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영어단어 - 하버드 박사의 현지에서 쓰는 영어단어
이창열 지음 / 앱투스미디어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현장출동 영어단어

 

앗싸! 무료 다운로드 mp3가 있어 참 좋다. 종류도 많고 알차다. 이것만 다 공부해도 하고싶은 대로 영어를 줄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먹지 않고도 배 부른 이 느낌은 웬일! 슬그머니 웃음부터 나온다. 이제 할 일은 두 주먹 불끈 쥐고 아자를 외치는 것.

우리 세대는 전자 사전이 아니라 자칫 찢어질까 습자지 같이 얇은 지면을 가진 두꺼운 영어 사전을 뒤져가며 외운 발음기호를 소리로 바꾸어 혼자 읽어가며 공부한 세대이다. 책을 보면서 꾸준히 외우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원어민 발음 그대로를 들려주는 좋은 기기들이 있어 책과 함께 듣고 읽고 하면서 공부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얼핏 보면 이 책은 영어 단어를 가득 실은 일반 단어장과 별 다를 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공부하기로 마음 먹고 한 줄 한 장씩 읽으며 넘기다 보면 다른 영어책과 좀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외국인들이 우리 말을 배울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관용어구라고 한다.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외운 기본 단어들의 뜻을 조합해도 관용어가 지니는 특유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문맥이나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은 그런 관용어들의 의미를 익혀 미드나 영화를 볼 때 자연스럽게 미소가 나올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big time은 큰 시간이 아니라 즐거운 시간이라는 뜻이고, birds andl the bees는 새와 벌들이라는 뜻이 아니라 성에 관한 지식이라는 뜻으로 she can now be told about birds and bees는 이제 성에 관해 들어도 될 나이가 되었다라는 뜻이다.

무조건 많이 외우면 장땡이라는 식으로 외우기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기본 영어 단어 숙어를 바탕으로 이제는 그들 문화 속의 코드를 맞출 수 있는 관용어까지 함께 공부해야겠다. 미드여, 외화여 나를 기다려라. 내가 보고 흐뭇하게 웃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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