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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찾은 공부 잘하는 질문 1학년 국어.수학
우연정 지음,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2년 3월
평점 :
초등학교 입학 첫날부터 일찍 일어나 서두르고 떨린다며 눈을 빛내던 아이가 이제 한 달 되어가는 무렵 이제 일찍 등교시간이 앞당겨지고 공부하는 시간도 늘어나는데다 한차례 몸살을 앓더니 학교를 좀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 한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즐겁게 학교 생활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고사리 손 잡고 교실로 넣어준 엄마 아빠들의 다 같은 마음이리라.
다녀와서는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잘 놀았는지, 선생님 말씀은 잘 들었는지 궁금해 이것저것 묻기부터 하는데 나오는 말이 길지 않을 땐 걱정도 살 든다.
교과서에 이름을 써서 보내고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부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잘 따라가야 할텐데 하는 걱정도.
제일 많이 배우는 국어와 수학. 1학년 1학기의 단원 내용의 핵심을 한 권에 담았다.
자기소개는 왜, 어떻게 하면 되는지, 글씨 쓰는데 왜 순서가 필요한지, 큰 소시로 인사하면 안 될 때는 어떤 때인지, 띄어 읽기는 왜 해야 하고 소리나는 대로 글자를 쓰면 왜 안되는지, 생각을 담은 글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일과 하나가 같은 것인지, 10이 넘는 수를 쉽게 셀 수 없는지, 합이 10이 넘는 덧셈은 어떻게 하는지, 시계는 어떻게 보는지 등 1학년이 배우는 국어와 수학 과목의 내용 중 꼭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하는 중요한 내용들을 선생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는 듯 자상하게 설명하고 그림과 함께 필요한 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설명에 그치지 않고 설명한 것을 바로 익혀서 쓸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는 공간들이 넉넉히 마련되어 있는 점이 좋다.
막연히 책을 펼치고 읽으며 이건 중요하니까 기억하고 하는 공부방식보다 왜, 어떻게 질문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스스로 탐구하고 깨치며 익혀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이 책의 방식이 딱 바로 이런 방식인데 1학년 1학기 처음 시작을 이 책과 함께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