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교과서 고전 읽기 - 고전을 미리 읽어두면 교과서가 쉬워진다! 사고뭉치 5
박홍순 지음 / 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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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과서 고전읽기 

 

고전은 흔히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한 것이라 여기기 쉽다. 시험을 목적으로 억지로 읽어야 하는 고전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중학교과서에 언급되거나 시험에 거론될만한 고전들을 고르되 결코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게 풀어내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철학 윤리와 국제 사회, 정치와 경제, 신화와 역사 크게 네 파트로 나누고 테마에 따른 여러 가지 고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철학 윤리에서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등의 이야기를, 정치 경제 파트에서는 맹자의 정치에 대한 정의와 루소의 사회계약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등 쟁쟁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그렇다고 작품 전체의 이야기가 주루룩 말없이 실리는 방식은 아니다.

오히려 작품 자체에 대한 내용은 싱거울만큼 아주 짧다.

그러나 이 작품이 교과서 어디에 실렸고 왜 실렸는지 그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에서부터 간략한 작가 및 작품 소개와 함께 더 깊이 논의되고 생각해야 할만한 문제들을 제시한다.

따라서 읽으면서 자동 생각도 따라가고 깊어지고 자기 나름의 생각의 기준을 정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고전 이야기와 고전 책이지만 더 재미있고 흥미롭다.

어찌보면 다양한 배경 지식을 넓히는 도구로도 쓰일 수 있겠지만 이 책을 통해 고전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더 읽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공은 충분히 거둔 셈이리라.

그런 성공을 충분히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다.

많은 추천인들이 중,고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 추천하는 이유를 읽어보면 알게 된다.

나 역시 똑같은 소리로 추천하고싶어지니.

지식을 넓히기 위해 읽어도 좋지만 이 책을 통해 보다 너른 세계관과 인생관, 가치에 대한 기준을 정할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책이다.

중,고등학생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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