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엄마처럼 하하하 - 융드옥정이 들려주는 유쾌한 삶의 스토리
김옥정 지음 / 꽃삽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하하 엄마처럼 하하하




유명 연예인의 어머니여서 호기심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연예인은 어린 시절이 어떻게 남달랐을까, 그 어머니의 양육방식은 또 어떻게 특별했을까 하는.

많이 보았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두어 번 보았던 하하 어머니는 소탈하고 꾸미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닌 분이었다.

그래서 더 호감이 가기도 하고 나보다 아이를 키운지 오래 된 연륜에서 얻을 수 있는 노하우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

듣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연예인의 어릴 적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도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예인의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자식을 사랑하는 평범한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져 감동적이었다.

나무는 춥다고 옷을 입혀주고 아들은 동시를 쓰고 딸은 곡을 붙여 노래로 만들고 즉석에서 멋진 하모니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그들.

음악에 대한 본능적인 소질과 끌림은 분명 있었지만 여느 아이들 못지않게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칠 때

나무라기보다 칭찬하고 믿고 격려하며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고 발산하고 푸는 방법을 가르쳐준 어머니와 음악이 있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칭찬을 해도 무조건적으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잘못 했을 때 그 시기를 놓치지 말고, 어떤 점이 잘못 된 것인지 스스로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는 말에도 깊이 공감하고 새겨들으리라 생각하며 읽었다.

가수가 되겠다 선언한 아들. 그저 취미로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가 아이의 열정을 인정하고 믿어준 엄마. 자신의 꿈이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낙담하는 이들에게 한 마디. 그것을 진짜 원한다는 것을 부모에게 보여주라 한다. 이 부분에서 나도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아이가 꾸는 꿈과 다를 수 있을텐데 부모로서 진정 어떤 모습으로 아이들의 꿈을 격려해주어야 할까 잠시 머물러 생각해보기도 했다.

한 연예인의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가족을 위하고 사랑하는 어머니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융드 옥정님의 긍정적인 하하하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를 대해야 할 것인지 깨우침을 주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서만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아도 좋을 책.

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이들 앞에 서게 하는 책이다.




인상적인 구절 : 말썽을 피워도 집에서, 가족 안에서 하도록 하는 것, 아이들에게 집은 쉴 곳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 웬만하면 감추지 않고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긍정적인 모습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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