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와 휴머니즘 세계 석학들이 뽑은 만화 세계대역사 50사건 6
이수석 지음, 조명원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르네상스와 휴머니즘




만화여서 아이가 잘 보리라 예상했던 것을 넘어서 놀러왔던 외삼촌이, 화장실에 들고 들어가 나올 생각도 않고 오래도록 본 아빠가 재미있다고 잘 본 책.

물론 만화라면 가리지 않는 아이도 재미있게 잘 본 책이다.

인류가 살아온 흐름의 세계대역사 중 신 중심의 중세 사회에서 인간 중심의 근대 사회로의 큰 획을 긋는 르네상스.

르네상스란 과연 무엇인지, 어떻게 신 중심의 사회에서 인간 중심의 사회로 전환하게 되었는지, 그 시대에는 어떤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을 만들어 갔는지, 문화, 예술, 경제, 과학, 의학, 정치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 이 책이다.

그 깊이가 심오하고 큰 강물보다 더 넓은 이야기일 것 같은데 재미있고 쉽게 그려내며 처음 이야기를 접한다해도 크게 무리가지 않도록 이끌고 있다.

1장 르네상스의 시대적 배경.....봉건제가 무엇인가요?

2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장원제도에 대해 알고 싶어요

3장 지리적 탐험과 도전과 모험의 시대.....종교개혁은 왜 일어났을까요?

4장 천문학의 발달과 코페르니쿠스적 의식의 전환.....아라비아 숫자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5장 의학과 발달과 식물학,동물학의 발달.....활자의 개발이 르네상스 부흥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6장 르네상스의 기술.....길을 잃었을 때 어떻게 방향을 찾았을까요?

7장 르네상스의 철학.....다시 쓰는 항해사

8장 르네상스의 문학.....중세 유럽인들의 지리상의 탐험을 한 진짜 이유는 뭘까?

9장 중세시대의 르네상스 시대로의 변화, 그리고.....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한눈으로 보는 르네상스 미술사

수많은 실수와 착오 희생과 용기, 인식의 전환과 희망을 통해 역사는 이어져왔다.

이탈리아에서 먼저 발상해 알프스 북쪽으로 전파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 부흥 운동인 르네상스.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인식의 전환이라 할 수 있겠다. 르네상스 하면 빠질 수 없는 인물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관한 이야기는 특히 무척 흥미로웠고 인간이 스스로 자연형상을 파악하고 주체적으로 자연현상을 이해하려는 인간중심적 사고, 인본주의 ’휴머니즘’에 대해 읽으며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꿰뚫어보는 바른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기획자의 머리말이 참 맞다는 생각을 했다.

단순한 과거를 비추어보는 거울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와 앞으로 물려줄 후손들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

만화 제대로 된 세계대역사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아야겠다.

많은 유명한 분들의 추천사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만큼의 평가를 내리고픈 이 책에 여자라서 행복해요의 모 광고처럼 만화라서 더 재미있었어요 라며 흔쾌히 내리는 아이의 평가를 이어 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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