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한 번 더 읽어보라고 권해보아야겠다.

어린이를 위한 시험공부의 기술 ㅣ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3
서지원 지음, 김주리 그림, 김은실 콘텐츠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4월

시험 공부의 기술

또 아이의 기말 시험이 다가왔다. 이제 슬슬 시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쓰다 버린 종이처럼 인상이 팍 구겨진다. 하라고 하고 또 해야 할 것 같아서 하긴 해야겠는데 참 하기 싫은 게 공부란다. 어떻게 하면 아이 스스로 신나게 공부를 하게 해야 할지 참 올라서기 어려운 고지이다.

혼자 보려고 펼친 책이 아니라 은근히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끔 하기 위해 고른 책이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도 좋겠지만 길을 알고 똑바로 찾아가면 그 가는 길이 훨씬 자신감 있고 즐겁지 않을까.

이름도 재미난 김유신 선생님의 열강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부르는 이름줄이 귓속으로 개미처럼 들어올 때 반평균 이하의 반갈아 대열의 나대로는 점점 작아진다.

우등생 이슬이의 학원을 같이 가서 이런 저런 조언을 듣게 되는데.......

동화식의 이야기라 더 재미있고 중요한 구절은 색깔을 달리하여 보여주어 눈에 쏙 들어왔다. 거기다 단계별로 지난 시험 반성에서부터 목표와 계획 세우고 실천하는 데 이르기까지 시험 공부의 기술과 전략을 확실하게 알려주어 정말 유익했다.

시간을 관리하는 법과 읽은 대로 직접 계획을 세우고 자신을 점검할 수 있도록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부분도 참 좋았고.

문제집 활용하는 법이나 학교 프린트물 활용하는 법 등 그야말로 실생활과 밀접하며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비법들이 가득해 꼭 기억하고 실천하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말 시험엔 계획도 꼼꼼히 잘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서 아이 스스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공부가 괴로운 것만이 아니라 할수록 재미있다는 것,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걸 스스로 깨달았으면 좋겠다.

이 책 한 번 더 읽어보라고 권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