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어른이 되는 생각 습관
다니엘 리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아름다운 어른이 되는 생각 습관



  • 아름다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이를 먹는다고 다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제 나이에 맞는 사고를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어른답다는 것에 공감을 하겠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무게감에 어울리게 얼굴도, 마음도 곱게 나이 들어간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 우리 어릴 적 어른들은 나이 들면 알게 된다 말씀들을 하셨었다. 나이 들면 무얼 알게 된다는 건지 그땐 도통 알 수 없는 말이었지만 아이를 낳고 기르는 즈음 한 해 두 해 인생의 경륜이 쌓이면서-아직 완전히 알 수는 없을만한 나이이지만-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대충 감은 잡힌다.

  • 이 책에서는 어른다운 어른으로 자라기 위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어른다운 어른이 되어있어야 할 나이의 어른이 읽어도 좋을만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신데렐라 이야기와 장화 신은 고양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리 구두의 주인을 찾아온 왕자님을 만나 떠나는 신데렐라를 보며 내가 갈 수 있었는데 욕심 많은 새언니와 새엄마의 눈물이 정작 알고보니 신데렐라의 행복을 위한 그녀들의 전략이었으며 그 흘린 눈물은 신데렐라와의 이별을 슬퍼하는 눈물이었다는 것. 장화 신은 고양이의 꾀로 카라반 공작이 못된 마법사를 없애고 그 성과 집을 차지한 후 돈 많은 부자 공작가문의 딸과 결혼하는데 성공했으나 마법사가 사라지며 마법이 풀려 땅과 집이 함께 사라지는데 부자 가문의 아내의 덕을 보려했더니 그들 역시 사기를 쳐서 결혼을 했더라는 것. 신선한 충격이면서 이야기를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또한 숨겨진 진실을 바로 보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

  • 더불어 다시 읽는 감동적인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새로 알게 된 자그마하지만 가치로운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와 함께 곁들어진 삽화가 주는 여운과 감동이 은은하게 물결치는 좋은 책을 읽어 행복했다.

  • 다 읽고 나서 저자의 약력을 보는데 다니엘 리라는 인물이 무척 흥미로웠고 또 다른 좋은 이야기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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