굴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발명하는 아빠, 짜자잔~ 어떤 일이 생길지는 마지막 책까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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