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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천재가 된 홍 대리 - 영업초보 홍 대리의 좌충우돌 해외시장 정복기 ㅣ 천재가 된 홍대리
이기찬 지음 / 다산북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역천재가 된 홍대리
홍대리시리즈의 책이어서 크게 기대했던 책이다.
앞서 홍대리의 다른 시리즈 책을 읽은 적이 있어 이번 책도 쉽고 재미있게 무역에 대해 전반적인 것을 알려주겠구나 짐작을 했다.
예전에 무역회사에 다녔다는 이웃이 덕분에 영어를 잘 하게 되었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
정확히 무역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영어를 얼마만큼 해야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는 이상을 넘어서
목표한 바이어와의 오더를 따내는지 알 수는 없었다.
전공이나 같은 분야 직종이 아니면 다가서기 어려운 내용을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이라고 해서 알지 못했던 무역에 대해 궁금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덤벼든 책.
홍대리가 아니었으면 쉽게 마음을 내지 못했으리라.
보통의 스토리텔링 형식에서 볼 수 있는 구조처럼 나승환이라는 중요한 스승 역할을 하는 이가 나온다.
그런데 그 멘토와의 연결에서 첫사랑 현주를 등장시키는데 이 부분도 나승환에게서 배우는 무역 수업 만큼이나 흥미진진했다.
나 소장과의 첫 대면에서 왜 진작 무역을 공부해두지 않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는 듯 국내영업담당이라 한다.
나 소장은 목소리에 힘을 실어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기업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기업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면서
삼성전자의 휴대폰도 현대자동차의 자동차도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훨씬 더 많이 팔리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무역 의존도가 이미 90퍼센트를 넘어섰다는 것.
따라서 무역을 알고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는 것은 이미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이다.
전체 인구의 20퍼센트가 전체 부의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는 경제학자의 주장이 그대로 무역거래에서 적용된다는 점이 또 흥미로웠다.
그리고 시작된 특별한 무역 수업은 왕년 종합상사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나승환 소장의 무역에 관한 노하우를 홍석진 대리가 전수받아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기 위해 부여받은 특별 해외영업 미션을 수행한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해외 영업에 대한 보수파와 진보파가 나뉘고 미래전자와 제이테크와의 대결구도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요 양념으로 책읽기의 재미를 더했다.
무역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홍대리가 점점 무역에 대해 깨우치고 배운 것을 토대로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이룩해가는 과정에서 나도 같이 뛰어들어, 아니 내가 홍대리가 된 것처럼 감정이입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홍대리가 배워가는 것을 고스란히 나도 깨우치게 되는 것처럼.
무역에 대해 알고싶은데 두껍고 어려운 책 때문에 선뜻 다가서지 못한 이들에게 무역 입문서로 이 책을 이야기해주고싶다.
처음이니까 더 쉽고 재미있게 깨쳐야 하지 않을까.
역시 홍대리다!