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나라 사전 - 작은 나라로 읽는 진짜 세계사 천하무적 지식 시리즈
요시다 이치로 지음, 미지언 옮김 / 좋은생각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천하무적 나라사전

 

토드백 속에도 쏙 들어가는 자그마한 포켓북 크기의 책.

가볍고 들고다니기 편하고 어디서나 읽기 좋은 책이 나는 참 좋다.

크기는 작지만 안에 든 내용은 그야말로 알짜배기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시국. 전국민 800명, 잠재적 국민은 10억명.

상징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서 면적, 대통령, 외교, 문화나 역사 등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세금이 없는 나라 모나코와 안도라. 카지노 사업 이후 세금이 없어졌다는 모나코는 부자들의 천국,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안도라는 서민들의 천국.

옛 남태평양 군도의 동쪽 끝 섬나라 마셜제도. 일본계 대통령이 많은데 그 이유가 제 1차 세계대전에서부터 제 2차 세계대전까지 일본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영향이 아직까지 핏줄로 전해지고 있고, 전쟁 후 미국의 통치하에 들어갔지만 보조금은 없다고. 핵실험을 했던 터라 무시무시한 죽음의 저주 사건도 일어났던 곳.

아름다운 휴양지의 어두운 과거가 그려진 몰디브 공화국, 거짓인지 진실인지 세계에서 미녀가 가장 많다는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의 과거와 현재, 나라 안의 또 다른 나라도 있고, 1814년 영국 배가 반란을 일으킨 도망자의 섬을 발견하고 영국령이지만 정부기관이 없는 핏케언 섬, 가서 기념으로 사오고픈 키티 금전을 쓰는 쿡 제도.

세상에 닮은 사람은 있어도 똑 같은 얼굴은 하나 없다더니 참으로 다양한 세상이 아닌가.

몰랐던 나라들, 자그마하지만 힘차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희망찬 미래를 그리는 나라들.

참 다양하고 풍부하고 알찬 작은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린 책.

천하무적 나라사전이라는 제목이 걸맞는 책이다.

천하무적 잡학사전이라는 책도 시리즈로 있다는데 사뭇 재미있을 것 같아 구미가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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