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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천부터 시작하는 저축생활 가이드
장홍탁 지음 / 좋은날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연봉 2천부터 시작하는 저축생활 가이드
돈을 가지고 돈을 불려주는 일을 하는 저자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조언하는 이야기들이다.
같은 직장 경력 몇 년차이지만 연봉 2천을 받고도 부모님 용돈도 매달 20만원씩 드리면서 알뜰살뜰 저축으로 돈을 불리는 이가 있는 반면 연봉 3천이 훌쩍 넘고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까지 하는데도 저축 금액이 적어 5년뒤 모은 돈은 많이 차이가 나는 예화를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깨달은 점은 유리알 봉투라고 부르는 월급생활자들은 다들 공감하겠지만 각종 공과금이며, 의식주에 들어가는 비용이며, 아이들 교육비며 어쩔 수 없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외치며 그래서 저축할 돈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하지만 정말 종잣돈을 모으고싶고 돈을 불리고싶다면 저축할 돈을 떼어놓고 써야 한다는 것이 와 닿았다. 참 쉽지 않은 일 같긴 하지만.
신용카드와 생각지 못했던 마이너스 통장의 복리 이자 떼어가기, 현금 흐름도와 가계부 쓰기, 일반인이 종잣돈을 모아서 돈을 불리기 시작하는 때는 5천과 1억이 만들어졌을 때라는 것 등 실생활에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일러주어 실용적이었다.
펀드와 주식,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이야기하는데 다른 재테크 서적에서 보았던 것과 공통적인 부분들도 많았는데 정말 주식이나 펀드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고, 저축은행의 금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저축은행 사건이 터지고 나니 좀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세테크에 관한 부분과 해외 부동산 이야기는 잘 몰랐던 부분이라 좀 더 눈여겨 보기도 했는데 일단 이러한 돈 모으기와 불리기도 무조건 부자가 되고싶다는 열망 때문이 아니라 은퇴후 노후준비나 몇 년 뒤 아이에게 들어갈 교육비 등의 구체적인 항목을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에 눈이 갔다.
또한 읽고 나서 고수익 고위험에 쉽게 투자하는 일에 좀 더 신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20대 젊은 친구들에게 필독서로 권장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