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날? 비룡소 창작그림책 18
홍성지 그림, 정은정 글 / 비룡소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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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오늘은 무슨 날이기에
기린이 정장을 입고 달려가는 것일까?



난 기린에게 "어디 가는 거니?"하고 묻고 싶었다.

책을 열자 기린 뿐 아니라 다른 동물 친구들도 아주 신이 났다.



드디어 나도 알게 되었다.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그건 바로 염소아가씨가 결혼을 하는 날이란다.



그래서 숲 속의 모든 동물 친구들이 모여 성대한 결혼식과 잔치가 벌어지는 것이다.

부럽기도 하고 내 결혼식 장면이 생각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내 결혼사진과 비디오를 다시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숲 속 친구들은 염소 아가씨에게 멋진 선물을 하고 싶어서 제각기 선물을 준비한다. 그것도 자신이 가진 재주를 발휘해서 ...

토끼는 국자로 솥을 젓고, 원숭이 아줌마는 사과를 ...
게다가 암탉은 집을 꽃으로 장식하고, 돼지는 술통을 나른다.

너구리는 야채를 부엌으로 가져다 주고, 생쥐 부인은 옷감을 마름질하고...

더구나 멋진 흉내내는 말은 어린 아이들이 글을 배우는 재미를 느끼기에 최고이다.

나비는 팔랑팔랑, 무당벌레는 폴폴, 기린은 어기뚱어기뚱...

아이들과 각 동물들의 모습을 흉내내보는 것도 무척이나 재미있을 것이다.

아이보고만 하라고 하지 않고 엄마, 아빠랑 모두 오늘은 동물들의 흉내는 내보는 날을 만들면 무척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될 듯 싶다.


숲 속의 다른 동물들도 바쁘다.
나비는 염소 아가씨의 목걸이가 되고, 무당벌레는 아가씨의 귀걸이가 되고, 거미는 예쁜 머리 장식을, 코끼리는 꽃나팔을 불어주기로 한다.


다 꾸민 후 염소 아가씨의 멋진 모습도 감상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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