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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네이트 1 -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 ㅣ 빅 네이트 1
링컨 퍼스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빅 네이트
39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슈퍼보이를 꿈꾸는 네이트의 좌충우돌 학교생활
유쾌한 장난꾸러기 빅 네이트가 드디어 우리집으로 입성.
시리즈로 나오는 책이라고 하는데 1권 읽자마자 하는 소리가 바로 다른 책들도 사달란다.
만화를 좋아해서 너무 만화책으로 치우쳐서 읽는 게 아닌가 은근한 고민을 하던 차인데 유쾌발랄 통쾌한 웃음을 주는 네이트는 줄글과 만화가 적절하게 섞여 있되 결코 만화책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책이어서 아이에게 인기 만점이다.
집에서는 잘난 누나에 치이고, 학교에서는 선생님들한테 찍히혀 살기 힘들다고 투덜대는 네이트.
그래도 언제나 자신만만 당차고 활달하고 꿈도 야무지다.
과학 실험 시간에 오징어 해부를 해야 하는데 오징어 다리를 코 밑에 갖다붙여 축 늘어진 기다란 콧물처럼 만들어 놀다 오징어를 떨어뜨리고 그걸 밟아버리고 선생님한테 혼나고 그러고 얻은 교훈이 너-친구 테디-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되었다가 아니라 우리는 영원한 친구가 될 수밖에 없구나 하는 깨달음이란다.
시 짓기 시간에 지은 네이트의 오행시와 치즈 두들에게 바치는 서시, 제니에게 바치는 사랑시 등등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는 네이트의 시집과 사랑시를 소문낸 지나 때문에 화가 나 있는 찰나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시를 쓰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터져나온 한 마디. 그 한 마디에 또 웃음보가 터졌다.
교실 안의 생생한 장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에게는 그렇게 와 닿을 수가 없나 보다.
읽은 걸 읽고 또 읽으면서 얼굴 가득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처음 읽자마자 2권 타령을 해대더니 아직도 사달라 야단이다.
머지 않아 네이트 전 시리즈-지금은 2권까지 나온 걸로 알고 있음-가 아이 책상을 점령하고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