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45 - 타지마할의 킹코브라 마법의 시간여행 45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마법의 시간 여행45 타지마할의 킹코브라



비룡소에서 나오는 책들도 참 괜찮은 것 같다. 재미있으면서 알차고 끌어내는 지식의 수준도 높다. 마법의 판타지 여행 스토리의 시리즈로 나온 마법의 시간 여행 45는 유명한 타지마할을 배경으로 한다.

1600년대 절대 웃지 않는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무굴 제국의 황제 샤자한의 이름은 ‘세상의 왕’이라는 뜻이란다. 그의 열네 명의 아이를 낳은 지극히 사랑하는 왕비 뭄타즈 마할은 ‘왕궁의 사랑받는 장식’이라는 뜻이고. 타지마할을 찾은 러시아인은 보석으로 만든 꽃무늬가 어찌나 자연스럽게 느껴졌던지 직접 만져보고싶다고 했다하니 그 자연스러움이 절로 머릿 속으로 연상된다.

코끼리는 그냥 코끼리이지 아시아 코끼리와 아프리카 코끼리가 있고 다른 특성을 지녔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런 역사적 혹은 생물학적 지식들은 백과사전식의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신중한 성격의 잭과 당돌하면서도 활발한 여동생 애니가 캐멀롯 왕국의 사랑받는 고아 펭귄 페니를 마법 연습을 하다 돌로 만들어버린 캐슬린을 돕기 위해 모건 할머니의 마법의 집을 타고 1600년대 무굴제국으로 떨어진다.

사신단으로 위장해 샤자한 황제를 만나고 무사히 미션완수를 하는가 했는데 아기를 찾아 달려가는 엄마 코끼리와 킹코브라의 조우에 그만 엉뚱한 방향으로 튀고 만다.

그들의 모험담은 타지마할과 함께 펼쳐지는데 잭의 글쓰기 숙제를 선물로 바친 기발한 아이디어가 신선해 인상적이었고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다시 제일 앞장의 타고르의 타지마할에 관한 시를 읽으니 훨씬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러니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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